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스페인의 상징적인 '소몰이 축제(산 페르민 축제)'에서 자칭 '늑대 무리'라는 다섯 명의 남성에게 성폭행을 당한 젊은 여성의 이야기로 시작해, 다른 두 사건으로 점차 이야기를 확대해 나간다. 이를 통해 여성이 일상에서 경험하는 성폭력 사건이 스페인의 첫 미투 운동의 전환점을 마련한 과정을 조명하면서, 나이를 불문하고 수백만 명의 여성들이 거리로 나와 ‘자매여, 나는 너를 믿는다’라는 구호를 외치고, 소셜 미디어상에서도 #Cuéntalo(‘네 이야기를 들려줘’) 해시태그를 통해 침묵을 깬 일련의 현상들을 보여준다.
출세에 목을 맨 텍사스 촌뜨기 존은 접시 닦이 일을 그만두고 뉴욕으로 짐을 싼다. 하지만 그의 야심찬 포부는 폐병 환자 사기꾼 라쏘를 만나면서 무참히 부서진다. 조는 가진 돈 전부를 라쏘에게 사기당하고 빈털터리가 되어 그를 찾아 나선다. 하지만 돈은 커녕 눈에 보이는 거라고는 폐병으로 죽어가는 참혹한 라쏘의 모습 뿐이다. 이들 사이에 묘한 우정이 싹트고, 도시 생활에 지쳐버린 존은 병들어 죽어가는 라쏘의 소원대로 따뜻한 마이애미로 떠나기로 하는데...
인디언 보호구역에서 탈출한 아바치족 추장 울자나와 그 부족의 전사들은 보란 듯이 약탈을 감행하며 어딘가로 향하고 풋내기 중사와 노련한 정찰병 맥킨토시(버트 랭카스터)는 서둘러 그들을 추적한다. 아직 현실과 괴리된 이상에 빠져있는 중사는 서로 죽이고 죽는 과정이 되풀이되는 상황들을 이해하기 힘들어한다. 거칠고 위험한 추격전에 계속되는 사이 맥킨토시는 중사에게 폭력을 퇴치하기 위한 방법을 몸소 가르쳐준다. 점차 잔혹한 폭력성과 야만성을 드러내는 아파치족과 맞서기 위한 유일한 방법, 그것은 그들의 힘보다 훨씬 더 강한 힘 뿐이라는 것이다.
고립된 종교 공동체 마을에서 사는 여성들은 마을 남성들이 저질러온 연쇄 성범죄의 끔찍한 실상을 알게 된다. 용서를 강요하는 마을 장로들이 도시로 떠난 동안, 여성들은 공동체의 대책을 논의하러 헛간에 모인다.
차 대전에서 아버지를 잃은 지로는 어머니와 함께 살며 하릴없이 놀러 다니거나 차를 훔치며 살아간다. 어느 날 지로의 어머니가 재혼상대로 부유한 재력가인 남바라를 데리고 오자 지로는 심하게 반발하며 더욱 불량한 행동을 하기 시작한다. 전전 세대와 전후 세대의 갈등을 비극적인 이야기 속에 다룬 작품.
대도시 뉴욕에서 한적한 시골의 강변 별장으로 여름 휴가를 온 미모의 여류 작가 제니는 고요한 강에서 수영을 즐기고 한적하고 시원한 숲에서 글을 쓰며 도회지에서 누릴 수 없는 아름다운 자연을 만끽한다. 그러던 중 부랑자 4명에게 처참하리만큼 여러 차례에 걸쳐 윤간과 폭행을 당한다. 인과응보, 그녀는 그들 하나하나를 처참하게 보복 살인을 해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