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리투아니아의 감독 만타스 크베다라비시우스는 포화가 계속되는 우크라이나 마리우폴에 돌아간다. 2015년 <마리우폴리스>에 등장한 사람들을 만나기 위해서다. 그곳에서 폐허 속 일상을 기록하던 감독은 러시아군의 공격으로 유명을 달리한다. 그의 연인을 비롯하여 남겨진 사람들은 감독이 남긴 푸티지로 비극과 희망을 동시에 안고 살아가는 이들에 관한 다큐멘터리, <마리우폴리스 2>를 완성한다.
미콜라는 친환경적인 삶을 살기 위해 아내와 시골로 내려와 물리 교사를 하며 지내던 중, 러시아 무장 단체의 공격을 받아 임신한 아내가 사망하게 된다. 쓰러진 미콜라를 발견한 우크라이나 군은 군대에 미콜라를 데려가고, 분노에 찬 미콜라는 복수를 위해 저격수가 될 결심을 하는데…
중위 지오반니 드로고는 매서운 유목민인 타타르인의 공격이 임박한 오래된 바스티아니 국경 요새로 배치되어 오게 된다.
러시아 침공으로부터 조국을 방어하기 위해, 주인공과 그의 친구들은 자원봉사 구급대원이 되어 동부전선으로 향했다. 2022년, 돈바스에서 카파트 산맥까지의 우크라이나 전역이 유럽을 위한 동부 전선이 되었다. 전장을 가로지르며 참호와 분화구 숲을 통과하는 의무병들의 모습이 담겨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