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의 은인, 흰담비를 묻어줄 관을 만들 나무를 구하기 위해 장의사는 무덤을 파헤친다. 그 바람에 무덤 주인의 혼백이 깨어나 자신의 관을 되찾기 위해 한바탕 소란이 벌어지는데…

인형을 가지고 숨바꼭질 놀이를 하는 미영. 어두운 과거를 숨기고 살아가는 오건과 복수심에 가득 차 오건의 뒤를 쫒는 민수. 어느 날 이들의 운명이 한순간에 얽히기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