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옷을 입은 의문의 살인마가 패션 모델들을 죽이고 다닌다.

사회복지사인 에밀리는 10살 소녀 릴리가 학대받고 있다고 믿고 아이가 도움을 청하자 부모로부터 구해내어 자신이 부모대신 함께 생활하게 된다. 그러나 차츰 에밀리 주변의 사람들이 죽게 되는 이상한 사건들이 발생하는데...

8월의 달을 위한 다섯 개의 인형은 너무 많은 것을 아는 여자와 함께 마리오 바바를 대표하는 스릴러다. 아가사 크리스티의 걸작 추리 소설 (국내 제목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이 원작으로, 등장인물의 수는 줄었지만 내용은 크게 다르지 않다. 배가 아니면 접근이 힘든 해변의 저택에 모인 6인의 남녀가 보이지 않는 살인마에 의해 하나둘 살해당하고 최종적으로 한 명만이 살아남는 것. 에서 지알로 장르를 창조한 마리오 바바는 이 영화에서도 예의 그 장기를 유감없이 발휘한다. 붉은 색을 주조로 한 원색의 저택 인테리어, 여성의 육체를 노골적으로 탐하는 카메라 운용, 핏빛 스타일이라고 해도 좋을 잔인무도한 살해 장면까지, 특히 시체들이 고깃덩이와 함께 냉동고에 대롱대롱 매달린 장면은 희생자의 고통을 즐기려는 듯한 마리오 바바의 악취미적 연출이 절로 묻어난다. 의 악당 리더를 연기한 모리스 폴리가 살해당하는 남자 중 한 명으로 출연한다. (2011년 한국시네마테크협의회 - 마리오 바바 특별전)

글로리아는 눈부신 미모와 볼륨있는 몸매를 지닌 전직 누드 모델. 그녀는 미모를 앞세워 미국의 내노라는 알부자와 결혼하지만 얼마 안 되어 사별하고 퍼시캣이란 누드 잡지사를 운영하고 있다. 그러던 어느날 밤 잡지의 표지 모델이었던 킴이 살해 당하고 그녀 주위에서 사건이 꼬리를 물고 발생한다. 킴에 이어 그녀가 채용하고 있는 톱 모델들이 잡지가 출간하기 하루 전날 연쇄적으로 살해 당한 것. 모델들이 살해당한 후로 잡지는 불티나게 팔려 나가지만 그녀는 불안에 휩싸인다. 밤마다 찾아오는 끔찍한 악몽과 이상한 전화로 공포의 나날을 보내고 있던 그녀는 궁리 끝에 퍼시캣 누드 잡지사를 팔아 넘길 것을 결심한다. 그러나 그날 밤, 그 누구도 의심치 않았던 친동생이자 그녀의 촬영작가인 토니가 어둠을 뚫고 그녀의 알몸에 칼날을 들이대는데...

악마의 아기들의 아버지였던 프랭크는 조디의 임신 파티 날에 그녀의 아기가 악마의 자식인 것을 알게 된다. 그리고 이상한 출산으로부터 태어난 아이들은 정말 악마의 화신이었다. 프랭크는 자신이 경험한 비극이 재현될 것 같은 공포에 빠지고, 태어난 아기들은 연구소에 수용된다. 어느날 수용된 아기들이 열쇠를 탈취하여 연구원을 살해하게 되는데...

존슨 박사는 아름다운 아내와 함께 행복한 삶을 누리고 있었지만, 인간의 배아를 대상으로 한 기괴한 실험 때문에 의학 윤리위원회로부터 연구를 중단하라는 압력을 받게 된다. 실망한 존슨 박사는 욕실에서 자살을 하게 된다. 삶의 희망을 잃은 그의 아내는 위원회 임원들을 유혹하여 죽이기로 결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