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0년, 샌프란시스코. 중죄수들만 수감하는 샌프란시스코만 바로 앞의 작은섬 알카트래즈 연방 교도소. 냉철하고 이지적인 죄수 모리스는 입소 첫날부터 탈옥할 생각을 하지만 악마같이 집요한 소장의 표현대로 아직 한번도 탈옥에 성공한 예가 없는 교도소답게 허점이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모리스는 감방 건물이 낡고 바다의 염분 습기 때문에 시멘트와 철근이 많이 삭았다는 점에 착안하고 환기통을 뚫고 천정을 통해서 탈출할 계획을 세운다. 존과 클리렌스 형제와 함께 탈옥을 약속하고 환기통 구멍을 파면서 교도관들의 눈속임을 위한 위장물과 탈옥장비들을 동료 죄수들의 도움으로 하나씩 준비한다. 몇차례 위기를 넘긴 일행은 치밀한 계획과 대담한 행동으로 환기통을 통하여 교도소 건물을 빠져나간다. 다음날 아침 교도소는 비상령이 내리고 근처 바다에서 대대적인 수색 작업을 폈으나, 끝내 찾지못하고 곧이어 알카트래즈 감옥이 폐쇄되는데...

프랭크 배니스터는 고스트 버스터를 자처하는 심령사기꾼이다. 5년 전 교통사고에서 극적으로 혼자만 살아남은 그는 그 사고로 죽은 사람들의 영혼과 의사소통을 할 수 있는 신비한 능력을 갖게 된다. 어느 마을에서는 원인을 알 수 없는 연쇄 살인사건이 발생한다. 그것은 30년 만에 다시 살아난 살인마 조니의 악령이다. 이유를 알 수 없는 사람들의 갑작스런 죽음이 계속되자 경찰은 프랭크를 의심하고 프랭크는 누명을 벗기 위해 악귀를 잡으려 하는데...

마약이나 파는 조무라기 건달 오티스는 여동생 베키와 살고 있다. 어느날 오티스의 감옥동료이자 떠돌이 노동자인 헨리가 찾아 온다. 베키는 자신을 학대하는 오빠와 비교해 자상하게 대해주는 헨리에게 이상하게도 호감을 느낀다. 하지만 사실 헨리는 살인마였고, 오티스 역시 헨리의 연쇄살인 행렬에 가담하게 된다. 그가 왜 살인을 일상적으로 저지르는지는 설명되지 않는다. 미국 하층 사회를 살아가는 스트레스 때문인지 아니면 어릴때 받은 성적인 상처 때문인지 확실치 않다.이 사실을 모르고 점점 헨리에게 빠져들던 베키는 자신을 강간하려던 오티스를 죽인 헨리와 함께 도망을 친다. 하지만 그녀는 그것이 자신의 파멸로 향하는 길임을 모른 채...

젊고 유능한 에디 제섭 교수(윌리엄 허트)는 환각성 마약과 고립상태를 이용하여 인간의 진화의 비밀을 밝히려는 연구를 한다. 심지어 자신을 기니어 피그(실험도구)로 사용하는데, 한 사람이 들어가서 누울 수 있는 정도의 공간으로 된 곳에서, 몸이 살짝 잠길 수 있는 정도의 물을 채우고는 들어가 눕는다. 들어가 누울 때 그는 자신의 뇌파와 심박동 등을 체크할 수 있게끔 몸 여기저기에 전극 같은 것을 부착한다. 처음에는 약품을 이용한 가벼운 환상체험 실험이었는데 점차 그 강도가 올라가게 된 것이다. 동료들의 걱정에도 불구하고 계속 실험을 하는데 기괴한 현상이 벌어지기 시작한다. 환상 속에서 그는 인류로 진화되기 전의 직립원인이 되기도 하고, 턱이 튀어나오고 인간으로서는 믿을 수 없는 놀라운 괴력을 보이기도 하며, 야수의 본능을 갖게 된 나머지 밤에 이웃의 동물원에 침입해 영양을 잡아먹기도 한다. 그러고 깨어난 후 자신이 벌거벗은 채 연구실에 널브러져 있고 온몸이 동물의 피로 범벅이 된 것을 보고 충격을 받는다. 처음에는 자신이 밤에 한 행동이 환상인 줄 알았는데 그것이 실제 벌어진 것이라는 걸 알면서 그는 혼란에 빠진다.

