눈부신 만년설로 뒤덮인 봉우리와 맑고 깊은 계곡, 한없이 펼쳐진 푸른 초원 위에 노니는 수천 마리의 양떼가 장관을 이루고 있는 8월의 브로크백 마운틴. 이곳의 양떼 방목장에서 여름 한 철 함께 일하게 된 갓 스물의 두 청년 에니스와 잭은 마치 오랜 친구처럼 서로에게 마음을 터놓는 사이가 된다. 대자연의 품에서 깊어져 간 그들의 우정은 친구 사이의 친밀함 이상으로 발전해간다. 그들 앞에 놓인 낯선 감정의 실체가 무엇인지도 알지 못한 채 짧은 방목철이 끝나고 다시 만날 기약도 없이 두 사람은 각자의 삶으로 돌아간다. 결혼해 아이를 낳고 평범한 생활을 하다가 4년 만에 다시 만난 두 사람은 단번에 브로크백에서 서로에게 가졌던 그 낯선 감정이 일시적인 것이 아니었음을 알게 되는데...
한적한 요크셔 시골에서 부모님의 농장 일을 돕는 조니는 지루하기만 한 자기 인생에 염증을 느낀다. 어느 날, 농장 일을 돕기 위해 고용된 루마니아 출신 노동자를 만나면서 그의 인생도 바뀌기 시작한다.
도쿄에서 직장에 다니던 쿠즈미는 시골 본가에서 소설을 집필 중이던 키지마를 찾아간다. 2년 반 만의 재회로 설렘 가득한 두 사람은 키지마의 가족을 만나러 간다.
난청에 시달리던 남성이 소통이 가능한 친구를 만나며 깊은 사이가 되어가는 과정을 다룬 영화
연인인 정민과 헤어지고 갈 데가 없어진 취준생 하늘은, 옥탑방에 사는 절친 봉식의 집에 얹혀살게 된다. 하이텐션+1인 방송 컨셉의 BJ로 일하는 봉식은 매력적인 직진남 민호로부터 구애를 받지만, 왠지 모르게 머뭇거리기만 한다. 하늘과 정민은 화해를 시도해 보지만 어긋나기만 하고, 의도치 않게 상처만 준다. 어느 날 정민이 교통사고를 당하고 하늘은 같이 키우던 고양이 아리를 데려와야 하는데……
미군 사병이었던 아버지는 베트남에서 죽었고, 창녀였던 어머니는 10살의 츠지를 고아원에 버리고 떠났다. 청년이 된 츠지는 거리에서 마약을, 라이브 클럽에서 술을 판다. 어느 날 츠지는 다른 야쿠자들에게 쫓기던 켄지를 구해주고 친구가 된다.전혀 어울리지 않는, 미래의 길이 판이하게 다른 두 사람. 그뒤 츠지는 술집에서 만난 토키코와 동거하게 된다. 처음으로 츠지는 가정이란 것을, 평온함이 무엇인지를 느끼게 된다. 츠지의 유일한 위안거리였던 하모니카 연주가 음반제작자의 눈에 띄고, 눈앞에 희망이란 글자가 보인다.하지만 혼혈아인 츠지와, 야쿠자 조직의 이단아인 켄지의 미래는 암흑이다. 이 지독한 사회는 그들에게, 아무것도 허락하지 않는다. 살아가려면 냉정하고, 잔인해져야 한다.
그렉 아라키 감독의 문제작이자 일부 비평가들은 '게이 버전의 델마와 루이스'로 평가했다. 루크는 남창, 존은 영화 평론가이며 둘은 HIV 양성 판정을 받은 상태지만 정처 없이 끌리는대로 여행을 떠나기로 한다. 그들의 모토는 'Fuck the world'
시골 고아원에서 대학 진학의 꿈을 갖고 서울로 올라온 수민은 낮에는 공장에서 일하고 밤에는 대리운전을 하며 살아간다. 어느 날 삶에 지쳐있던 부잣집 아들 재민의 차를 운전하게 되면서 두 사람은 서로 연정을 품는다. 얼마 후 그들은 기업 부사장의 아들과 부당 해고당한 노동자로 재회한다. 재민의 호의로 해고조치가 철회되지만 수민은 공장을 나와 게이 호스트바에 취직한다. 결혼을 앞둔 재민은 수민을 잊을 수 없어 수민의 게이바를 찾아온다.
고교 시절, 새로운 학급에 같은 이치카와 미츠오라고 불리는 이름을 가진 이치카와 미츠오(다나카 슌스케)와 이츠카와 미츠오(후치카미 야스시)가 만나게 된다. 위압적인 미츠오(다나카 슌스케)를 접하는 되면서 그에게 거역할 수 없는 주종 관계에 되어버린 미츠오(후치카미 야스시). 그로부터 몇 년 후, 그의 휴대전화에 깡패가 된 미츠오(다나카 슌스케)에게 여자를 죽였다는 연락이 받게된다. 미츠오(다나카 슌스케)와 재회 한 미츠오(후치카미 야스시)는 고교시절의 기억을 부활시키면서 그와 행동을 같이한다. 이윽고 두 사람의 관계는 고교시절과는 다른 형태로 바뀌어 가는데...
그가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비행기를 타기 15시간 전, 해리는 요하네스로부터 탑승권 티켓을 발권하는 걸 도움받는다. 지긋했던 일상을 벗어나 그들은 도시를 함께 돌아다니게 되는 계기가 된다. 하지만, 그들의 삶과 가치의 대비는 그들의 진실을 마주하게 한다. 는 두 사람의 짧지만 즐거웠던 순간의 여정을 그린 장편 독립 영화이다. (2021년 제11회 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
사랑에 좌절한는 소년이, 기억을 잃은 소년을 만나 새로운 사랑을 시작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