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정부 초기인 2008년부터 현재까지 총 20여명의 언론인이 해직되었다. 해직 언론인 대부분이 노조 간부가 아닌 것은 물론, 그 중 상당수는 평범한 언론사의 직장인으로서 생활하던 이들이다. 자신이 다니던 언론사가 권력에 의해 망가지는 모습을 견디지 못했던 그들은 공정방송이란 상식적인 요구를 하였으나, 돌아온 것은 해직통보였다. 7년의 시간이 흐른 지금, 자신이 몸담았던 언론사에 대한 권력의 통제는 이미 관성이 되어버렸고, 그런 현실을 바라보는 그들의 시선도 착찹하기만 한데… 그들은 돌아갈 수 있을까? 만약 돌아간다면 그 곳은... 그들이 간절히 원했던 그런 언론사이긴 한 걸까?

스물여섯 윤혁은 희귀암 말기 판정을 받지만 운명처럼 찾아온 자전거로 새로운 희망을 꿈꾼다. 생애 최대 좌절의 순간 세계 최고의 자전거 대회 ‘뚜르드프랑스’ 완주를 꿈꾸는 윤혁. 항암치료를 중단하고 그를 위해 모인 9인의 드림팀과 함께 우여곡절 끝에 드디어 프랑스에 입성한다. 하지만 첫 라이딩에서 메카닉은 팔이 부러지고, 팀닥터는 불편한 숙소에 불만이 폭발한다. 현지 코디네이터는 적은 예산과 팀원들의 불신으로 좌괴감에 빠지고, 라이딩 파트너는 체력 고갈로 바람막이는커녕 점점 쉬는 날이 많아진다. 좌충우돌 속에서도 첫번째 고비인 피레네 산맥을 하루만에 넘은 윤혁! 드림팀 멤버들은 다시 심기일전 힘을 모으기로 하는데… 싸우고 화해하고 울고 웃으며 서로의 마음을 하나로 모아가는 드림팀과 윤혁! 한국인 최초 ‘뚜르드프랑스’ 완주의 49일, 3,500km의 뜨거운 도전이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