신들린 소녀를 구하기 위해 악령을 자기 몸에 받고 투신 자살한 옛 친구 데미안 카라스 신부의 15년째 제삿날, 다이어 신부와 킨더만 형사는 서로를 위로하면서 병원에서 벌어지고 있는 연쇄적 살인 사건에 대해 이야기한다. 살인 방법이 15년전에 데미안 신부의 죽음과 같은 때에 전기 의자에서 사형당한 어떤 살인자의 방법과 너무나 흡사한데 놀란다. 그후 얼마되지 않아 또다른 신부와 무고한 흑인이 십자가에 매달린채 살해 당하고, 이윽고 다이어 신부마저 참혹하게 피살된다. 이에 킨더만 형사는 병원에서 철야 수사를 펼치게 된다. 그러던 어느날 우연히 11호 독방에 있는 환자가 죽은 데미안 신부와 닮았다는 인상을 받게 되고, 그와 직접 대면을 하게 되는데...

이젠 완전한 성인이 되어 막강한 파워를 지닌 데미안(샘 네일 분)은 미 정부의 중요한 요직을 받아 자신의 세력을 키워간다. 그러던 중, 좀더 자신의 위치를 확고히 할 수 있는, 그래서 전 세계를 악의 제국으로 만들 수 있는, 영국 대사로 발령이 나 그곳으로 가게 된다. 영국에 도착한 데미안은 악의 제국 건설에 광분하여 사람들을 괴롭히고 자기의 일을 방해하는 인물들을 살해한다. 이제 마지막으로 그의 악행을 저지할 방법이 두 가지 밖에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된 사람들은 그 두 가지 방법을 총동원하여 악으로부터 세상을 구한다. {보라, 용감한 유다야! 어린이로 이 땅에 온 구세주는 그 모습으로 돌아가지 않으시고 왕중의 왕으로서 영원히 권능과 영광 위에 군림하시니라. 신께서 모든 이의 눈물을 닦아 주시니 더 이상의 사망과, 슬픔과 울부짖음과 고통이 없으리니. 처음 것들이 다 지나갔음이니라. - 요한 묵시록 21장 4절}

웨인 헤인즈(로버트 레드포드)는 전형적인 중산층 가장으로서, 장성한 남매를 독립시키고 부인 에일린(헬렌 미렌)과 넓은 저택에서 살고 있는 성공한 중년의 남성이다. 하지만 어느날 평소와 다름없이 출근하는 순간, 그는 한 남자에게 납치를 당한다. 납치범은 웨인과 같은 회사에 근무했던 아놀드 맥(윌렘 데포). 승승장구하는 웨인을 바라보며 동경과 동시에 그를 질투했던 아놀드는 회사에서 해고된 후 실업자로 전전하다 납치사건에 가담한 것이다. 아놀드는 웨인을 납치 사건의 주모자에게 넘기기 위해 숲 속으로 향한다. 이 사실을 모르는 에일린은 웨인이 돌아오지 않자 FBI에 실종신고를 하고, 그 와중에 웨인의 정부에 대한 믿기 힘든 사실도 알게 된다. 한편 웨인은 아놀드와 대화를 나누면서 그가 위험한 존재가 아님을 느낀다. 하지만 아놀드는 쉽사리 놓아줄 기미를 보이지 않고, 목숨마저 위협하는데…

