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경기에서 챔피언이 되고 싶어하는 주인공 데이브(Dave: 데니스 크리스토퍼 분)는 이태리 자전거 팀의 선수가 되는 게 꿈으로, 이태리 오페라 레코드를 들으며 이태리인 흉내를 내는 게 특기다. 그는 이태리 팀을 우상시하며 자전거 경기에서의 1등을 꿈꾸지만 정작 데이브의 아버지는 이태리인 행세를 하는 아들을 매우 못마땅해 한다. 데이브에게는 세 명의 친구가 있는데 데이브보다 조금 더 현실적인 고교 시절의 풋볼스타 마이크(Mike: 데니스 퀘이드 분), 키에 대한 컴플렉스를 가지고 있는 조그마한 무처(Moocher: 재키 얼리 헤일리 분), 그리고 에릭 세버레이드와 우디 앨런을 인용하길 좋아하는 시릴(Cyril: 데니스 스턴 분)이 바로 그들. 어느 날 데이브는 캐시(Katherine: 로빈 더글라스 분)라는 여학생을 사랑하게 되고 그녀에게 접근하기 위해 이태리 교환 학생으로 신분을 속였다가 퇴짜를 맞는다. 게다가 자전거 경기에 나갔다 자기의 우상이었던 이태리 팀에게 골탕을 먹고 다치기까지 하자, 그도 마음을 달리 먹는데...

비티메이커는 왕년에 이름을 날렸던 야구 선구로 현재는 풀장 청소나 하며 술을 입에 달고 있는 건달이다. 노스벨리리그를 후원하는 화이트 우드씨는 비티메이커를 자기 아들이 속한 베어즈팀의 코치로 데려온다. 처음에는 시큰둥해서 코치를 하는둥 마는둥 하는데, 베어즈팀이 너무 못해서 관중들의 조롱거리가 되는 것을 목격한 비티 메이커는 그때부터 적극적으로 나서기 시작한다. 피쳐에 뛰어난 불량 소년 캘리를 베어즈팀에 흡수시키는데 성공한다. 밑바닥을 가고 있던 베어즈팀이 차츰 차츰 경기에 이겨 결승까지 진출하게 된다. 결승에서 상대방 코치 로이가 속임수를 쓰는 것을 보고 자기도 속임수를 써서 대항하려한다. 하지만 결국은 스포츠 정신으로 돌아와서 지나친 승부욕을 버리고 지는 한이 있어도 못하는 선수들에게도 공평하게 기회를 주기로 마음을 바꾼다. 결국 양키스팀에게 우승을 뺏기고 2등에 머물지만, 베어즈팀은 내년에 설욕할 것을 다짐하여 자축 파티를 연다.

스케이트보더인 에릭 리버스와 그의 죽마고우들인 더스틴과 맷은 고등학교 졸업반이지만, 다른 친구들이 대학에 가기 위해 따분한 공부에 매달려 있는 동안, 프로 스케이트보딩의 세계에 발을 들여놓겠다는 자신들의 꿈을 위해 고등학교의 마지막 여름 방학을 바치기로 하는데...

체육 코치인 마이크와 배관공 지미는 스포츠라면 사족을 못쓴다. 마이크는 농구에 대한 지나친 열정 때문에 부인과 여러번 별거에 들어간 적이 있고, 지미는 남의 집 화장실을 고치면서도 스포츠 중계를 들을 정도이다. 그 중에서도 이들이 가장 사랑하는 팀은 보스턴 셀틱스. 95년 NBA 리그 결승에 진출한 셀틱스는 7경기 중 이미 3경기에서 승리하였다. 남은 두 경기 중 하나만 이기면 우승은 셀틱스의 것. 두 사람은 흥분된 마음으로 6번째 경기를 보러 간다. 전반전까지는 18점차로 셀틱스가 앞서나간다. 그런데, 후반들어 상대팀 유타 재즈의 간판 스타인 루이스 스코트가 코트를 훨훨 날며 마구 골세례를 퍼붓는게 아닌가? 후반전에 뒤늦게 구경온 친구가 문제인 것같아 친구를 내쫓아도 보고, 앉은 자리에 징크스가 있는 것 같아 자리를 바꾸어 보기도 하고, 급기야는 관중들 전체의 자리까지 이리저리 바꾸어보지만 전세는 뒤집히지 않고, 결국 6번째 게임을 재즈에게 내주고 만다. 실망을 금치 못한 두 사람에게 기발한 아이디어가 떠오른다. 루이스 스코트에게 술을 진창 먹여 일요일 시합을 엉망으로 만들자는 것이다. 자신들을 루이스 스코트의 팬이라고 속인 두 사람은 그에게 접근해서 슬슬 술을 먹이기 시작한다. 다음날 아침, 아픈 머리를 혼들며 일어나보니 루이스 스코트가 테이프에 손과 발이 꽁꽁 묶인 채 옆에 누워 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