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영화 최초로 칸영화제에 초청된 문제작. 인시앙은 엄마의 학대와 애인의 배신을 견디며 살아간다. 마을 건달인 다도가 그녀를 차지하기 위해 엄마와 동거를 시작하고, 결국 그녀를 겁탈하지만 엄마는 오히려 인시앙을 비난한다. 이제 순수했던 인시앙의 예측불가한 복수가 시작된다.
빠르게 ‘힙’해지고 있는 망원동의 어느 조용한 골목, 그곳에서 500년 동안 작은 메이크업샵을 운영하며 살아온 뱀파이어 란이 있다. 어느 날, 새로운 건물주가 나타나면서 란은 그곳에서 쫓겨날 위기에 처한다. “500년을 모아도 왜 돈은 안 모이는 걸까?” 그리고 그녀 앞에 나타난 또 다른 한 사람. 과거 유일하게 란을 있는 모습 그대로 사랑해준 진이와 같은 향기를 가진 사람, 소년이다. 그의 향기는 500년 동안 억눌러온 란의 흡혈본능을 깨우려 한다. 위험하다. 지금 그녀의 심장이 이렇게나 두근거리는 것은 소년 때문일까, 향기 때문일까.
어렸을 때 친부모를 모두 여의고 못된 계모와 의붓 언니 밑에서 구박을 받으면서 부족한 형편에도 한 겨울에 동물들의 먹이를 챙겨주며 착하게 살던 아냐가, 어느날 나라의 철없는 어린 여왕이 책을 보다가 4월에 피는 꽃 갈란투스를 보고 홀딱 빠져서 1월인 현재 갈란투스 꽃을 찾아오는 자에게 꽃을 담아 온 바구니 안에 금화를 가득 채워줄 것이라 선포를 하자, 계모와 의붓 언니에게 등이 떠밀려 눈보라가 치는 밤에 집을 나선 아냐가 추위 속에 동사할 뻔 하다가 12월 정령들을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 1943년에 러시아의 아동 문학 작가 ‘사무일 마르샤크’가 구 소련 시대 때 집필한 동명의 희곡을, 1980년에 토에이 동화에서 야부키 키미오 감독이 만든 애니메이션. 원제는 ‘12월’. 일본판 제목은 ‘숲은 살아있다’. 한국판 번안 제목은 ‘사계절’이다. via http://egloos.zum.com/jampuri/v/7300439
신문 1면을 장식하며 미국을 떠들썩하게 만든 충격적인 로맨스의 주인공들인 그레이시와 그보다 23살 어린 남편 조. 20여 년이 흐른 어느 날, 영화에서 그레이시를 연기하게 된 인기 배우 엘리자베스가 캐릭터 연구를 위해 그들의 집에 머물게 된다. 부부의 일상과 사랑을 깊숙이 들여다보는 엘리자베스의 시선과 과거의 진실을 파헤치는 그의 잇따른 질문들이 세 사람 사이에 균열을 가져오는데…
아르바이트를 해서 유학비용을 모으고 있는 착실한 대학원생 이원상은 애인으로부터 유부남을 사랑하게 되었다는 고백을 듣고 차갑게 돌아선다. 잡지사에서 일하는 친구를 돕다 우연히 그 문제의 유부남 한윤식을 만나게 된 이원상은 묘한 호기심과 충동으로 그가 편집장으로 일하는 잡지사에 취직한다. 잡지사 일로 수의사 겸 아마추어 사진작가인 박성연을 만난 이원상은 그녀의 자유분방한 매력에 호감을 느낀다. 동시에, 작가의 꿈은 접고 로맨스만을 인생의 낙으로 삼는 로맨티스트 한윤식도 그녀의 매력에 점차 빠져든다. 한편 이원상은 한윤식의 학식과 인간적인 면에 이끌리고 한윤식도 자신과는 정반대 성향을 가진 이원상을 각별히 총애하게 된다. 한윤식과 박성연의 관계를 눈치챈 이원상은 박성연에게 더욱 순진하게 매달리며 애정을 구해보기도 하지만, 자신은 그녀를 행복하게 해줄 수 없다는 절망감에 사로잡히는데....
미루메는 19세의 대학생으로, 거의 40세의 그의 대학의 미술 선생님인 유리와 사랑에 빠진다. 유리는 특이한 유머 감각과 예측할 수 없는 성격을 가진 전형적인 대학 교수가 아니다. 유리가 자신의 스튜디오로 무루메를 초대했을 때, 그녀는 여전히 순진한 19살 학생을 장난스럽게 유혹한다. 미루메는 유리가 훨씬 나이 많은 남자와 결혼했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상황은 더욱 복잡해진다.
스키드 로우 길거리에서 허슬러로 일하는 가브리엘은, 저명한 작가이자 나이든 여성 마르타와 뜻밖의 우정을 쌓게 된다.
비올리스트 남편의 공연으로 이탈리아 여행은 온 작가 제인. 남편은 공연 준비로 바쁘고 그녀는 첫날부터 혼자 남겨진다. 언제부턴가 어색해진 남편과의 관계와 좀처럼 써지지 않는 글 때문에 마음은 복잡하기만 한 그녀는 홀로 주변을 관광하던 중 열 아홉 살의 청년 케일럽을 만나게 되고 유머러스하고 밝은 그와 함께 이탈리아에서 처음으로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다음 날, 남편과의 식사 자리에서 우연히 케일럽을 다시 만나게 되고 제인은 그의 등장에 두근거린다. 그런 그녀에게 케일럽은 사랑에 빠졌다고 구애하며 다가오는데...
결혼 가능성은 0%, 문학 감성은 A+인 영어교사 '린다'. 집과 학교만 오가며 지극히 평범한 일상을 보내던 그녀는 어느 날 옛 제자인 '제이슨'과 마주친다. '린다'는 작가로 성공하고 싶었지만 아버지의 뜻에 따라 법대 진학을 하겠다는 '제이슨'의 이야기를 듣고, 어떻게든 제자의 꿈을 이뤄주고 싶어한다. 바로 '제이슨'의 대본으로 학교에서 연극 공연을 여는 것. 공연에 대한 기대감으로 어느 때보다도 특별한 날들을 보내는 '린다' 하지만 순조로울 것 같던 그녀의 계획은 '제이슨'과의 작은 실수와 사소한 거짓말로 인해 틀어지게 되고, 조용했던 일상도 상상하지 못한 위기를 맞게 되는데...
1990년, DJ로 취직해 스페인 섬에 온 독일 청년. 묘한 분위기의 이웃 여인과 나이를 초월해 친구가 된다. 켜지 않는 첼로, 내뱉지 않는 독일어. 당신, 어떤 삶을 살아왔나요.
아들의 친구! 절대 맺어져선 안 될 그들의 파격 로맨스! 윤재는 입대를 앞두고 여자친구 아라에게 프러포즈를 하지만, 허구한 날 자기만 찾는 엄마 때문에 실패하고 만다. 엄마가 걱정된 윤재는 친구 현우에게 엄마를 잘 돌봐 달라고 부탁하며 입대한다. 허전한 마음을 달랠 길 없는 엄마 희경. 자신의 생일에 아들 친구 현우가 찾아오자 안 되는 줄 알면서도 결국, 넘어선 안 되는 선을 넘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