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일리스트로 일하는 젊은 이레나는 자신이 발칸 반도에 생존하던 캣 피플의 후예임을 알게 된다. 그들은 평상시에는 인간의 모습을 하고 있지만, 야수로 변신하는 불길한 힘을 갖고 있으며 인간과 맺어져서는 안 된다. 어떤 특수 효과나 배경 음악의 힘도 빌지 않고, 어둠의 힘만으로 투르뇌르는 관객들을 최면 상태로 몰고 간다.

제목대로 “나는 좀비와 함께 걸었다”는 내레이션으로 시작되는 영화는, 자칫 현재의 좀비영화를 생각한다면 커다란 실망감을 줄 수도 있다. 이것은 우리가 지금 알고 있는 좀비영화도 아닐뿐더러 어떤 면에서는 대단한 사건도 일어나지 않는, 그래서 분위기와 인물만이 부각되는 영화이기 때문이다. 영화는 캐나다 출신의 간호사 벳시가 폴이라는 농장주의 아내 제시카를 돌보는 일을 하러 서인도 제도로 떠나면서 시작된다. 제시카는 심한 열병에 걸린 뒤로 살아 있는 시체나 다름없는 상태에 빠져 있다. 그런데 벳시는 그만 폴과 사랑에 빠지고 폴을 위해 제시카를 살려내겠다며 부두교 주술의 힘을 빌리려 한다. 삶과 죽음, 초자연적인 요소와 일상의 삶이 실존적인 갈등을 벌이는 양상을 다룬 이 영화는 투르뇌르적인 모호함의 한 정점을 보여주면서 그것이 어떻게 매력으로 치환될 수 있는지를 증명한다. 벽에 드리운 그림자와 불길한 사운드가 두려움의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얼마나 효과적일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영화이다

두 번의 결혼에 실패한 칼라(바바라 허쉬 분)는 세 아이와 함께 LA에 살고 있다. 낮에는 일을 하고 밤에는 더 나은 직장을 얻기 위해 야간 비서학교에서 타이핑을 배운다. 어느 날 늦게 집에 온 칼라는 눈에 보이지 않는 실체로부터 폭행을 당한다. 두번째의 폭행시도가 있던 날 밤엔 아이들을 데리고 가까스로 친구의 집으로 피신해 화를 면한다. 그 후로도 보이지 않는 실체는 계속 그녀를 괴롭힌다. 출근길 실체 때문에 교통사고를 낸 칼라는 정신과 의사인 스나이더만(론 실버 분)의 치료를 받는다. 심령학을 믿지 않는 그는 문제의 원인을 칼라의 성적 피해의식에 의한 자각증상으로 간주한다. 그러나 책방에서 만난 심령심리학자 쿨리 박사(재클린 스미스 분) 일행은 칼라에게 일어난 초자연적인 현상에 관심을 갖고 관찰하던 중 실체의 존재를 과학적 실험으로 확인한다. 이들은 실체를 고립시킨 후 제거하기 위해 헬리움 용액을 사용하는 위험하고도 규모가 큰 실험을 계속한다.

2차 대전 귀환 장병들의 정신적 방황과 전후 사회에의 부적응 문제를 어둡기 그지없는 시각으로 그린 문제작으로, 윌리암 와일러 감독의 가 같은 문제를 밝은 시각으로 그린 명작이라면 이것은 그 반대의 시각으로 본 영화들 중 가장 높게 평가받은 작품이다. '십자포화'는 오프닝에 '그림자살인'으로 시작합니다. 살해된 사람은 어느 유태인이고, 용의자로 그가 살해된 아파트에서 지갑을 떨어뜨린 군인 미첼이 떠오릅니다. 수사관인 핀레이 서장은 그 유태인과 함께 바에 있었던 군인들을 하나씩 조사합니다. 이때 또 다른 살인이 발생하는데...

뭔가에 사로잡힌 차가 모든 사람들에게 공포를 준다.

한때 유능한 경찰관이었던 코델(Cordell)이 부두에서 익사한 것으로 발표되자 동료 경찰들은 그의 죽음에 강한 의구심을 품는다. 한편 미모의 여자들만을 노리는 살인광이 뉴욕 거리를 활보하고 연이어 경찰관들이 처참히 살해된다. 경찰은 이 모든 사거을 정신병적 살인마의 범행으로 바라표하지만 목격자들은 얼굴이 흉악한 상처로 짓이겨진 거구의 경찰관을 범인으로 지목한다. 그는 다름 아닌 코델인 것이다. 부패한 경찰 고위간부들과 범죄 집단의 농간으로 억울하게 죽어간 코델이 다시 살아 돌아온 것이다. 오직 정의와 복수를 위해서.

세상을 등지고 살아가는 심리치료사. 베로니카라는 특이한 환자를 맡기로 한다. 조건은 환자 집에서 단둘이 생활하는 것. 이윽고 숨겨진 비밀이 하나씩 드러나기 시작한다.

얼음장같이 차가운 물이 해치 해리슨을 덮치고, 그는 죽었다. 그리고 2시간 후, 그는 의학의 한계에 도전하는 의사들에 의해 기적적으로 소생되어 산 자들의 세계로 다시 돌아온다. 그는 아무런 이상이 없어 보이지만 실은 그의 영혼이 삶과 죽음 사이를 헤메일 때 무슨 일인가 일어났다. 해치 해리스(제프 골드브럼 분), 그의 아내 린지(크리스틴 라티 분), 그리고 그들의 15살짜리 딸 레지나(알리사 실버스톤 분)는 가족 별장에서 애써 즐거움을 가장한 우울한 주말을 보낸 후 집으로 돌아온던 길이었다. 1년 전, 작은 딸을 잃은 가족의 감춰진 슬픔은 그들을 세상으로부터 멀어지게 만들고 있었다. 그들의 귀가길의 무거운 침묵은 갑자기 달려든 트럭에 의해 끊기고 레지나만이 간신히 빠져나온 차는 낭떠러지 아래로 굴러 얼음처럼 차가운 물에 곤두박질 치게 되었는데...

연쇄살인범이 눈 사람 모습으로 부활하여 마을 사람들을 하나 하나 살해하는 내용의 공포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