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세기전, 크리스마스를 앞둔 런던 시골에서 전학온 왓슨(John Watson: 알란 콕스 분)은 뛰어나 관찰 능력을 가진 홈즈(Sherlock Holmes: 니콜라스 로우 분)를 만난다. 그들은 홈즈의 여자 친구인 엘리자벳(Elizabeth: 소피 워드 분)과 함께 의문의 연쇄 살인사건에 관여하게 된다. 홈즈의 스승인 왁스 교수의 살해 현장에서 발견한 독침 파이프를 단서로 런던의 우범지대로 잠입한 세 사람은 드디어 지하에서 피라미드를 발견한다.
'배스커빌가의 사냥개'는 셜록 홈즈의 원작 자체도 추리에 크게 신경을 덜 쓴 느낌의 작품입니다. 셜록 홈즈가 보통 왓슨에게 일부 단서만 알려주다가 범인을 늦게 밝히는데 이 원작에서는 비교적 빨리 범인을 왓슨에게 바로 밝힙니다. 범인이 누구냐가 중요한 내용이 아니라 전설속의 마견의 정체에 더 관심을 쏠리게 하는 내용이니까요. 해머 영화사의 이 작품에서 사실 마견의 활용을 꽤 기대했는데 마견의 등장분량은 굉장히 짧습니다. 그래도 39년 영화와는 달리 헨리 경을 덮쳐서 목을 물어뜯을 뻔한 장면을 만들기는 하죠. 그런데 실루엣으로라도 좀 보여주고 그랬더라면 좀 더 음산한 느낌을 주었을텐데 그렇지도 않습니다. 그냥 끝에 잠깐 등장하고 있지요.
1947년 전설의 명탐정 셜록 홈즈는 은퇴 후 고즈넉한 시골 마을에서 황혼기를 보낸다. 가정부 먼로 부인과 그녀의 호기심 많은 아들 로저만이 그의 곁을 지키는 가운데, 홈즈는 자신의 기억 속에 남은 사건을 정리하는 글을 쓰기 시작한다. 30년 전, 그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꿔 놓은 마지막 사건과 한 여인. 해결하지 못하고 이제는 과거가 되어버린 그 사건은 여전히 홈즈의 기억을 사로잡고, 결국, 미궁 속 사건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그는 인생의 마지막 추리를 시작하는데… 셜록 홈즈가 남긴 마지막 사건의 비밀이 밝혀진다!
희대의 연쇄 살인마 ‘잭 더 리퍼’는 런던 화이트 채플 지역에서 매춘부들 살해하고 달아난 인물이다. 셜록 홈즈와 그의 친구이자 조수인 왓슨 박사가 이 사건을 맡게 되는데 병리학적 연구를 통해 홈즈는 살인마가 외과 의사와 비견될 정도로 의술에 능한 자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리하여 여러 증거들을 통해 의학을 공부하다 매춘부와 결혼한 뒤 자취를 감춘 한 귀족의 아들을 범인으로 의심한다. 홈즈는 빈민가에서 조사를 하던 중 경찰 외과의로 근무하는 저명한 사회주의자인 머레이 박사가 런던의 가난한 자들에게 생필품을 공급하려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걸 발견한다. 그는 용의자 명단에 머레이 박사와 그의 조수 샐리 영, 술집 주인이자 집배원인 맥스 스타이너를 올린다. 피할 수 없는 마지막 대결을 통해 살인범은 정체를 드러내는데....
유명 연쇄살인 사건에 뛰어든 셜록은 부검의 왓슨의 도움으로 죽은 사람들이 어느 특정 약물에 중독되어 죽었음을 알게 된다. 레스트레이드 경감을 설득하여 범인으로 짐작되는 사람을 찾지만, 범인은 목을 맨 뒤였고, 경감은 사건을 일단락 지어버린다. 하지만 사건이 끝나지 않았다고 생각한 셜록은 이전 자신에게 의뢰를 했던 여인의 뒤를 쫓던 중 모리아티가 숨겨둔 죽음의 덫에 빠져버리고 마는데…
셜록 홈즈와 왓슨 박사는 도난당한 클레오파트라의 고대 목걸이를 찾기 위해 모험을 떠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