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관 M의 지시에 따라 현장 요원 이브와 함께 임무를 수행하던 제임스 본드는 달리는 열차 위에서 적과 치열한 결투를 벌이다 M의 명령으로 이브가 쏜 총에 맞고 추락하여 실종된다. 이에 임무가 실패로 끝나자 전세계에서 테러단체에 잠입해 임무를 수행 중이던 비밀 요원들의 정보가 분실되고 MI6는 사상 최대의 위기에 빠진다. 설상가상으로 M의 과거에 얽힌 비밀로 인해 미스터리한 적 실바에게 공격을 받은 MI6는 붕괴 위험에 처하게 되고, 이 사건으로 인해 M은 책임 추궁을 당하며 퇴출 위기에 놓인다. 이 때 죽음의 고비에서 부활한 제임스 본드가 M의 곁으로 다시 돌아오는데...
중국 유일의 공룡유물. 너무나 귀중해서 값을 매길 수도 없이 소중한 공룡 두개골 화석이 사라졌다. 이는 황금총을 가진 신비한 도둑의 소행으로 그는 첩보원 002까지 살해한다. 북경의 살인면허를 지닌 비밀 첩보원 007이 이 일을 떠맡기 위해 소환되어 홍콩으로 보내져 홍콩의 현지 파트너로 아름다운 이향금을 만난다. 그러나 그녀는 전혀 협조적이지 않을 뿐더러 뜨거운 추적을 벌이는 와중에 교신이 끊기기까지 한다. 상황은 이해할 수 없이 돌아가 원영의는 여러차례 007의 목숨을 빼앗기 위해 시도를 한다. 이때 한 사업가가 금으로 만든 총알에 의해 살해되고 007은 그 총알을 만든이가 마카오의 레이라는 작자라는 것을 알아낸 뒤 그를 뒤쫓는다. 그러나 그는 누군가에 의해 살해된다. 이때 폴린이라는 매혹적인 여인이 007의 목숨을 구하고 이향금의 신분이 이중첩자이며 그녀의 임무는 바로 007을 없애는 것이라는 것을 알려준다. 폴린이 007을 돕게된 동기는 무엇일까? 누가 그의 진정한 동료일까? 그리고 두 여인 중 하나는 죽어야한다.
CIA 요원 솔트(안젤리나 졸리)는 막 자수한 러시아 간첩을 심문하던 도중 도리어 이중첩자로 지목당하게 된다. 그의 증언에 따르면 구소련 시절 고도의 훈련을 받은 KGB 정예요원이 CIA에 침투해 있고 그 당사자가 솔트라는 것. 졸지에 그녀는 러시아 대통령과 미국 대통령을 암살할 위험인물로 낙인찍혀 버린다. 동료들의 의혹 속에 남편의 신변보호를 위해 탈출한 솔트는 그 동안 CIA 공작원으로서 익힌 모든 기술을 동원해 도주를 거듭한다. 그 과정에서 솔트를 중심으로 한 거대한 음모 역시 서서히 드러나는데...
마타 하리는 독일의 스파이로 파리에서 일하고 있다. 마타 하리는 이미 러시아 장군 슈빈을 유혹했고, 이제는 젊고 유망한 로사노프 중위를 노리고 있다. 로사노프 중위가 가지고 있는 비밀 문서에 접근하기 위해서 마타 하리는 그와 함께 하룻밤을 보낸다. 그러나 비밀 경찰이 체포하기에 충분한 증거 확보를 기다리며 그녀를 감시하고 있는데...
전설의 스파이 샌더 케이지는 자취를 감춘 채 살아가던 중, 기븐스 요원의 뒤를 이어 ‘트리플 엑스’ 프로젝트 시작하라는 임무를 받게 된다. 흩어져 있던 남다른 개성을 지닌 최정예 스파이 요원들은 샌더 케이지를 중심으로 모이게 되고, 마침내 재결성된 최강의 스파이 군단 ‘트리플 엑스’는 전세계를 위협하는 판도라 박스를 되찾기 위한 사상 최악의 미션에 돌입하는데…
장차 훌룽한 작가가 되는 것이 꿈인 12살 여자 아이 해리(Harriet: 미쉘 트라치텐버그 분). 꼬마 해리의 가장 친한 친구는 무슨 얘기든 잘 들어주는 다정한 유모 갈리(Ole Golly: 로지 오도롑 분)다. 어느 날 엄마와 아빠가 파리에 간 사이 해리는 갈리와 함께 외출, 영화를 보고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그런데, 해리의 부모는 딸의 밤늦은 외출과 귀가를 이유로 갈리를 해고한다. 외톨이가 된 해리는 좋은 글을 쓰기 위해서는 항상 기록하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는 갈리의 조언을 떠올리고 친구들은 물론, 온동네 사람들을 몰래 관찰하고, 하나도 빼놓지 않고 모두 일기장에 기록하면서 보낸다. 그러던 어느 날. 술래잡기 놀이를 하던 중 해리는 그만 일기장을 잃어버리는데, 공교롭게도 그 일기장은 평소 해리와 사이가 좋지 않은 같은 반 아이의 손에 들어가고 만다. 그리고 그 안에 기록된 모든 것들이 낱낱이 공개되는데, 특히 일기장에 기록된 해리와 가장 친한 친구의 단점까지도 공개돼 모든 친구들이 해리를 ‘스파이 해리’라고 놀리면서 멀리하게 된다. 해리의 부모도 해리의 행동이 옳지 않다고 판단하고, 일기장을 빼앗아 버린다. 여기에 선생님까지 가세해 해리가 일기장을 가지고 다니지 못하도록 몸수색을 하는 등 창피를 준다. 이 모든 것을 더 이상 참지 못한 해리는 자신을 괴롭히는 사람들 모두를 하나씩 차례로 혼내주려고 작정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