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 수능을 마친 고등학교 3학년 새봄은 우편함에서 수상한 편지를 발견한다. 일본 북해도의 어느 마을에서 엄마를 향해 날아든, 절절한 연애 편지. 3년 전에 엄마와 이혼한 아빠도, 하나뿐인 삼촌도 엄마에 대해 잘 모르는 눈치다. 늘 피로에 찌들어 있고 무기력해 보이는 엄마가 답답했던 새봄은 무작정 엄마에게 같이 여행을 가자고 조른다.
로널드 레이건 시대에 도시에 사는 게이들의 삶과 에이즈로 인한 위기의 절정을 현실적으로 느꼈던 많은 비평가들이 이 영화를 퀴어 시네마의 중요한 영화로 평가한다. 또 에이즈를 다루는 보기 드문 영화중에 하나였다. 빌 셔우드의 첫 영화였지만 에이즈로 인한 합병증으로 사망해 첫 영화이자 유작이 되어버렸다. 뉴욕에 살고 있는 20대 후반 커플 로버트와 마이클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된다. 로버트는 파트너인 마이클을 남겨두고 아프리카로 2년간 출장을 가게 됐다. 마이클의 전 애인이자 친구로 지내는 닉은 에이즈에 걸려 마이클이 돌봐주고 있다. 두 사람의 친구인 조안은 로버트의 송별회를 열고, 로버트의 고용주 세실과 파격적인 결혼은 한 아내 베티도 참석해서 송별 디너 파티에 일어나는 사건들을 보여준다. 드라마로 분류할 수 있지만, 이 영화는 순간 코믹적인 요소와 블랙 코미디가 포함되어 있다. 비평가들은 1980년대 맨해튼을 배경으로 재치있고 현실적인 연기자들의 모습과 게이들에게 친화적인 도시인들의 풍자를 좋게 평가했다. 에이즈란 어두운 소재를 비교적 어둡게만 그리지 않았고, 그 병이 게이 커뮤니티와 사회에 어떻게 미치는지를 현실적으로 보여준 초기 수작이란 평가를 받았다.
폴란드에 사는 로버트는 노르웨이 해안에 있는 생선 공장에서 일하기 위해 이사한다. 로버트는 공장에서 일하며 노동 조합원인 이바르와 사랑에 빠지지만, 자신의 성적 취향을 다른 폴란드 이민자에게서 숨기고 있다. 로버트의 이런 상황은 노동 파업으로 인해 더욱 복잡하게 진행 되는데...
고등학교 3학년인 도리언 라고토스는 자신이 게이란 사실을 깨닫고, 같은 지역의 다른 게이 친구를 만나지만.. 여전한 혼란스러움에 자신의 동생 닉에게 커밍아웃하고 사실을 털어놓는다. 동생 닉은 장학금을 받는 쿼터백이자 전형적인 이성애자고 아버지의 가장 총애를 받는 자식이다. 도리안은 교회에서 전환치료를 받기로 결심하지만 자신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단 걸 깨닫고, 닉에게 도움을 받으려 한다. 닉은 도리언에게 이성애자처럼 싸우는 방법과 이성애자가 되기위해 매춘부와 하룻밤을 주선 하는등, 엉뚱한 방식들로 도리언은 충격과 다른 교훈을 얻기만 하는데..
중년의 위기를 겪고 있고 게이인 주인공은 멋진 삶을 살고 싶다. 지금보다 젊어지고 멋진 남자가 있는 삶 말이다. 그러던 어느 날 교통사고를 당하게 되고, 정말 그가 원했던 삶이 펼쳐지기 시작한다. 마치 시간 여행을 한 것처럼 고등학교때의 젊은 몸으로 깨어난 주인공. 그의 부모님도 젊어지고... 친구들도 젊어지고... 자신은 고등학생인. 하지만 그가 놀란 건 그뿐만이 아니다. 그가 깨어난 세상의 사람들은 거의 모두가 게이고, 이성애자가 소수인 세상이다. 더군다나 학교에 가니 잘생긴 농구부 친구가 자신에게 호감을 표시한다. 어쩌면 좋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