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사 버스터는 MGM 스튜디오에서 일하는 아가씨 샐리에게 반한다. 오로지 샐리와 가까워지기 위해 버스터는 사진 일을 그만두고, 영화 촬영감독이 되려 한다. 버스터는 수중에 있던 돈을 모두 털어 영화 촬영용 카메라를 사지만, 조작법조차 제대로 알지 못한다. 한편, 샐리에게 마음이 있던 MGM의 촬영감독은 버스터의 꿈과 포부를 비웃는다. 찰리 채플린과 함께 무성영화시대를 대표하는 코미디의 대가 버스터 키튼의 작품. 키튼은 특유의 절대 변하지 않는 무표정한 얼굴(스톤 페이스)로 곡예에 가까운 육체적 연기를 선보이며 웃음을 선사한다. (2017 영화의 전당 - [시네마테크] 마지막 침묵: 1928년의 기적, 위대한 무성영화의 기억)

여배우가 되고 싶은 페기는 대륙을 횡단해 할리우드로 간다. 그러나 기회는 좀처럼 주어지지 않고, 페기는 작은 스튜디오의 코미디언 빌리를 만나 슬랩스틱 코미디쇼에 출연한다. 얼마 후, 마침내 유명 제작사에서 러브콜을 보내자 그녀는 하루 아침에 빌리의 곁을 떠난다. 무성영화시대가 저물어가는 할리우드를 향한 낙천적인 시선이 인상적인 작품. 주인공 페기는 마리온 데이비스가 맡았던 캐릭터 중 최고로 손꼽히며, 찰리 채플린, 존 길버트 등이 카메오로 출연하기도 했다. (2015 영화의 전당 - 킹 비더 특별전)

어느 날 예고 없이 쿵! 암 선고를 받게 된 미스터 모. 생의 마지막 카운트다운이 탕! 시작되자, 일생일대의 계획을 세운다. 영문도 모른 채 미스터 모에게 소환된 영화감독 아들 스데반과 아들의 여자친구 예원. 미스터 모는 그들에게 자작 시나리오 를 던진다. “영화감독이 영화를 찍어야지!” 찰리 채플린을 좋아했던 아내를 위해, 젊은 날의 자신의 꿈 그리고 홀로 남을 아들과 소중한 친구들을 위한 마지막 선물을 짠! 준비하는데… 미스터 모의 크리스마스는 그의 생의 클라이맥스가 될 수 있을까? “메리 클라이맥스 미스터 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