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 코로나19가 확산되던 2020년 봄 전면 봉쇄되었던 중국 우한시의 내부 모습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이다. 우한시의 무력 대응과 중국 정부의 정치적 무능을 기록하였다. 우한시의 일반 시민들이 촬영한 영상으로 만들어졌다. (2021년 제22회 전주국제영화제) 은 76일 동안 봉쇄됐던 코로나19 바이러스 발원지 중국 우한의 내부 풍경을 보여주는 다큐멘터리다. 외부에서 우한으로 들어가는 험난한 여정으로 시작해 삼엄한 병상의 분위기와 지쳐가는 의료진의 모습, 물자를 시민들에게 보급하는 손길, 그리고 공산당 등 당국의 전시성 행사까지 생생하고 다양한 움직임이 담겨 있다. 이 영화 또한 숱한 코로나19 관련 다큐멘터리처럼 집단 창작의 힘을 빌었다. 수많은 시민들이 촬영한 우한 시내의 모습은 중국 정부의 간섭을 피해 유럽에 거주 중인 세계적인 예술가이자 인권운동가인 아이웨이웨이에게 전달되어 완성됐다. 고난을 헤엄치는 우한 시민들의 정부에 대한 냉소적인 시선 또한 잘 담겨 있다. 전주에서 상영되었던 그의 전작 (2017)에서처럼 드론으로 촬영한 영상들도 인상적이다. (2021년 제22회 전주국제영화제/ 문석)
텍사스주 멕시코 국경 근처의 한여름 밤, 실비아와 베바는 밤새 춤을 추고 있다. 정치적으로 양분된 미국의 이민 절차에 발목 잡힌 현실 속에서, 아늑한 집의 꿈은 언제라도 깨어질 듯 위태롭다. 그러나 둘의 우정만은 굳건하다. 완전히 밝지도, 어둡지도 않은 새벽빛은 시와 꿈들을 위한 여지를 내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