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싸구려 소설의 작가가 자신을 멋진 영웅으로, 영국인 이웃을 자신의 연인으로 상상하는 이야기.

빌리는 언제나 반복적인 무미건조한 생활 속에서 자신이 영웅이 되는 공상을 하며 하루하루를 보내는 게으르고 무책임한 청년으로 장의사의 직원이다. 모두에게 인정을 받지 못하는 빌리가 악의없이 비난을 벗어나기 위해 시작한 거짓말은 또 다시 거짓말을 낳고. 점점 불어나 걷잡을 수 없이 커져 빌리의 삶은 온통 거짓으로 뒤죽박죽이 된다. 두 여자에게 약혼을 약속하고 그 사이에서 또 다른 거짓말들로 일관하는가 하면, 직장의 물건을 집으로 가져와 숨겨놓기도 하고 작은 액수의 돈을 횡령해 난처한 상황에 빠지기도 한다. 빌리는 거짓으로 일관된 이런 생활과 주위의 수모와 비난을 피해 런던으로 가서 유명한 코메디언의 대본작가로 성공하고 싶은 꿈을 꾸지만 역시 꿈에 그치고 실행에 옮기지 못하는데...

작은 시골마을에서 아빠와 둘이 사는 평범한 여고생 코코네. 요즘 들어 자신을 닮은 소녀가 나오는, 똑같은 꿈을 계속 꾼다. 희한한 꿈과 대학 진학, 가족 등 고등학교 마지막 여름방학을 앞두고 생각이 많지만 그런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무뚝뚝한 아빠는 자동차 개조에만 열중한다. 그러던 어느 날 아빠가 경찰에 체포되어 도쿄로 연행된다. 코코네는 아빠를 찾기 위해 소꿉친구 모리오를 이끌고 무작정 도쿄로 향하고 반복되는 꿈속에 사건을 해결할 열쇠가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결국 꿈속에서 ‘나’와 가족의 비밀을 보게 되는데… 그 여정의 끝에 있는 작은 진실은…?

어느 평화로운 마을에 서커스단이 찾아오면서 마을에는 사람들이 하나 둘씩 사라지는 일이 계속 발생한다. 호기심 많은 12살 소년 윌과 짐 나이트는 축제에서 아주 놀라운 사실을 목격한 후 악마에게 쫓기게 된다. 윌과 짐은 곧 그들의 실체가 무덤에서 나와 지상을 헤매는 악령임을 알게 된다.

크리스마스 이브날 아빠가 엄마, 아델(수잔 서랜드 분)과 심하게 다투고 집을 나간 뒤 딸, 앤(나탈리 포트만 분)은 엄마와 단 둘이 살게 된다. 엄마는 요란한 옷차림, 단정치못한 몸가짐, 그리고 폭포수처럼 쏟아지는 말 등 어른이라기 보다는 천방지축 아이와 같은 모습이다. 앤은 그런 엄마가 늘 못마땅할 뿐만 아니라 불안하다. 그러던 어느날, 딸을 배우로 만들고 싶어하는 엄마는 가진 재산을 모두 통털어 벤츠를 산 후 비버리힐즈로 떠나자고 한다. 그러나 딸인 앤은 정든 고향을 떠나는게 못내 불만으로 둘의 다툼은 시간이 갈수록 심각해진다. 결국 그들은 라스베가스에 정착하고 침시링 하나밖에 없는 서민 아파트에 보금자리를 꾸민다. 둘 뿐인 이들 모녀... 아델은 늘 이방인처럼 꿈속의 세상을 동경하며 욕구불만에 차 있지만 현실주의의 앤은 세상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며 낯선 이국 땅에서의 생활을 시작한다. 항상 의견차이로 대립하는 모녀. 비버리힐즈는 과연 그녀들에게 행복을 가져다 줄 것인가?

