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2년, 프랑수아 트뤼포는 알프레드 히치콕에게 일주일에 걸친 긴 인터뷰를 제안한다. "새", "싸이코", "현기증", "이창" 등 숱한 명작을 남긴 ‘서스펜스의 대가’ 알프레드 히치콕과 그런 히치콕을 흠모했던 씨네필이자 ‘누벨바그의 기수’였던 프랑수아 트뤼포. 일주일간의 대화 속에서 드러나는 히치콕의 작품세계와 두 감독의 우정!

하비 와인스타인의 미투 사건이 논쟁을 일으킬 즈음, 음악계에 종사했던 한 여성이 다시 세상 앞으로 나선다. 흑인 액티비즘을 상징하는 힙합과, 힙합 음악을 대표하는 데프잼 레코드를 이끌며 대부로 불린 러셀 시몬스가 놀랍게도 사건 당사자다. 또한 폭력의 희생자는 유명 정치인의 딸이자 음악계에서 실력을 알렸던 드류 딕슨이다.

ARTE 의뢰로 제작된 다큐멘터리 은 마침 안소니 홉킨스가 로 두 번째 오스카를 받을 무렵 완성되었다. 감독 클라라와 줄리아 쿠퍼버그는 홉킨스가 일생에 걸쳐 진행한 인터뷰와 영화 클립들을 활용하여 어떻게 웨일즈 포트탤벗 교외의 빵집 아들이 할리우드의 대표 영국 배우가 되었는지, 연기한 배역과 실제 홉킨스 사이의 공통점은 무엇인지, 그리고 유행하는 연기 스타일을 단 한 번도 따르지 않았음에도 어떻게 영국 최고 개런티를 받는 배우가 되었는지 풀어낸다.

한 때 잘 나갔지만 이제는 사람들에게 웃음거리로 전락한 배우 이동휘. 매니저에게도 무시당하고 집에서는 하숙생 취급이다. 모든 게 끝날 것 같았던 그 때! 현존 최고의 라이징 스타 정태민이 전국민이 보는 공식 석상에서 이동휘에게 출연 제의를 한다. 수년 전, <개들의 전쟁> 촬영 때 단역이었던 정태민에게 저지는 만행들이 이동휘의 뇌리 속을 스쳐 지나가는데... 떠밀리듯 시작한 촬영. 반기는 이 하나 없는 촬영 현장에 나선 이동휘는, 삶과 연기 사이, 아슬아슬한 메소드 연기를 펼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