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에 눈을 뜨기 시작한 15살 동성애자 에스겔은 도덕적 딜레마에 빠지게 된다.

인형술사 `필립`은 평생 자신을 따라다니며 고문하던 사악한 비밀에 맞서기 위해 고향을 찾는다. ​도착한 도시엔 사람들의 생기라곤 없었으며, 낡은 집 한가운데 힘없는 노인 `모리스`만이 자신을 반긴다. ​한편, 한켠에서 수상한 가방을 발견한 `필립`은 마을 이곳저곳을 떠돌기 시작하는데...​ 떨쳐내려 할수록 더 깊게 자리하는 공포! 눈을 뗄 수 없는 기묘한 이야기 속에서 두려움에 사로잡힌 당신을 마주하라!!

유부녀와 독신 남자가 만나 사랑하는 동안 개 한 마리가 여기저기 돌아다닌다. 여자의 가정은 풍비박산이 된다. 계절이 바뀐 후 이별했던 남녀는 재회하고 개는 그들과 함께 있다. 또 다른 영화가 시작되고, 이제부턴 인간의 존재보다 메타포들이 스크린을 지배한다. 개는 짖고 아기는 울음을 터뜨린다.

가난한 농가에서 태어났지만 총명하고 아름다운 트리쉬나(프리다 핀토) 호텔 사업계를 주름잡는 부유한 집안의 제이(리즈 아메드) 영국 유학 중 인도로 여행 온 제이는 춤을 추는 트리쉬나의 아름다움에 매혹된다. 제이는 트리쉬나의 관심을 끌기 위해 자신의 호텔에서 일할 것을 제안하고 트리쉬나는 운명처럼 제이를 따라 라자스탄에 가게 된다. 처음 보는 낯선 환경에서 차차 적응을 해나가는 듯 하던 트리쉬나는 어느 날 제이에게 숨겨왔던 비밀을 고백하게 되고 이로 인해 둘 사이의 거리는 걷잡을 수 없이 멀어져만 간다. 결국 트리쉬나는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너고 뜨거웠던 그들의 사랑은 점점 파국으로 치닫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