2세기가 넘은 고색창연한 대저택을 팔겠다는 전화가 걸려온다. 그것이 유령의 전화인지 몰랐던 부동산 중개업자는 한 걸음에 달려가는 데...! 부동산중개업자 짐 에버스(에디 머피)와 그의 아름다운 아내이자 비즈니스 파트너인 사라 에버스(마샤 톰슨)는 어느 늦은 밤 대저택의 주인임을 자처하는 에드워드 그레이시란 사람으로부터 한 통의 전화를 받는다. 내용인즉슨, 자신의 유서 깊은 대저택을 팔겠다는 것이다. 어마어마한 돈벌이가 될 것을 간파한 짐 에버스는 부동산중개업자로서의 자신의 경력을 단번에 업그레이드시킬 수 있다고 판단한다. 짐은 아내와 두 자녀를 데리고 그레이시의 대저택으로 찾아간다. 짐의 일행이 찾아간 대저택은 겉보기엔 분명 기이한 폐가처럼 보인다. 그러나 짐과 그의 가족들이 안으로 들어가자 저택 안에서 갑자기 거센 회오리가 휘몰아치고 쩌렁쩌렁한 번개가 치더니 기괴한 분위기의 그레이시와, 신비로움으로 가득한 집사 램즐리, 수시로 출몰했다가 사라지곤 하는 유령들이 그들 가족을 맞이하는 게 아닌가! 짐은 처음엔 그레이시의 설명 즉, 그곳이 유령들과 신들린 저택이라는 이야기를 듣곤 콧방귀를 끼지만 뜻밖에도 자신의 아내인 사라가 그레이시의 슬프고도 애절한 러브스토리와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곤 경악을 금치 못하는데...!

조지 그리브스는 마흔 살 생일을 앞둔 중년 남성. 사랑하는 아내와 착하게 커준 두 남매를 거느리고 있는 가장이며, IT 컨설턴트 일로 한 때 닷컴 업계가 잘 나가던 시절엔 꽤나 성공을 맛보았던 사람이다. 마흔 살 생일을 앞두고 그는 자꾸만 높은 곳에서 추락하는 악몽을 꾼다. 늘 땅에 닿기 직전에 눈을 뜨곤 하지만 그는 이유 모를 불안감에 시달린다. 아마도 마흔 살을 앞두고 심기가 뒤숭숭해서 그럴 수도 있고, 곧 있을 결장경 검사가 두려워서 그런 것일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마흔 살 생일날. 오래 동안 만나지 못했던 동생 빌리가 불쑥 찾아온다. 그는 세계 각지를 여행 다니면서 자원 봉사 활동을 하는 이상주의자이다. 현실에 뿌리를 내리지도 못 하면서 국제 현실이니 사회 불평등이니 타령을 하는 동생이 조지는 영 마음에 들지 않는다. 게다가 친구들은 결장경 검사를 앞둔 조지의 불안함은 조금도 배려하지 않고, 의원성 질병이나 의료 사고 발생률 얘기를 들먹이기까지 한다.드디어 결장경 검사를 받으러간 조지는 이란 출신의 담당 의사가 왠지 믿음직하지가 않다. 검사가 끝나고 의식을 회복한 그는 이상한 느낌에 휩싸인다. 간단한 검사에 불과했지만 너무나 몸이 아프고, 의료진과 아내는 조지 앞에서 뭔가 쉬쉬하는 분위기인 것 같다. 게다가 몸에서는 쉴 새 없이 땀이 나고 엉뚱하게도 가슴 부분에 이상한 상처까지 나 있다. 이름이 비슷한 환자와 혼동이 생기는 바람에 그만 엉뚱한 수술을 받게 되고 만 것. 강력한 진통제를 투여 받으면서 조지는 이상스러운 환각과 공포심에 계속해서 시달리게 되는데…

