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과 교감한다는 건 무엇을 뜻하는가? 영화는 감독의 84세 아버지에게서 그 답을 찾는다. 아버지의 발자취를 따라 산속 집으로 들어가며, 자연의 가장 작은 생명에서부터 그가 자란 웅장한 대자연에 이르기까지.
10대 시절, 영화보다 해양탐사에 더 관심이 많았던 제임스 카메론. 오늘은 세계적 명성을 가진 영화감독이 아닌, 누구보다 열정적인 내셔널 지오그래픽 전속 해양 탐험가로서의 오랜 꿈을 이루기 위해 인류의 마지막 미개척지 마리아나 해구에 진입한다. 7년간의 노력 끝에 탄생한 잠수정 ‘딥씨 챌린저’와 함께 지구에서 가장 깊은 곳을 향해 잠수를 시작한 그는 그곳에서 새로운 세상을 마주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