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움직이는 음악을 하고 싶은 천재 마에스트로 다니엘. 도시를 등지고 지친 몸을 달래고자 고향을 찾는다. 고향의 작은 합창단은 그의 방문에 단장이 되어 달라는 무리한 요구를 하는데… 과연 화음 조차 모르는 그들을 통해 마음을 움직이는 음악을 찾아 낼 수 있을까?
뉴욕 빈민가의 낡은 아파트에 사는 윌리에게 어느 날 사촌 에바가 찾아온다. 갑자기 군식구를 떠맡게 된 윌리는 처음엔 그녀를 성가셔 하지만 10일이 지나 에바가 떠날 무렵이 되자 왠지 모를 아쉬움을 느낀다. 1년 후 윌리는 친구 에디와 함께 에바를 만나러 클리블랜드로 무작정 떠난다. 괴짜 로티 아주머니와 함께 사는 에바는 핫도그 가게 점원으로 무료한 일상을 보내고 있다. 세 사람은 함께 플로리다로 떠나기로 한다. 이들의 여정은 개경주에서 윌리와 에디가 가진 돈을 거의 다 날리게 되면서 어긋나기 시작하는데...
타키야 겐지는 세리자와를 이겼지만 세리자와는 타키야 겐지를 인정하지 못하고 서로 신경전을 펼치는 중, 2년 전 비토 마키오를 죽인 카와니시 노보루가 출소하며 스즈란 고교와 호센 고교의 휴전은 깨진다. 스즈란을 쓰러트리기 위해 호센 고교는 계속 도발을 해 오고 스즈란을 지키기 위해 타키야 겐지는 마침내 결심을 하는데...
스토퍼(젠스 알비누스)와 그의 친구들은 삼촌의 저택에 모여 백치 행위에 몰두하며 살게 된다. 아들을 잃어 마음 속에 상처를 입은 카렌(보딜 조르겐센)은 아이의 장례식 전날 우연히 한 레스토랑에서 이들을 만나게 된다. 처음에 백치들의 행동에 불쌍함을 느끼고 합류한 카렌은 이들의 백치 행동이 약속된 게임임을 알고 흥분한다. 멤버들은 분열되기 시작하고 스토퍼는 마지막으로 한 가지 제안을 하게 된다. 자신들의 백치 행위가 진실한 것임을 증명하기 위해 이들을 가장 아끼고 사랑하는 가족들 앞에서 백치 행위를 하는 것이다. 모두의 동의하에 시도하지만 멤버들의 대부분이 실패하고 그룹은 와해된다. 이를 안타깝게 지켜보던 카렌은 멤버 중 한 명을 데리고 자신의 집으로 간다. 굳은 결심을 하고 집으로 돌아온 카렌에게 가족들은 냉담하게 대하지만 결국 카렌은 자신의 진실을 표현한다.
이탈리아와 영국을 완전 정복한 두 남자 스티브 쿠건과 롭 브라이든이 세 번째 여행지 스페인으로 떠난다. 산탄데르, 그라나다, 말라가까지 스페인 전역을 마치 돈키호테와 산초처럼 보고, 먹고, 즐기는 인텔리전트 듀오의 스페인 완전 정복기가 시작된다.
정체불명의 바이러스로 인해 여자들만 좀비로 변하는 무지막지한 마을. 마을 남자들은 이미 여자들에 의해 익히다 만 쑥 절편 꼴이 돼버린지 오래고... 좀비로 변한 여자들은 신선한 고기를 찾아 비틀비틀 헤매고 있을 무렵.. 그런데 때마침, 주말동안 휴가를 보내기 위해 외지에서 낯선 남자들이 이 마을을 방문한다. 간만에 나타난 신선한 인육 냄새에 환장하고 달려드는 공포의 여좀비들!! 과연 남자들은 그녀들로부터 무사히 벗어나 이 마을을 탈출할 수 있을지....
음담패설을 즐기는 번즈(Bunz: 제이미 팍스 분)와 러시온(Rushon: 토미 데이비슨 분)은 여자라면 사족을 못쓰는 건달들. 모처럼 나간 블라인드 데이트에서 리스트린(Lysterine: 비비안 A. 폭스 분)과 니키(Nikki: 타마라 존스 분)를 만나자마자 한눈에 반해버린 그들은 어떻게 하면 여자들을 한시라도 빨리 침대로 데려갈까 머리를 굴리기에 바쁘다. 쌍쌍이 어울려 카드게임을 즐기면서 은밀히 파트너의 발을 더듬고 의미심장한 눈길을 보내면서 서로의 욕망을 부추기는 번즈와 러시온. 마침내 파트너들끼리 방으로 들어가는데는 성공하지만 그날밤은 진한 키스로만 만족해야만 했다. 상대와 좀더 가까워지고픈 이들은 로맨틱 무드를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보지만 파트너를 감명시키려는 시도는 매번 실패로 돌아가고 만다. 리스트린과 니키 역시 번즈와 러시온에게 호감을 가지고 있긴 하지만, 현대 여성들답게 무책임한 성관계는 피하고 싶어한다. 결국 그녀들이 요구한 것은 안심할 수 있는 관계인 것이다. 좌충우돌의 해프닝이 계속되면서 7주의 시간이 흐르는데...
분주한 도시에서 살아가는 세 명의 절친한 친구들. 삶의 균형을 뒤흔드는 새로운 골칫거리들이 계속 생겨나는 가운데, 일과 사랑을 지켜내기 위해 분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