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 아들 수현을 키우며 남편과 떨어져 사는 미경. 수현은 엄마에게 그리 살가운 편은 아니지만 착한 아들이다. 어느 날 수현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친구 용준을 데리고 와 함께 지내게 된다. 용준은 말수가 적고 어두운 표정의 청년이다. 몇 년 후, 군에서 제대한 수현은 용준과 함께 떠난 여행길에서 사고를 당해 중태에 빠진다. 식물인간이 된 아들 수현의 투병생활을 곁에서 지키는 미경은 혼자만 멀쩡히 돌아 온 용준이 원망스럽기만 하다. 그리고, 수현과 용준이 서로 사랑하는 사이였다는 것을 뒤늦게 알게 된 미경은 용준 몰래 아들 수현과 함꼐 자취를 감춘다. 홀로 남은 용준은 수현과 미경을 찾아헤맨다.

심리소설로 유명한 네덜란드의 베스트셀러 작가 제랄드 리브는 양성연애자로, 동거하는 애인을 살해하거나 자위적 성충동의 강렬한 환상에 사로잡히곤 한다. 열렬한 카톨릭 신자이기도 한 그는 종교적 보수성과 악마적 일탈성 사이에서 방황하고 있다. 어느날 그는 플러싱이라는 소도시로 강연 여행을 떠난다. 역에서 기차를 기다리던 그는 쾰른행 열차를 타고 있는 한 청년을 보고 강렬한 인상을 받는다. 플러싱 역에 도착한 제럴드는 기차에서 자신의 이름 '제랄드'라고 분명히 쓰여져 있는 관이 내려져 이송되고 있는 것을 본다. 도착부터 불길한 예감에 휩싸인 제랄드는 곧바로 강연회장으로 간다. 강연이 끝난 후 미모의 스폰서 크리스틴의 저택으로 초대 받는 제랄드. 저택에서 한 남자의 사진을 본 그는 사진 속의 남자가 쾰른행 열차를 타고 있던 바로 그 청년이라는 것을 알고 놀라워 한다. 그리고 크리스틴으로부터 세 명의 남편과 사별을 했다는 고백을 듣는다. 제랄드는 자신을 유혹하는 크리스틴에게서 알 수 없는 광기와 미스테리의 기운을 느끼고 자신이 네 번째 남자가 될 지 모른다는 두려움에 빠진다.

영화 감독과 연인의 단란한 저녁 식사 자리에 초대 받지 않은 손님이 나타난다.

70년대 말의 마르틴 프랭크의 소설을 영화한 작품이다. 이 영화는 70년대 초의 취히리를 배경으로 록그룹의 열열한 팬인 베니와 록그룹 리더이며 베니보다 8상 연상인 포기의 이야기이다. 베니는 포기의 마약값을 마련하기 위해 몸을 파는일 마저도 주저하지 않는다. 결국에는 육체적 도덕적 타락과 우유부단한 포기에 대한 환멸로 베기는 자신의 사랑을 포기한다. 르몽드지는 어리석은 시트콤처럼 시작하여 파괴적 사랑에 대한 감독 자신의 세계를 강요하며 영화를 끝낸다고 혹평했다.

미스테리한 정체의 한 인물이 자신의 차에 젊은 남성을 태운다. 둘이 도착한 곳은 한적한 시골의 별장. 그들 만남의 충격적인 진실이 밝혀지기 시작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