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유럽의 카르파티아 산중에 드라큘라 백작이 살고 있다. 런던에 있는 카팩스 수도원 양도 문제 때문에 그를 찾아가는 한 신사에게, 마을 사람들은 드라큘라가 흡혈귀라며 위험하니 가지 말라고 극구 말린다. 하지만 렌필드가 약속 때문에 가야 한다고 단호히 말하자, 한 노파가 그를 보호해줄 물건이라며 십자가를 쥐어준다. 겁도 없이 험난한 산길을 타고 허름하고 음산한 고성에 당도한 렌필드는 백작이 건네준 술을 마시고 정신을 잃는다. 드라큘라에게 피를 빨린 렌필드는 그에게 맹목적으로 복종하는 노예가 되어 함께 배를 타고 런던으로 향한다. 도중에 폭풍우를 만나 배는 난파되고 선원들은 모두 죽는다. 유일한 생존자 렌필드는 정신착란 상태로 발견돼 시워드 정신병원에 수감된다. 시워드 박사와 이웃이 된 드라큘라는 다음 희생타자로 박사의 딸 미나에게 눈독을 들인다. 시워드는 갑자기 쇠약해진 딸의 건강을 염려해 그 방면의 전문가인 홀란드의 밴 헬싱 교수를 초청해 도움을 청한다. 한편 미나의 친구인 루시가 원인 모를 과다출혈로 사망하고, 아이들이 습격을 당해 목을 물리는 사건이 발생한다. 최근 미나의 목에 생긴 자국과, 렌필드가 특정 약초에 대해 민감하게 반응하는 점, 그리고 드라큘라의 반영이 거울에 나타나지 않는 것과, 박쥐와 늑대의 출현 등을 종합해 미루어 헬싱은 백작의 정체를 의심하고 뱀파이어를 물리치기 위해 대책을 세운다. 미나의 약혼자 존 하커는 흡혈귀란 단지 허구 속 인물이라며 교수의 말을 웃어넘긴다. 그러다 정신병원을 탈출해 몰래 수도원으로 가는 렌필드를 뒤따라간 하커는 미나의 비명소리를 듣게 되는데... 순간 해가 떠오르고, 낮 동안 휴식을 취하고자 관 속으로 들어간 드라큘라를 찾아낸 교수는 심장에 말뚝을 박음으로써 그를 영구히 처치한다.

런던에서 콘월의 작은 마을에 놀러온 로더릭과 파멜라 남매는 절벽 위에서 서 있는 낡은 저택을 발견하고 한 눈에 매료됩니다. 남매는 거의 충동적으로 집을 사들이지만 곧 저택에 이상한 일들이 일어난다는 사실을 알게 되지요. 집에서 기르는 개는 2층에 올라가지 않으려 하고 방 어딘가에는 찬기가 흐르며 동이 틀 무렵에는 여자의 흐느끼는 울음 소리가 들립니다. 저택의 비밀을 캐던 남매는 10여년 전에 저택에 있었던 멜로드라마틱한 살인과 죽음에 대해 알게 되고...

곤충학자가 남태평양의 한 공포의 섬에서 서식하고 있는 괴물의 정체를 밝혀내는 이야기. 와 을 혼합한 듯한 이야기. 영화에 등장하는 괴물의 모습은 잭 숄더 감독이 거미를 확대한 사진을 보고 그 공포감에 매혹되어 이를 리모델링했다고 한다. 남태평양의 한 무인도 주변에서 스텔스기와 함께 실종된 조종사가 기적처럼 살아돌아온다. 그는 자신이 무인도에서 겪었던 끔찍한 악몽들을 털어놓고, 그가 말한 괴생물체를 조사하기 위해 연구원 및 특수요원들로 구성된 조사단이 섬으로 파견된다. 이들을 태운 비행기가 무인도 상공에 이르자 갑작스런 방해전파가 발생하여 비행기는 불시착하고 조사단은 하는 수 없이 걸어서 목적지로 이동한다. 험난한 여정 끝에 목적지에 도착한 조사단은 조사를 시작하기도 전에 난관에 봉착한다. 연구원들과 함께 동행해 그들을 인솔하려는 목적으로 섬에 왔던 특수요원 중 한 명의 몸에 이상이 생긴 것이다. 온 몸의 피부가 완전히 벗겨지고 찢어진 채 그의 몸을 숙주로 삼은 괴생명체가 그 안에서 자라나고 있었다. 이 광경을 목격한 조사단 일행은 경악하는데, 그 이후에는 조사단의 구성원들이 한두명씩 실종되기 시작한다. 섬에서 벌어지는 심상치 않은 일들로 인해 이들은 극도의 공포에 휩싸이고, 위험에 직면한 대원들 사이에서는 서서히 미세한 균열이 일어나기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