어느날 동생이 사고로 죽었다는 소식을 들은 냉혹한 해결사 카터는 그의 장례식에 참석하고자 잊고 지냈던 고향 시애틀로 돌아온다. 오랫동안 연락을 끊고 지내던 그의 갑작스런 귀향에 동생의 부인인 글로리아(미란다 리차드슨 분)와 그녀의 10대딸 도린(레이첼 리 쿡 분)은 냉담한 반응을 보일 뿐이다. 시애틀에서 카터는 그의 동생이 모종의 음모에 의해 살해되었음을 깨닫고 진신을 추적해 간다. 그 과정에서 인터넷과 연계된 거대한 불법 포르노 사업에 대해 알게된 잭은 동생의 죽음에 직접적인 원인이 된 CD를 우여곡절 끝에 손에 넣는다. CD 안에서 잭은 어린 조카 도린이 마약에 취해 여러 남자들에 의해 강제로 농락 당하는 장면을 몰래 촬영한 장면이 담겨져 있는 것을 보게 되고, 겉잡을 수 없는 분노에 휩싸인 잭은 자신의 유일한 혈육인 도린과 글로리아, 그리고 죽은 동생을 위해 자신만의 방식대로 처절한 핏빛 복수를 시작한다.

17세가 된 소녀 리건(Regan : 린다 블레어 분)는 자신도 모르게 이상한 힘을 발휘하는 일들을 하게 된다. 추기경(The Cardinal : 폴 헨레이드 분)의 부탁을 받고 필립 라몬드 신부(Father Lamont : 리차드 버튼 분)가 리건의 집으로 온다. 리건은 정신과 의사인 더스킨 박사(Dr. Gene Tuskin : 루이스 플레쳐 분)의 정밀검사를 받는데 모든 것을 과학적으로만 처리하고 악령을 믿지 않는 박사와 신부는 의견 차이를 일으킨다. 리건을 치료하다 죽은 메린 신부(Father Merrin : 막스 본 시도우 분)의 행적을 조사한 라몬드 신부는 리건에게 분명히 악령이 깃들어 있다는 것을 확인한다. 더스킨 박사가 고안한 기계를 이용하여 리건의 기억 속으로 들어간 라몬드 신부는 악마와의 싸움에 뛰어든다. 라몬드 신부는 악마가 리건의 완전한 영적 힘을 얻는 것을 거부한다고 더스킨 박사에게 말하지만 그녀는 신부가 악마에 미쳤다며 믿으려하지 않는다. 악마에 대해 조사하러 아프리카로 갔던 라몬드 신부는 코쿠모(Older Kokumo : 제임스 얼 존스 분)로부터, 각자 혼자 행동하는 낙천적인 곤충 메뚜기가 폭우가 쏟아지면 날개를 비비게 되는데, 이렇게 되면 성격이 변해 한데 뭉쳐지면서 공격적이 된다는 말을 듣는다. 아프리카에서 돌아온 신부는 악마와 싸우기 위해 리건과 워싱톤으로 간다. 더스킨 박사와 샤론은 신부 뒤를 쫓아 오고, 마침내 죠지 타운 프로스텍트 8번지에 도착한 신부는 메뚜기떼에 휩싸여 리건의 모습을 하고 있는 악마와 싸워 마침내 리건을 구해낸다.

폐쇄된 병원에 갇힌 5명의 여학생... 공포의 악령과 벌이는 죽음의 숨바꼭질! 1910년 당시 불치병이었던 전염병 폐결핵이 미국 켄터키 지방을 휩쓸고 최소 63,000명 이상의 희생자를 낸다. 당시 환자들의 대부분은 웨버리 힐즈 결핵 요양소에 수용되고 죽어갔다. 그들의 시체를 운반하던 통로는 데쓰 터널로 알려져 있다. 어느 날 다섯 명의 10대 여학생들이 폐허가 되어버린 요양소에서 하룻밤을 지새우는 대학 입회식 행사에 강제로 참여하게 되는데... 미 캔터키 주에 설립된 한 병원에서 1910년 이후 63,000여명이 죽은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