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0 기상, 밤새 흐트러진 침구 다림질. 6:35 샤워, 드라이기로 욕실 물기 제거. 8:00 옷 입기, 8:30 출근, 8:42 횡단보도 건너기... 예측불가능하고 무질서하며 세균투성이인 이 세상에서, 정석(정재영)은 모든 일에 알람을 맞추고 계획대로 사는 평화로운 삶을 추구한다.

고품격 교양 방송을 지향하는 노처녀 아침 뉴스 PD 애비. 강아지보다 고양이를, 외모보다 마음을, 야한 농담 보다는 레드와인과 클래식을 즐기는 남자를 기다리는 그녀 앞에 본능충성지수 100%의 남자가 나타났다! 그는 바로 심야 TV쇼의 섹스카운셀러 마이크. `사랑=섹스, 남자=변태`라는 대담하고 노골적인 내용으로 방송계를 발칵 뒤집은 그가 애비의 프로그램에 출연하게 된 것. 마초 9단 마이크는 남녀 관계에 대한 솔직하고 거침없는 입담으로 완벽한 사랑을 기다리는 내숭 9단 애비의 환상을 무참히 깨버린다. 그러던 어느 날, 마침내 애비 앞에 외모, 능력 매너까지 갖춘 완벽남이 등장하면서 애비와 마이크의 새로운 내기가 시작되는데...

래리는 강인하고 흥분을 잘하는 광적인 젊은이다. 그는 사기꾼 친구 데크와 함께 초호화 경주용차를 조립하기 위해 수퍼마켓 주인으로부터 15만불을 강탈할 계획을 세운다. 데크는 슈퍼 마켓 주인의 부인과 딸을 볼모로 하고 래리는 돈을 챙긴다. 돈을 빼앗고 슈퍼마켓을 나온 래리는 최근에 같이 밤을 보냈던 방탕한 여인 매리를 만난다. 그들은 래리의 고성능 88년식 트레일러를 타고 데크와 함께 주차지역을 탈출한다. 이때 순회 중이던 순찰차가 슈퍼마켓의 강도사건을 보고받고 이들을 추적하지만 놓치고 만다. 한편 보안관 업무를 맡고있는 경위 프랭크린은 이 강도사건을 보고 받는다. 그는 휴무중인 순찰차와 헬기까지 동원하여 숨막히는 맹추격을 벌이는데...

작업계의 대표선수 민준과 지원이 만났다. 선수는 선수를 알아보는 법! 작업계의 고수로 소문난 이들에게 민준과 지원은 결코 호락호락한 상대가 아니다. 보통 남녀에게 하는 방법으로 슬쩍 서로를 떠보는 우리의 작업남녀! 하지만 이들에게 평범한 작업버전이 통할 리 없다. 드디어, 그 동안 갈고 닦은 비장의 작업기술을 실전 테스트해볼 상대를 만난 민준과 지원의 작업대결은 슬슬 달아오르기 시작한다. 드디어 적수를 만났다를 외치며 쾌재를 불렀던 두 사람. 치밀한 물 밑 작업을 거쳐 본격 작업 대결에 들어간 민준과 지원이건만, 백발백중 먹혔던 그들의 작업은 자꾸만 삑사리를 친다. 절대지존으로써 작업 내공은 무너질대로 무너지고 최고의 작업 선수라는 자부심마저 흔들리기 시작할 때! 자신만만 지원의 화려한 작업 노하우도, 여유만만 민준의 노련한 작업 테크닉도, 자연스러운 마음의 움직임을 당해낼 비법은 없음을 어렴풋이 깨달아가기 시작한다. 하지만, 진정한 프로는 승부를 보기 전까진 경기를 멈추지 않는 법. 작업의 진검승부를 펼치는 마지막 승자는 누가 될 것인가? 그리고 수많은 작업에서 살아남은 자에게만 주어지는 로맨스의 달콤함을 그들도 누릴 수 있는 걸까?

아내와 별거 중인 이발사 크레스크. 아내는 부부상담 의사와 눈이 맞아 여행을 떠났고, 크레스크만 혼자 남아 불경기의 이발소를 운영하며 겨우겨우 살아간다. 그러던 어느날 아침 일찍 분위기가 심상치 않은 손님이 찾아온다. 그는 지난 밤 신문에 대서 특필된 금화를 훔친 장본인인 도둑 에브넷. 에브넷은 크레스크가 이 사실을 눈치챈 것을 알고 그를 죽이려고 다가가는데, 도중에 바닥에 떨어진 크림통을 밟아 넘어지면서 크레스크의 이발 가위에 목을 찔려 즉사한다. 갑자기 크레스크에게 시체 한 구와 골동품 금화 3개라는 불안한 행운이 다가온 것이다.

미래의 2018년 교도소에서 출소한 엉뚱한 전직 경찰 토렌테(산티아고 세구라). 존 마샬(알렉 볼드윈)의 솔깃한 제안을 수용, 유럽의 라스베가스라고 불리우는 ‘유로베가스’를 털기 위한 드림팀을 구성한다. 폭파 전문가, 보안해제 전문가, 천재 해커, 미모의 여성까지… 다소 엉뚱하지만 순조롭게 팀을 구성하고 카지노를 털기 위한 사전 답사를 포함한 완벽한 계획을 수립한다. 토렌테와 존 마샬은 거래에 대한 합의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서로가 배신할지 모르는 상황에 대한 나름의 안전장치를 준비하고 있다 실제 상황과 다르게 아슬아슬하게 카지노에 잠입, 성공적으로 거액의 돈을 훔쳐 나오는데 성공하는 토렌테 일행 존 마샬을 따돌렸다고 생각하는 순간, 팀웍에 생각지 못한 균열이 생기기 시작한다. 거액을 둘러싼 공항에서의 마지막 일전을 준비한다.

줄거리 반푼에 가까울 정도로 순진하고 착한 은행 청소부 어네스트(Ernest P. Worrell: 짐 바니 분)와 측은지심으로 그를 돕는 착한 여자 샤롯(Charlotte Sparrow: 바바라 부쉬 분). 어네스트와 이웃에 살며 은행 청원경찰인 척(Chuck: 게일라드 사테인 분)과 바비(Bobby: 빌 바이거 분)는 뚱뚱이와 홀쭉이다. 드레컵 형무소에 수감된 흉악한 범죄자 내쉬(Mr. Nash: 짐 바니 분)와 루빈(Rubin Bartlett: 배리 스콧 분). 루빈은 동료 죄수를 살해한 혐의로 체포 기소되어 재판을 받게 되는데 순진한 우리의 어네스트가 배심원으로 불려 나간다. 루빈과 변호사는 짜고 재판 장소를 형무소에서 열게하여 내쉬와 어네스트를 바꿔치기한다. 내쉬와 어니스트는 가지가지 폭소를 자아내는 에피소드를 남기고 내쉬 대신 전기의자에 앉게 되는데 죽기는 커녕 자석 인간으로 변해 감옥을 탈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