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각 장애인 헬렌 켈러와 도전 정신을 심어준 설리반 선생의 이야기다. 이 영화는 아서 펜이 패티 듀크와 앤 밴크로프트와 함께 만든 '헬렌 켈러' 이야기의 최종판. 이미 브로드웨이와 텔레비전 시리즈로 대성공을 거둔 작품이다. 언제 들어도 깊은 울림을 주는 휴먼 스토리에 권위와 편견에 도전하는 헬렌과 설리반의 강한 성격이 가미돼 자칫 늘어질 수 있는 스토리를 놓치지 않는다.

말하는 눈사람 샘이 빨간 코를 가진 어린 순록에 대한 얘기를 해준다. 빨간 코 때문에 소외를 느끼는 루돌프는 치과의사가 되고 싶어하는 요정 허미, 북극 탐험가 유콘 코르넬리우스와 무시무시한 설인의 소굴로 들어가 소외당한 장난감들을 만나게 되고, 그들을 도울 수 있도록 산타에게 전하기 위해 위험을 무릅쓰고 홀로 크리스마스이브 전에 북극으로 돌아오게 되는데...

파리의 에펠탑, 뉴욕의 자유의 여신상 등 각 나라를 대표하는 명소들을 한 번에 훔쳐버린 기상천외한 주인공 그루. 그는 세계 최고의 악당이 되기 위하여 다른 사람이 절대 훔칠 수 없는 것을 하나 훔치기로 마음 먹는다. 그것은 바로 달. 달을 훔치기 위한 최신식 장비를 구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세 소녀들을 맡게 된 그루는 세 소녀들과 함께 살게 되면서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은 악당이 되는 것이 아니라 바로 이 소녀들을 키우는 일임을 알게 된다. 소녀들에 의해 점차 사랑을 배우고 변화되어 가는 그루, 과연 그는 달을 훔칠 수 있을 것인가?

자식에게 무관심한 아버지 프랭크 밑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길 베크만은 자기는 좋은 아빠가 되기 위해서 케빈, 테일러, 저스틴 어린 3남매에게 정성을 쏟는다. 그러나 어느날 케빈의 담임 선생임으로부터 케빈이 정서장애가 있어서 특수학교에 보내야 한다는 말을 듣고 번민에 빠진다. 길의 누나인 헬렌은 남편과 이혼하고 딸 줄리와 아들 게리를 키우며 살지만 줄리는 애인 토드와 가출했다가 마음대로 결혼하고 결국 두 사람이 한 집에서 함께 살게 된다.

탄탄한 구성력의 공포영화이면서 성장영화이기도 작품. 궁극적으로는 ‘우정’과 ‘사랑’의 가치를 재확인하는 작품이다. 12살의 차트리(Chatree)는 기숙사 학교로 전학을 간다. 아버지를원망하던 차트리는 위치엔(Vichien)이라는 친구를 사귀게 되고, 그가 사실은 유령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리고, 그의 비극을 끝내기 위해 무모한 시도를 하게 된다. 이 작품은 공포영화의 외형을 지녔으면서도 악인은 없는, 사랑과 우정으로만 가득 찬 특이한 영화이다. 제자를 사랑하는 선생님의 진심, 아들을 사랑하는 아버지의 마음, 친구를 위해 희생을 감수하는 차트리의 우정 등. 이런 밝고 긍정적인 가치관을, 정 반대의 어둡고 공포스러운 이야기의 틀 속에서 이야기하는 것이다. 이런 역설적인 배치 때문에 사랑과 우정의 가치가 더 소중하게 보여지기도 한다.

세기의 앙숙인 톰과 제리. 여느 날처럼 쫓고 쫓기는 사냥 놀이를 하던 톰과 제리는 우연히 화성 로켓 발사를 앞둔 국제 우주 센터에 들어가게 된다. 사냥 놀이에 몰두한 톰과 제리는 로켓이 발사되는 것도 모른 채 로켓에 탑승, 우주 비행사들과 함께 화성으로 향한다. 화성에 도착한 우주 비행사들은 제대로 둘러보지도 않은 채 화성에 생명체가 없다는 성급한 판단을 내린 후 지구로 귀환하고, 사냥 놀이에 빠져있던 톰과 제리는 지구로 귀환하는 로켓을 놓쳐 결국 화성에 남게 된다. 제리를 본 화성인들은 고서에 나와있는 위대한 예언자 글룹과 닮았다며 궁전으로 데려가 극빈 대접을 하고, 뒤이어 궁전에 도착한 톰은 몸집이 제리와 비슷한 화성인들에 의해 거인으로 오해를 받으며 뜻하지 않게 화성 도시를 파괴하게 된다. 결국 화성인들에게 사로잡힌 톰은 처형당할 위기에 처하는데 그 순간 한 화성인이 달려와 제리는 위대한 글룹이 아니며 톰과 제리 모두 지구에서 보낸 첩자라는 의견을 피력한다. 첩자로 몰린 톰과 제리는 화성인 핍의 도움으로 겨우 달아나지만, 화가 난 화성나라 국왕은 지구를 공격하기로 결정한다.

공원 꽃마차 마부이자, 무명 오페라 가수인 아빠, 오빠 찰리(Charlie Greening: 프란시스 카프라 분)와 셋이 살아가고 있는 귀엽고 깜찍한 소녀 아나벨(Anabel: 마라 윌슨 분). 모든 게 다 행복하지만 아나벨에게는 엄마처럼 자신을 감싸주고 지켜주는 수호 요정을 갖는 꿈이 있다. 수호요정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소원을 빌며 잠이 들려는 아나벨 앞에 마치 꿈처럼 벽장에서 요정이 나타난다. 하지만 이 수호요정은 마음씨 좋게 생긴 할머니가 아니라 조금 모자라 보이는 머레이(Murray: 마틴 쇼트 분)란 남자다. 더군다나 머레이는 초보요정인지라 아나벨 앞에서 보여주는 요술도 실수 연발이다. 아나벨은 머레이에게 아버지를 유명한 오페라 가수로 만들어 달라고 부탁한다. 머레이는 흔쾌히 아나벨의 소원을 들어주겠다고 한다. 임무수행을 시작한 첫날, 찰리의 장난으로 요술봉이 부러지고, 아빠 주위를 서성이며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지만 초보 요정 머레이는 말썽과 소동만 부린다. 그리고 급기야 머레이가 요술을 잘못 부리는 바람에 아나벨의 아빠가 동상으로 변해버리고 만다. 이제 아빠를 다시 되돌아오게 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자정 전까지 요술봉을 고쳐 다시 요술을 부리는 것뿐이다. 요정들의 사무실에 가까스로 도착한 아나벨과 찰리, 그리고 머레이는 가까스로 요술봉을 고친다. 그러나, 요정들의 사무실은 이미 사악한 마녀 클로디아(Claudia: 캐서린 터너 분)가 요정들의 요술봉을 모두 빼앗아버린 상태다. 머레이와 아나벨은 어렵게 요술봉을 고치지만 클로디아에게 다시 요술봉을 빼앗기고 만다. 이때 요정 사무실 한 쪽에 숨어있던 찰리의 기지로 클로디아를 따돌린 아나벨 일행은 동상으로 변해버린 아빠에게로 달려온다. 하지만 간발의 차이로 시각은 이미 자정을 넘어버린 상태. 이렇게 시간이 넘어버린 상태에서는 머레이의 요술도 통하지 않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