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다란 교회 사택에서 살고 있는 10살 소녀, 레아. 늘 바쁜 목사 아빠, 퉁명스러운 사춘기 언니, 그리고 어딘지 정신이 팔려 있는 엄마 사이에서 아직 어린 레아는 눈치보기 바쁘다. 아무리 노력해도 좁혀지지 않는 엄마와의 거리감은 엄마가 나를 사랑하지 않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으로 치닫게 되는 가운데 천사 날개를 달고 있는 소녀가 레아 앞에 나타난다. “잘 들어. 두 개는 진실이고 한 개는 거짓이야” 자신의 이름도 모르는 소녀와 매일 밤 진실게임을 시작한 레아. 게임이 계속될수록 그동안 레아가 알고 있던 세상과 다른 어른들의 비밀에 다가서게 되는데…

1989년 조용한 여름밤, 말 못 하는 12살 소년 딜런 제이콥스는 엄마 미셸이 흐느껴 우는 소리를 듣는다. 소리가 들리는 부엌으로 간 딜런은 엄마가 권총으로 자살하는 모습을 바라보게 된다. 딜런은 엄마의 자살을 막지 못한 것이 말을 하지 못하는 자신의 탓이라 생각하며 슬픔과 절망감으로 괴로워한다. 그 해 가을, 딜런은 아빠 마이클과 함께 버뱅크의 주택으로 이사한다. 딜런은 집의 어느 방에서 오래된 거울과 '그림자의 책(Book of Shadows)이라는 제목의 낡은 책을 발견한다. 그림자의 책에는 23시에 촛불을 켜고 피를 뿌린 후 거울을 통해 자신의 모습을 보면서 소원을 빌면 정령 진(Djinn)이 24시까지 살아남는 자의 소원을 들어준다고 기록되어 있다. 딜런은 소원이 이루어지는 대신 영혼을 잃을지도 모른다고 경고하는 문구를 바라본다. 어느 날 저녁, 아빠 마이클이 라디오 프로그램 진행을 위해 집을 비운다. 딜런은 의식에 필요한 유물, 시계, 촛불, 거울을 준비하고 그림자의 책에 기록된 대로 주문을 외운 뒤 목소리를 달라고 소원을 빈다. 얼마 후, 책 속에서 검은 연기 형태의 정령이 나타나고 정령은 감옥에서 탈출한 후 교통사고로 죽은 악질 범죄자 노먼 다니엘스의 모습으로 변한다. 딜런은 쫓아오는 진을 피해 달아나기 위해 유리창을 깨려 하지만 파손된 창문은 원래대로 복원되고 집에서의 탈출은 불가능하다는 것을 깨닫는다. 그 후 딜런은 인간 세상의 법칙에 따라 정령이 죽은 인간의 모습으로 나타나고 24시 이후에 촛불을 꺼야 진을 책 속으로 쫓아 버릴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데...

사업이 어려워지자 할릴은 아내와 아이들을 데리고 어머니 집으로 이사한다. 이사 후 며칠이 지난 어느 날, 할릴의 아들에게 이상 증상이 나타나고 남은 가족들은 초자연적인 경험을 하게 되는데...

두 아이가 한밤중에 깨어나 아버지가 사라지고, 집의 모든 문과 창문까지 사라져있는 걸 발견합니다. 이 이상한 상황에 두 아이는 거실로 베개와 이불을 가져와 잠옷 파티 상황을 연출하는데요. 만화 비디오를 틀어서 이 무섭고 적막한 상황을 풀어보려고 합니다. 어른들이 곧 구하러 와주겠지 하고요. 하지만 곧 다른 누군가 그들을 지켜보고 있다는 걸 알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