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철업계의 대부인 해리(Harry Brock: 브로데릭 크로포드 분)는 자신의 사업에 유리한 의회 개정안에 통과될 수 있도록 일을 꾸미기 위해 약혼녀 빌리(Billie Dawn: 주디 홀리데이 분)와 함께 워싱턴을 방문한다. 사업을 위해서 부정한 방법도 서슴지 않는 해리는 해지스(Norval Hedges: 래리 올리버 분)라는 하원의원을 매수하여 자신이 묵고 있는 호텔로 초대하는데, 그 자리에서 약혼녀 빌리의 무지함이 자신의 일에 방해가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래서 워싱턴에 도착하던 날 자신을 인터뷰했던 폴 베럴(Paul Verrall: 윌리암 홀든 분)이라는 프리랜서 기자에게 빌리의 교육을 부탁한다. 해리와 함께 물질적인 소유만을 가장 큰 행복으로 느꼈던 빌리는 폴을 통해 새로운 세상에 눈을 뜨게 되고, 또한 자신의 인생과 올바른 삶에 대한 생각을 하게 된다. 그러던 중 빌리는 해리가 부정한 사업에 아무 것도 모르는 자신을 이용하고 있음을 눈치채고 동조할 것을 거부하다가 해리에게 손찌검을 당하게 된다. 이 일을 계기로 빌리는 해리를 떠나기로 결심하는 한편 자신의 목적을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해리에게 진실과 정의가 있는 세상을 깨우쳐 주기로 하고 해리의 중요한 서류를 기자인 폴에게 제공한다. 중요한 서류가 없어졌음을 안 해리는 빌리와 폴을 다그치지만 오히려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는 결과가 되고 빌리와 폴, 두 사람이 떠나는 것을 지켜볼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된다. 하지만 해리의 돈이면 뭐든 되는 물질만능주의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자세는 여전히 변할 줄 모른다. 한편 처음 만난 순간부터 부드럽고 박식하고 또 진실된 폴의 모습에 사랑을 느꼈던 빌리와 역시 솔직하고 순수한 빌리에게 이끌렸던 폴, 두 사람 사이에는 사랑이 싹트고. 둘이 신혼여행을 가는 것으로 이야기는 끝을 맺는다.
밥 로버츠(Bob Roberts: 팀 로빈슨 분)는 가수이자 자수성가한 백만장자이고 펜싱 애호가이며 정계의 유력한 인물이다. 그가 중하층 출신이라는 점을 보면 그의 성공은 미국이 기회의 나라라는, 다시말해 아메리카 드림은 여전히 실현가능한 것임을 웅변하는 모범적인 사례임을 기억해 둘 필요가 있다. 1990년 밥 로버츠는 미 상원의원에 출마하여 펜실베니아주의 선거 유세를 시작하면서 시작한다. 로버츠는 명쾌하고 단순하면서 심금을 울리는 방식으로 60년대 관용주의와 정치적 천진성이 파괴시킨 가치들의 회복을 주장하여 중산층 관중들의 환호를 받는다. 가수 출신인 밥은 유세장에서 자신이 옹호하는 보수주의 노래를 부르며 유권자의 정서에 파고든다. 이것은 90년대 스타일의 활동적이고 강력한 선거운동으로 무례함, 알콜중독, 마약, 성 문란 등을 상대방의 미온적 경제정책과 그것이 야기한 경기후퇴 탓으로 돌린다. 이러한 전략이 적중하여 밥에게 유리하게 나타난다. 그런데 방해꾼이 나타난다. 신문기자인 아랍계 벅스 래플린은 밥이 대부금 유용과 마약밀매에 연루되어 있다는 증거를 발견한 것이다. 그것이 폭로되자 밥의 선거운동은 타격을 받게 되는데...
텔레비전 업계의 신랄한 풍자가인 다크는 메이저 방송사의 명문대 출생 흑인 작가가 되기 위해 노력한다. "코스비 쇼"식의 흑인 가정물 아이디어가 방송사 거물에 의해 좌절되자 다크는 흑인으로 분장한 백인의 쇼라는 기이한 계획을 고안해 낸다. 실은 백인 배우 대신 흑인 배우들이 더 까만 분장을 하고 연기하는 것이지만...쇼는 단시간에 큰 성공을 거두고...
