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 폴은 아내를 심하게 폭행하고 겁탈한 바텐더를 살해했다는 혐의로 체포된 미 육군 중위 벤의 변호를 맡게 된다. 검찰은 벤의 아내가 바텐더와 불륜의 관계를 맺고 있었으며 이를 질투한 벤이 바텐더를 살해한 것이라고 주장한다. 한편 폴과 그의 조수 아더는 지난 사건을 조사하던 중, 부인을 폭행하려 했던 남자를 살해하고도 '억제할 수 없는 충동'이라는 이유로 무죄로 풀려난 사람이 있었음을 밝혀내는데...

오만하지만 능력있는 변호사 마틴 베일(리차드 기어)은 카톨릭 대주교 살해 혐의로 현장에서 도망치다 붙잡힌 19살의 소년 용의자 애런 스탬플러(에드워드 노튼)의 모습을 TV로 보고 교도소로 찾아가 무보수로 변호할 것을 제의한다. 검사로는 마틴 베일의 검사 동료였던 여검사 베너블(로라 린니)이 맡게 되어 둘 사이에 팽팽한 경쟁이 시작된다. 피살자의 피가 묻은 용의자의 옷과 운동화를 확실한 증거로 제시하며 피고의 유죄를 주장하는 검사. 하지만 현장에는 또다른 제3자가 있었다고 주장하는 피고는 그 당시 기억을 못한다고 우기며 정신감정결과 어린 시절 학대로 인한 심리 억압적 기억상실 환자임을 변호사측에서는 강조한다. 그러던 중 애런의 다중 인격이 튀어나오는데...

산드라와 사뮈엘은 시각 장애가 있는 아들 다니엘과 함께 프랑스 알프스의 외딴 산장에서 살고 있다. 갑작스러운 사뮈엘의 죽음 이후, 그의 죽음이 자살인지 혹은 범죄에 연루된 것인지를 밝히는 조사는 점차 미궁으로 빠지게 되는데...

러시아에서 발생한 내전을 틈타 구소련 강경파 군부지도자 라첸코(다니엘 본 바르겐)는 핵미사일 기지를 포함하여 군통수권 일부를 장악한 뒤 미국 본토를 위협하는 3차대전 시나리오를 구상 중이다. 미국방성은 라첸코가 핵미사일 암호를 수중에 넣기전에 그의 전쟁 의지를 제압해야 하는 위기에 빠진다. 마침내 램지 함장(진 핵크만)의 지휘하에 핵잠수함 알라바마호의 출정이 시작되고 러시아의 핵미사일 기지 근해로 접근하던 중 러시아 잠수함의 어뢰 공격을 받게 된다. 적의 어뢰공격을 가까스로 피한 후 본국으로부터 핵미사일의 발사에 대한 단계적인 명령이 하달되기 시작하는데...

사제관에서 일하는 켈러(Otto Keller: O.E. 헷세 분)는 돈을 훔치기 위해 변호사 빌렛의 집에 들어갔다가 우발적으로 빌렛을 죽이고 만다. 켈러가 살인을 저질렀다는 것을 고백 성사를 통해 알게 된 로건 신부(Father Michael Logan: 몽고메리 클리프트 분)는 고백 성사의 비밀을 지키려다가 오히려 빌렛의 살인범으로 의심을 받게 된다. 빌렛 살인 사건의 담당 형사인 라우루 경감(Inspector Larrue: 칼 몰든 분)은 로건 신부를 범인으로 단정짓고 로건 신부에 대한 수사를 진행한다. 로건 신부의 옛 애인인 루스(Ruth Grandfort: 앤 박스터 분)는 로건이 살인 용의자로 의심을 받고 있다는 것을 알고, 사건 당일날 밤, 자신과 로건이 함께 있었다는 사실을 밝힌다. 루스는 경찰의 조사에서, 자신과 로건 신부가 예전에 애인 사이였고, 전쟁 때문에 헤어지게 되어 지금의 남편과 결혼하게 되었으며, 죽은 빌렛은 자신과 로건의 관계를 폭로하겠다고 협박했다는 사실까지 고백하게 된다. 이에 따라 로건의 혐의는 점점 짙어지고, 진범인 켈러는 오히려 로건을 범인으로 몰기 위해 계락을 꾸미게 된다. 결국 로건 신부는 살인죄로 법정에서 재판을 받게 되지만, 증거 불충분으로 무죄를 언도받는다. 남편이 범인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사실을 밝히지 못한 채 죄책감에 시달리던 켈러의 아내 알마(Alma Keller: 돌리 하스 분)는 법정에서 나오면서 자신의 남편이 진범임을 밝히려 하다가 켈러가 쏜 총에 맞아 죽는다. 켈러는 경찰과 끝까지 대치하다가 결국 경찰이 쏜 총에 목숨을 거두고 로건 신부의 결백은 밝혀지게 된다.

