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항아 새미와 쌀쌀맞은 마술사 마고가 친구가 된다. 마고는 마술을 통해 새미가 내면의 악마를 다스리고 가족 문제를 돌아볼 수 있게 한다. 뜻밖의 우정, 슬픔, 인생 최악의 시기에 찾는 희망에 관한 성장 코미디.

잠든 새 엄마의 옷 속으로 그의 손이 들어갔다. 그의 손끝 하나하나에 새 엄마는 숨결이 거칠어졌다. 아버지와 단 둘이서 사는 스무 살 청년 기찬. 어느 날 서른 두 살의 새 엄마 윤서(김정아 분)가 이들이 사는 집으로 들어 온다. 아들 기찬과 친해지려고 노력하는 젊은 엄마와 달리 기찬은 언제부터인가 윤서가 여자로 느껴지고, 그 마음을 노골적으로 표현하기 시작한다. 윤서는 강하게 거부하지만 기찬은 직감적으로 알 수 있다. 윤서도 간절히 원하는 것을… 그렇게 아슬아슬하고 위험한 사랑이 시작된다. 그러던 어느 날, 기찬을 오랫동안 짝사랑해 온 민정에게 이들의 관계가 발각된다. 남편을 속이고 아들과 사랑을 나누던 젊은 엄마와 아버지의 여자를 사랑하게 된 기찬. 이들은 민정의 마음을 달래 주기 위해 파격적인 제안을 한다.

그레첸은 아빠의 새 가족과 함께 살기 위해 미국에서 독일 바바리아 지방 알프스 산간의 한 리조트에 도착한다. 여전히 미국에서의 생활을 그리워하는 그녀에게 고즈넉한 미드센추리 모던 스타일의 리조트는 낯설고 이상한 공간이다. 리조트 주인 쾨니그도 친절하지만, 어딘가 께름직하다. 예상치 못한 사건들이 이어지고 낯선 인물들이 등장하면서 엄청난 비밀이 드러나기 시작하고 그레첸은 살아남기 위한 혈투에 뛰어든다.

최첨단 보안장비가 설치된 대저택에 거주하는 클로이(나타샤 헨스트리지)는 집앞에서 나는 소리를 듣고 밖으로 나간 친구가 무장 강도들에게 살해당하는 장면을 목격하고는 곧바로 보안업체에 도움을 요청한다. 보안업체 직원 마이크(제이슨 패트릭)는 저택 곳곳에 설치된 카메라를 통해 클로이와 그녀의 아들 제이콥의 대피 동선을 알려준다. 하지만 그 사이 집안에 침입한 강도들은 카메라에 스프레이를 뿌려 마이크의 시선을 차단한다. 강도들은 사전에 다리를 봉쇄해 경찰들의 접근을 막아 놓은 상황. 다행히도 강도들이 금고에 한눈팔며 감시를 소홀히하자, 마이크는 발각되지 않은 카메라를 통해 모자의 탈출을 돕는다. 클로이 모자는 우여곡절 끝에 차고에 도착하지만, 제이콥의 돌발 행동으로 인해 강도들에게 붙잡히고 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