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자와 다큐멘터리를 결합한 걸작. 두 명의 영화 제작자가 등장해 필리핀 독립운동의 아버지이자 전설적인 혁명가 호세 리잘의 일생을 조명하고, 호세를 형장의 이슬로 사라지게 만든 당대의 주요 인물들을 다루는 영화를 제작한다.

개인적, 정치적 도덕의 붕괴로 혼란을 겪는 필리핀사회를 배경으로, 마약중독자, 실패한 가수, 동성애자 남편을 둔 변호사, 그리고 소외되고 외로운 전업주부 등 네 명의 친구들의 삶을 따라가는 영화. 필리핀 페미니스트 영화의 기념비적인 작품이다.

16세기부터 19세기까지 스페인의 식민지였던 필리핀은 긴 독립 운동 끝에 1898년 6월 12일, 스페인으로부터 독립한다. 영화는 이 혼란의 시기를 배경으로 필리핀 ‘반군’과 마지막까지 싸운 스페인의 군인들을 그린다. 이들은 패배가 거의 코앞에 다가왔음에도 조국의 영광을 지키기 위해 외딴 요새에 틀어박혀 현실을 받아들이지 않는다. 2017년 고야상 의상상 수상.

제2차세계대전 당시 일본군에게 점령당한 필리핀에서의 저항세력에 대한 전쟁영화

자수성가한 백만장자 이언에게 부족한 건, 조건 없는 사랑을 내어 줄 나만의 가족이다. 다쳤을 때 극진히 보살펴준 의사 조애나가 바로 그 천생연분일까. 아니면 함께하는 매 순간 환희를 느끼게 해주는 승무원 캐린이 운명의 여인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