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디, 잡초, 이끼, 나뭇가지.. 자연을 재료삼아 요리를 만드는 방랑식객 임지호 쉐프. 친어머니와 양어머니에 대한 아픈 사연을 간직한 그는 길에서 인연을 맺은 사람들에게 기꺼이 음식을 대접하고, 지리산에서 만난 김순규 할머니를 길 위의 어머니로 10년간 정을 나눈다. 그러나 끝끝내 찾아온 3번째 이별 앞에 임지호 쉐프는 낳아주신, 길러주신, 그리고 정을 나눠주신 3명의 어머니를 위해 3일 동안 108접시의 음식을 장만한다.

불치병을 앓고 있는 그녀. 치유법을 찾기 위해 단짝 친구와 함께 남미로 떠났다. 진정한 치유란 무엇일까. 또 유한한 인간의 시간 속에서 잘 살아낸 인생이란 어떤 인생일까. 우리 삶의 중요한 가치를 돌아보게 하는 휴먼 다큐멘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