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제국이 최후를 맞이하는 격변의 시기, 신의 이름으로 세상을 지배하려는 야망으로 가득찬 이들은 거대 전쟁을 일으킬 준비를 한다. 미모와 지성을 겸비해 모든 남성들의 선망의 대상이 되었던 세기의 여인, 천재 천문학자 히파티아(레이첼 웨이즈)는 전쟁의 소용돌이 속 오직 진리만을 위해 세상과 맞서 싸운다. 한편, 스승 히파티아를 향한 사랑과 야망 사이에서 갈등하는 오레스테스(오스카 아이삭)는 결국 권력을 선택하고, 신의 이름으로 수많은 사람을 전쟁으로 몰아넣는 주교 시릴은 자신의 길을 방해하는 히파티아를 처단하기 위해 온갖 음모를 계략한다. 노예의 신분으로 히파티아를 사랑했지만, 이룰 수 없는 운명 앞에 신을 택했던 다보스(맥스 밍겔라)는 죽음의 위기에 놓인 히파티아를 위해 마지막 순간 가장 비극적인 사랑의 방식을 선택하는데… 과연, 신의 이름으로 세상을 지배하려는 세력과 그에 맞서는 사람들의 역사를 뒤흔든 전쟁의 끝은 어떻게 될 것인가?

갑자기 전 세계의 뛰어난 외모와 운동신경을 가진 여자아이들이 전염병처럼 사라져 간다. CIA는 이 사건을 수사하지만 곧 미궁에 빠지고 만다. 이 납치의 배후에는 여자아이들을 전문 암살범으로 훈련시키려는 마담 M이 숨어 있다. 그로부터 6년 후... 위치 추적이 불가능한 감옥 같은 곳에서 철저한 감시 속에 체력 훈련과 테러교육을 받아오던 아이들은 가장 강한 자만이 살아 남을 수 있는 프로그램에 투여되고 살아남기 위해 친구마저 죽음으로 몰아야하는 살인 병기로 키워진다. 프로그램에 살아남은 아이들은 마지막 시험 무대에 오른다. 사방이 가로막힌 철창 속에서 벌이는 죽음의 서바이벌 게임. 결국, 샬린(매기 큐), 캣(안아), 질(이행지)만이 살아남아 세계 최고의 암살자가 된다. 그리고 이들은 스페인과 필리핀, 홍콩 등지에서 각종 테러에 투입되고 마지막으로 홍콩에서 한 남자를 살인하라는 임무를 맡고 작전에 투입된다. 그러나 샬린은 그곳에서 오래 전 헤어진 엄마를 만나면서 충격을 받고, 이로 인해 CIA요원 잭(오언조)과 마주친다. 잭은 샬린의 과거를 되찾아 주고, 마담M을 제거하겠다고 약속하는데...

졸업을 앞둔 18살의 고등학생 이안에게 또래 친구들에 비해 첫경험이 늦다는 컴플렉스를 한방에 날릴 절호의 기회가 찾아온다! 채팅으로 만난 화끈녀 말하길, “만약에 날 보러 와주면, 내 모든 걸(?) 줄게!” 브라보! 드디어 총각딱지를 뗀다! 그러나 문제는 그녀가 있는 곳이 자동차로 9시간 걸리는 테네시 녹스빌이라는 것. 기대로 잔뜩 부푼 이안은 오로지 총각딱지를 떼겠다는 일념으로 마초형의 스포츠카를 훔치고, 얼떨결에 절친남과 절친녀를 동행해 녹스빌로 향하게 된다. 그러나 이 여행은 이안의 기대와는 다르게 자꾸만 꼬여가기 시작하는데...

‘다아시’(제니퍼 로페즈)와 ‘톰’(조쉬 더하멜)의 결혼식 당일, 우여곡절 끝에 결혼식에 참석할 모두가 섬에 모인다. 모든 게 순조로워 보이던 그때! 갑자기 들이닥친 해적으로 인해 결혼식장의 모두가 인질이 되고… ‘다아시’와 ‘톰’은 무사히 혼인서약을 마치기 위해 목숨을 건 버진 로드를 걷게 되는데… 죽이든가, 죽든가! 2023년 3월, 가장 화X한 웨딩이 온다!

우주에 생존하는 또 다른 자신을 모두 죽이면 우주의 전능한 절대자가 된다는 사실을 알게된 율라우(이연걸)는 우주 감시 요원들의 눈을 피해 125개 행성의 또 다른 자신을 찾아 생명을 파멸시킨다. 그리고 123번째 또 다른 자신을 살해하고 양자터널로 이동 중 요원들에게 잡히게 되고 우주 법정에서 지옥의 감옥 스타지안 페날로 영구 추방령을 받는다. 그러나 스타지안의 양자 터널이 열리려는 순간 극적인 탈출에 성공한 율라우는 마지막 남은 단 하나의 자신 게이브(이연걸)를 없애기 위해 지구로 향하는데. 엘에이의 경찰인 게이브는 범죄자 호송 도중 갑작스러운 총격전을 벌이게 된다. 범인을 뒤쫒던 중 자신과 똑같은 모습에 흠칫 놀라는 게이브. 충격에 빠져있던 그에게 나타난 우주 요원 로데커 일행은 알 수 없는 이야기를 들려준다. 또 다른 우주 그리고 자신을 살해하려는 또다른 자신. 이 혼돈스러운 싸움에는 또 하나의 조건이 있다. 둘 모두 살아남아야 한다는 것, 율라우나 게이브 둘 중 하나가 죽음을 맞이하더라도 우주는 평행을 잃고 산산조각날 위기에 처하게 되는데.

파리의 제과점에서 일하며 남편을 경찰을 둔 평범한 아내 아나는 남편의 얼굴을 기억하지 못하는 등의 문제로 정신과 치료를 받는다. 주변 동료들이 결혼은 어떻게 했는지, 어떻게 만나게 되었는지를 묻지만 아나는 그런 것에 대한 기억이 전혀 없다. 사태의 심각성을 알고 남편이 권유한 생체검사에 겁이 난 아나는 남편 모르게 정신과 의사인 마틸다를 따로 찾아가 자신의 문제를 털어놓게 된다. 상담 과정 중 자신의 몸에 난 수술자국을 발견한 아나는 지금까지 자신이 성형수술을 받았으며 다른 사람으로 활동해 왔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한편 프랑스의 터키인 구역에서 비슷한 외모의 터키 노동자의 살인사건이 잇따라 발생하자, 어머니가 살해당한 아픈기억을 가진 반장 폴은 퇴직 경찰 시페르를 찾아가 함께 수사에 착수한다. 수사가 거듭될수록 폴은 이 사건이 연쇄살인범의 소행이 아닌, 바로 성형으로 외모를 바꾸기 전 아나를 찾아 죽이기 위한 터키 마피아의 범죄 행각임을 알게 되는데...

션은 룸메이트이자 친한 친구인 디 록에게 자신이 일하는 세차장 '더 워시'에서 함께 일하자고 제안한다. 두 사람이 친구라는 것을 모르는 사장 워싱턴 씨는 션에게 디 록을 담당하라고 맡기지만 디 록은 션이 근무시간에는 여자를 쫓아다니는 등 충실하지 못하다는 것을 눈치챈다. 어느 날 워싱턴 씨가 갱단에게 납치당하고, 둘은 그의 몸값을 구해야할 처지에 놓인다.

종말이 임박한 세상. 절친한 두 청년은 새로운 경험을 해보기로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