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델피아의 평범한 식당 웨이트레스인 지아는 중성적이고 과감한 성격과 매력적인 몸매를 가지고 뉴욕의 모델계에 데뷔하게 된다. 그녀는 곧 유명해지기 시작하고, 바쁘고 화려한 모델생활을 누린다. 70년대 말 최고의 모델로 불리던 지아는 스튜디오 54, 화려한 패션쇼장, 마약에 지든 게이 파티장, 슬럼가 등을 오간다. 사진 촬영장에서 메이크업 아티스트 린다와 만난 그녀는 자신이 동성애적 기질을 지니고 있음을 깨닫는다. 지아는 자신이 원하는 사람은 남자든 여자든 모두 품을 수 있었다. 그러나 그녀가 진실로 사랑했던 대상은 린다였다. 톱모델로서 부러울 것이 없던 지아는 어린 시절의 불행한 기억과 모델로 일하면서 느꼈던 외로움과 고독을 이겨내기 위해 마약과 난잡한 성생활에 빠져든다. 그러다 결국 마약에 찌든 26세의 레즈비언 슈퍼모델 지아는 짧지만 불꽃같았던 삶을 AIDS로 마감하게 된다.
미국의 유명한 정치 코미디언 빌 마허는 함께 전 세계 이슬람 성지와 교회를 돌며 거기서 만난 종교인들과 함께 과연 신이 있는가에 대해 설전을 벌인다. [보랏 : 카자흐스탄 킹카의 미국 문화 빨아들이기]으로 세계적인 유명세를 탄 래리 찰스 감독의 코믹 신작 다큐멘터리.
125회 메이플라워 애견대회. 출전을 준비하는 개들과 주인들, 그리고 조련사들은 바쁘기만 하다. 주인인 스완 부부의 섹스 장면을 보고 우울증에 걸린 개 베아트리스는 정신과 치료를 위해 상담을 받지만, 개보다 더 정신없는 주인들의 극성으로 신경쇠약까지 걸리 대회 출전을 망치고 만다. 왼발이 두 개인 제리는 아내 쿠키와 함께 애견 윙키를 데리고 출전한다.
전설의 사무라이 TV 시리즈 〈탑 노트 디텍티브〉의 주인공 타카모토 타카시는 90년대 말 최고의 인기를 누렸으나 광고주 살인사건의 용의자로 전락한다. 영화는 프로듀서와 동료 배우들의 인터뷰를 통해 제작 비하인드와 타카모토의 문란했던 사생활을 파헤친다. 놀라운 것은 이 모든 이야기가 실제로 존재하지 않았던 감독의 상상력에서 비롯된 허구로 일본의 서브컬처에 관한 애정과 재기 발랄함이 넘쳐나는 페이크 다큐멘터리. (2019년 제1회 충북국제무예액션영화제)
1965년 뉴욕. 파격적인 전시로 현대 예술의 개념을 뒤흔든 앤디 워홀(가이 피어스)은 한 사교파티에서 자유롭게 춤을 추는 에디 세즈윅(시에나 밀러)을 발견한다. 앤디는 뉴욕으로 건너와 패션모델을 하고 있는 그녀가 자신이 꿈꾸는 새로운 예술의 뮤즈가 될 것을 직감한다. 앤디는 에디를 자신의 작업이 이루어지는 팩토리로 초대한다. 그의 실험영화 주연으로 발탁된 에디는 그의 예술적 동반자이자 뮤즈로서 유명해진다. 하지만 에디는 자신이 피사체일 뿐, 팩토리의 일원은 아니라는 소외감을 느끼기 시작하고, 그런 그녀 앞에 빌리(헤이든 크리스텐슨)라는 록스타가 나타나는데...
낮 시간대에 방송되는 한 TV 쇼의 제작팀에서 일하게 된 스테이시 홀트. 어린 시절부터의 꿈을 이루는 과정이라 생각하는 그녀는 모든 것에 열심이다. 어느 날 남자친구인 데렉이 예전 여자친구들에 대해 이야기하기를 꺼리자 그에 대한 의심이 꼬리를 물고, 급기야 직장 동료 바브의 부추김에 데렉의 PDA를 뒤져 여자들의 행방을 찾아나서내기로 결심한다. 하지만 그의 과거를 알게 될 수록 그녀를 둘러싼 모든 상황은 점점 꼬여만 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