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모술에서 외신 기자로 활동하는 카디자는 군 호송대를 따라 이동하던 중, 테러 공격을 받는다. 생존자는 카디자와 해병대원 루크 단 2명. 미군의 정보를 캐려는 테러 집단에 둘은 납치되어 고문전문가에게 상상하기 힘든 고문을 당하게 되고, 정신적 육체적 인간의 고통 한계치를 시험 받게 된다. 무한의 고통에서 벗어날 길은 둘 뿐이다. 조국을 버리거나 탈출하거나. 이제 생존을 위한 그들의 선택이 시작된다.

에벤과의 결혼을 코앞에 둔 기나는 친구들에게 납치되어 처녀파티를 떠난다. 친구들은 오슬로에서 한참 떨어진 숲에 있는 시골집까지 빌려 뒀다. 공포를 좋아하는 기나의 처녀파티에 안성맞춤인 장소다. 기나는 친구들이 선물한 빨간 수영복을 차려입고 캄캄한 시골의 어둠 속에서 홀로 소름 끼치는 게임에 나선다. 하지만 재미로 시작한 게임은 시간이 지날수록 불길한 상황들로 이어진다. 이것 역시 친구들이 준비한 계획의 일부일까? 아니면 드디어 기나가 현실감각을 잃어가는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