뉴욕 주의 나이아가라 폭포에 인접해 있는 해커 무기 공장은 냉전의 종식으로 문을 닫는다. 이 공장에 다니다 일자리를 잃은 부머와 허니는 이제 나이아가라의 보안관이 되어 있다. 대통령 국가 안보 고문, 스튜 스마일리는 해커에게 소련과의 냉전을 재개하면 공장 문을 열 수 있다는 아이디어를 내는데 서양 문명의 풍요로움에 빠져버린 소련은 냉전을 재개할 의도가 전혀 없다. 얼마 후, 온타리오주 하키장에서 벌어진 미국인들과 캐나다인들의 폭동 장면을 TV에서 본 스튜는 캐나다를 냉전 상대국으로 정하고 방송 매체를 통해 미국인들에게 캐나다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 일으키고 국민들은 캐나다에 대한 적개심에 불탄다. 매스컴을 통한 백악관의 모략이 진행되는 동안, 군수 공장 사장인 해커는 스튜를 시켜 미국 내의 미사일을 한꺼번에 조작할 수 있는 해커 헬스톰이라는 자동 핵반응 시스템의 작동 코드를 알려주지 않은 채 캐나다에 파는데. 한편, 애국심에 불타는 부머 일행은 깨끗한 나라 캐나다로 건너가 마구 쓰레기를 어질러 놓다가 들 도망치지만 허니를 캐나다 땅에 홀로 남겨 놓고 오게 된다. 허니는 인질로 잡히게 되고 미국 측은 '캐나다 베이컨' 작전을 개시한다. 허니를 구하러 간 부머 일행은 허니가 잡혀 있는 기마경 사령부의 전력을 차단하려다 캐나다 전체를 정전으로 만들고 부머가 캐나다를 정전시켰다는 소식을 들은 국방성은 냉전이 무력 전쟁으로 이어질 것을 우려 오메가 부대를 파견, 부머 일행을 잡아오게 한다. 한편, 해커는 해커 헬스톰을 작동시켜 미국내 모든 미사일이 소련을 향하게 하고 소련을 불바다로 만드는 것을 막아준다는 조건으로 미국 정부에 거액을 요구한다. 그런데 병원에서 도망친 허니는 캐나다 국립 타워로 향하고 타워 정상에 해커 헬스톰이 장치되어 있는 것을 본 그녀는 그 장치를 박살내려 하는데.
이제는 국가를 대신하여 기업이 전쟁을 수행하기도 한다. 거대기업 '타마린(Tamerlane)'은 미국과의 계약을 통해 자체 군대를 활용하여 중앙아시아 가상국가 '투라키스탄(Turaqistan)' 해방전쟁을 수행한다. 거대기업 타마린이 평화유지 및 재건을 추진하는 투라키스탄의 에메랄드 시티 투라키 그린존에 전직 CIA 특수요원 하우저가 현지 '우지 가스'회장과 '오마 사리프'을 제거하기 위해 박람회 프로듀서로 위장하여 도착한다. 오마 사리프의 암살이유는 미국이 해방시킨 투라키스탄에서 파이프라인 건설사업을 한다는 것이다. 즉, 내 밥상에 왜 숫가락을 얻느냐는 이유로 암살이 진행된다. 하우저는 그곳에서 미국이 '타마린'을 이용하여 벌이는 전쟁의 부당함을 고발하려는 기자 나탈리 헤갈후젠, '브랜드 USA 박람회'을 통해 결혼식 이벤트를 진행하려는 가수 요니카 베이비야를 만나게 된다
한 남자가 히피 무리와 대치하다가 유혈 사태가 일어났다. 수년 후, 재미있게 지내는 친구들(제이미 킹, 브래드 헌트, 루카스 하스)이 약물, 방종, 음악을 즐기려고 과거 대량 학살 현장 근처를 찾아간다. 하지만 로널드 레이건에 집착하는 연쇄 살인마가 파티인들을 노리고 있어 숲이 피바다가 되기 전까지 그칠 생각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