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롯은 보스턴의 상류집안 출신이지만, 폭군 같은 어머니에게 시달리느라 자존감이 바닥에 떨어진 상태다. 정신과 의사인 재퀴드 덕분에 요양병원으로 피신한 이후, 그녀는 서서히 자신감을 회복하고 독립적인 여성으로 거듭난다.

아버지의 장례식을 멋지게 망치고 아지트로 향한 ‘릴리’는 어딘가 위태롭지만 매력적인 남자 ‘라일’에게 순식간에 마음을 빼앗긴다. 새로운 도시에서 자신의 이름을 건 꽃집을 오픈한 릴리는 운명처럼 라일을 다시 만나게 되고 걷잡을 수 없는 사랑에 빠져든다. 그러던 어느 날, 어린 시절의 모든 상처를 알고 있는 첫사랑 ‘아틀라스’와 우연히 재회한 후 감당하기 벅찬 라일의 위협적인 모습을 목격하게 되고 완벽했던 관계가 순식간에 요동치면서 릴리는 피할 수 없는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되는데… 외면하고 싶지만 마주해야 하는 사랑과 선택의 순간 올가을, 모두에게 위로와 용기를 선사하는 특별한 이야기!

추수감사절을 맞아 동생 피터와 피터의 여자친구 엠마를 데리고 코네티컷의 집으로 가는 칼렙은 동생이 엠마에게 결국 버림받을 것이라는 생각에 피터를 보호하려 한다. 그러나 엠마에게 광기를 보이는 칼렙과, 그가 광적으로 싫어하는 엠마는 서로에게 끌리기 시작한다. (2010년 제14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남편과 헤어진 앨리스는 두 딸과 함께 LA로 이사를 오게 되고 그 곳에서 인테리어 디자이너로 재기하려 하지만 무시 당하기 일쑤다. 어느덧 다가온 40세 생일날, 모처럼 친구들과 파티를 가진 앨리스는 우연히 세 남자 해리, 테디, 조지를 만나 즐거운 시간을 보내게 되고 우여곡절 끝에 그들은 앨리스 집에 잠시 머물기로 한다. 평범한 일상에 끼어든 낯선 세 남자가 불편한 앨리스, 하지만 바쁜 자신을 대신해 아이들을 돌봐주는 것은 물론 때론 친구처럼 연인처럼 빈틈 있던 그녀의 삶을 채워주는 그들의 존재에 자신도 모르게 의지하게 되는데… 나 다시 시작할 수 있을까? 사랑도 인생도 지금부터 Part2!

갱단의 일 원인 카르멘은 일당과 함께 털고자 하는 은행의 무장경찰을 사랑하게 된다. 그녀가 그를 유혹하고자 하는 바람에 두 명의 동료가 비극적인 결말을 맞게 된다. 줄거리 자체는 아주 평범해 보이지만 뒤죽박죽 얽힌 네러티브와 몇몇 장면의 독특한 처리 방식 때문에 묘한 분위기가 연출된다. 특히, 은행습격장면은 그것을 바라보는 냉소적인 시선으로 인해 익살맞은 장면으로 둔갑한다. 이 영화는 영화사학자들과 영화광들로부터 가장 큰 호평을 받은 고다르 감독의 후기 걸작이다.

당신이 좋든 싫든, 올해도 어김 없이 발렌타인 데이가 돌아왔다! 발렌타인 데이에 최고 호황을 맞고 애인 몰리(제시카 알바)에게 프로포즈 승낙까지 받았지만 주변 반응은 시큰둥해 고민 중인 꽃집 주인 리드 베넷(애쉬튼 커쳐). 그의 고민을 죄다 들어주는 둘도 없는 베스트 프렌드로 이혼한 의사(패트릭 뎀시)와 뜨겁게 연애 중인 줄리아(제니퍼 가너). 그리고 줄리아의 친구로 발렌타인 데이만 되면 이 날, 남자친구 없이 혼자 지내는 사람은 세상에서 자기 밖에 없을 거라며 엄청난 절망감에 빠져 안티 발렌타인 데이 파티를 주도하는 매니지먼트 홍보담당자 카라(제시카 비엘). 그녀가 홍보를 담당하는 스포츠스타로 전 소속팀과의 재계약 문제를 앞둔 미식축구선수 숀 잭슨(에릭 댄)과 그의 비밀 러버. 그리고 특종을 잡기 위해 카라를 방문하는 서열 2위 스포츠 전문기자 켈빈(제이미 폭스). 작가가 되고 싶은 꿈과 전혀 상관 없는 비밀스러운 아르바이트로 바쁜 홍보 에이전시 사무실의 전화교환원 리즈(앤 헤서웨이)와 만난 지 2주된 우편물취급 인턴사원 제이슨(토퍼 그레이스). 발렌타인 데이에 사랑하는 사람과 한나절을 보내기 위해 11개월 만에 LA로 향하는 여군 장교 케이트(줄리아 로버츠). 그녀와 옆자리에 앉아 14시간 동안의 비행을 통해 친구가 되는 다정한 매너남 홀든(브래들리 쿠퍼). 남편(헥터 엘리존도)에게 과거 자신의 불륜사실을 밝히는 부인(셜리 맥클레인)과 상사병에 걸려 인생에서 가장 쓴 맛을 경험하고 있는 부부의 10살 손자. 발렌타인 데이에 남친과 첫 경험을 갖고 싶은 소년의 베이비시터 그레이스(엠마 로버츠), 소녀의 친구로 학교 최고의 운동선수 윌리(테일러 로트너)와 열애 중인 지나치게 발랄한 댄스클럽 부원 펠리시아(테일러 스위프트). 한창 달콤한 커플도, 솔로 탈출을 꿈꾸는 남녀도, 위기의 커플도, 이별한 연인도, 세상 모든 이들이 사랑을 꿈꾸는 특별한 날! 과연 이들의 발렌타인 데이는 행복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