10살의 나이로 끔찍한 살인을 저지른 소년이 있다. 그의 이름은 ‘보이 A’. 소년은 14년간의 복역을 마치고 ‘잭’ 이란 새로운 이름으로, 오래도록 단절되었던 진짜 세상에 뛰어들 준비를 한다. 그의 착한 본성을 알고 있던 보호감찰사 테리의 도움으로 새 직장과 친구, 애인까지 생기게 된 잭. 그러나 너무도 간절했던 것들을 손에 넣을수록 과거를 숨기고 있다는 죄책감은 더욱 깊어만 진다. 그러던 어느 날, 교통사고현장에서 여자아이를 구한 잭은 일약 영웅으로 떠오르지만, 그와 동시에 보이 A의 석방소식이 대대적으로 보도되면서 감춰왔던 과거가 드러나게 된다. 잔혹한 과거 앞에 다정했던 사람들은 차갑게 돌변하고, 세상은 소년을 밀어내기만 하는데…

예술을 사랑한 도시 LA, 오페라 가수 '안(마리옹 꼬띠아르)'과 스탠드업 코미디언 '헨리(아담 드라이버)'는 첫눈에 서로에게 이끌린다. 함께 인생을 노래하는 두 사람에게 무대는 계속되지만, 그곳엔 빛과 어둠이 함께한다.

16살의 리즈는 가장 친한 친구를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다. 그의 부모들은 딸의 무죄를 믿으며 그의 곁을 지킨다. 그러나 법정에서 그의 비밀스러운 생활이 밝혀지기 시작하고 그의 범죄 혐의는 점점 짙어진다. 리즈는 과연 누구인가? 우리는 우리가 사랑하는 사람들을 정말로 잘 알고 있는 것일까?

사회적 신분은 다르지만 절친한 사이로 지냈던 두 친구와 한 여성 사이에 벌어지는 일을 다룬 작품

학창시절 알고 지낸 한 고교 동창 쥴리앙과 에스더는 각기 다른 가정을 꾸리며 살아가던 중 평온한 일상을 뒤흔드는 위험한 재회를 하게 된다. 그들은 짙고 푸른 비밀의 방에서 밀애를 통해 육체적 사랑의 탐닉에 빠져 들지만 격정의 뜨거움이 달아오를수록 서로는 사랑에 대한 두려움에 갇히게 되는데…

살인 사건이 발생하는 한 마을에 여배우 다이아나 밸링이 용의자로 지목된다. 그녀가 사체 바로 옆에서 부지깽이를 들고 있었던 것. 프로듀서 디렉터인 허버트 마샬은 살인재판의 배심원으로 위촉된다. 재판이 끝나고 배심원들이 모여 그녀의 죄를 논하는 과정에서 투표는 무죄가 3표, 유죄 7표로 결론이 난다. 그러나 그는 다이아나의 결백을 믿고살인범을 찾아 나서는데.

연약하고 푼수끼가 있는 토미 콜린스(Tommy Collins: 폴리 쇼어 분)는 여성 전용바에서 쫓겨나 스트리퍼라는 직업마저 잃고 오갈데 없는 신세가 된다. 더구나 트레일러에게 함께 살던 어머니마저 라스베가스로 가버린다. 그를 홀로 남겨둔 채. 무책임하고 게으른 남자 토미. 그가 이 심각한 상황에 대해 생각해낸 해결책은 그야말로 기발하다. 장기 재판의 배심원으로 숙식을 해결하려는 것. 그가 악명높은 연쇄살인범의 재판에 배정되자 그의 꿈은 실현되고, 다른 배심원들과 함께 격리 생활을 시작하게 된다. 그가 한눈에 반한 매력적인 여자 모니카 루이스(Monica Lewis: 티아 카레레 분)도 함께. 재판은 결과가 뻔한 것처럼 보였지만 토미는 계속 무죄에 표를 던진다. 이유는 단 한가지. 일금 5달러와 숙식이 제공되는 이 직업은 그에게 너무나 매력적이었다. 그로 인해 토미 콜린스를 몰아낼 방법을 찾는데 열중하고 있다. 궁지에 몰린 토미는 모니카의 논리적인 설득에 무죄를 정당화할 증거를 찾아나서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