사랑에 눈뜬 첫사랑 커플과, 사랑이 시든 그들 두 가족의 수상한 이야기! 롱아일랜드의 훈남인 내 이름은 ‘스캇’! 곧 있을 성인식을 치르고 나면, 나는 진정한 남자가 돼. 그 날 함께 보낼 여자친구는 있냐고? 음.. 아마도…? 어린 시절부터 절친인 ‘아드리아나’를 짝사랑 중인데 쉽지가 않아. 갑자기 나한테 가슴을 보여주고 내 마음을 흔들어놓더니 막상 데이트 신청을 하면 내가 남동생 같다고 튕기는 거야. 그녀 마음을 도통 모르겠다니깐! 그런데 지금 훨씬 큰 문제가 일어난 것 같아. 아빠랑 아드리아나의 멋쟁이 엄마 사이가 심상치 않은 눈치거든. 일광욕실을 손본다던 두 분이 왜 지하실에서 나오는 거지? 아무리 친한 동료라지만 뭔가 수상하잖아. 엄마는 이 사태를 아는지 모르는지 온종일 정원만 가꾸고, 군대에서 휴가 나온 형은 쉬쉬하며 엄마 기분만 맞춰주고 있어. 명사수였던 아드라아나의 아빠는 약도 없다는 ‘라임병’에 걸려 찬밥 신세지만 뭔가 눈치를 챈 거 같은 불길한 예감이 들어. 정말 두 집안에 엄청난 일이 생기지는 않을지 아슬아슬해! 며칠 안 남은 성인식, 과연 잘 치를 수 있을까?

초능력자 알렉스는 자고 있는 사람의 꿈 속으로 들어가 잠에서 깨어나게 하는 무의식 세계 연구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재능을 꽃피우지 못하고 미대를 중퇴한 키트. 더는 꿈만 좇으며 살지 않고자, 회사에 취직한다. 그런 그녀 앞에 나타난 신비한 상점. 이곳에서 유니콘을 데려올 수 있다고?

마리는 프랑스 프로방스 지방에 사는 문학 평론가다. 어느 날 마리에게 이상한 일이 일어난다. 마리가 잠에서 깨어나면 뉴욕의 성공한 출판업자 마티가 돼 있는 것이다. 뉴욕에서 바쁜 하루를 보낸 마티가 잠자리에 들어 깨어날 즈음엔 다시 마리가 되어서 프랑스에서 아침을 맞는다. 이게 상식에 맞는 얘기라면 둘 중 하나는 분명히 꿈이어야 한다. 그러나 양쪽 다 생생한 현실감을 가지고 있기에 대체 뭐가 꿈이고 뭐가 생시인지 알 수 없고 마리/마티(데미 무어)는 이중생활을 이어간다.

꼭, 꼭, 숨어라! 프레디가 온다 엘름가에 사는 낸시와 친구들은 밤마다 같은 꿈을 꾼다. 줄무늬 스웨터를 입고 낡은 중절모로 일그러진 얼굴을 가린 한 남자가 나타나 괴롭히는 꿈… 그러던 중 한 명이 끔찍한 죽음을 당하고 살아남은 친구들은 악몽이 현실이 되었고 이를 막는 유일한 길은 잠들지 않는 것뿐임을 깨닫는다. 그리고 이 남자가 자신들을 쫓는 이유를 추적하던 중 부모님들이 숨긴 과거의 비밀과 연관이 있고, 그가 이를 되갚으려 함을 알게 된다. 이에 마지막으로 모든 것을 걸고 가장 끔찍한 악몽, 꿈 속의 남자 ‘프레디’와의 정면대결을 결심하는데…

성공을 위해서는 뭐든지 하는 워커홀릭이자 출세 지향주의자인 ‘카티야’는 광고회사에 근무하는 세일즈 우먼이다. 아름다운 외모와 일에 대한 열정, 그리고 광고를 따내기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전투적인 자세는 그녀를 직장에서 승승장구하게 만든다. 어느 날, 같은 빌딩에서 근무하는 ‘찰스’라는 남자와 우연히 엘리베이터를 함께 타게 되고 그들은 서로에게 한눈에 호감을 느낀다. 그 후로도 여러 번 엘리베이터에서 ‘찰스’와 마주치게 되고 마침내 그는 ‘카티야’에게 정식으로 데이트를 신청한다. 첫 데이트에서 서로 너무나 말이 잘 통했던 그들은 속옷차림으로 광장 한가운데 있는 분수에서 왈츠를 춘다. 하지만 ‘찰스’를 사랑하게 되면서 모든 것의 중심이었던 성공을 향한 의지에 조금씩 균열이 생기고 있음을 깨닫는다. 그녀에게 사랑은 그저 성공을 방해하는 귀찮은 감정의 낭비인 것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