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각국의 정부와 경제가 완전히 붕괴된 미래가 다가온다. 지난 20세기에 범한 잘못이 전 세계적인 식량 부족을 불러왔고, NASA도 해체되었다. 나사 소속 우주비행사였던 쿠퍼는 지구에 몰아친 식량난으로 옥수수나 키우며 살고 있다. 거센 황사가 몰아친 어느 날 알 수 없는 힘에 이끌려 딸과 함께 도착한 곳은 인류가 이주할 행성을 찾는 나사의 비밀본부. 이 때 시공간에 불가사의한 틈이 열리고, 이 곳을 탐험해 인류를 구해야 하는 임무를 위해 쿠퍼는 만류하는 딸을 뒤로한 채 우주선에 탑승하는데...
때는 서기 2265 년 목성 근처에 떠있는 스페이스코로니(우주공간에 만들어진 인공 거주 구역) '우즈시오'. 그곳과 지구를 연결하는 스페이스 간선도로를 사람들은「갤럭시 가도」라고 불렀다. 예전에는 교통량도 많고, 길가 도로변에도 많은 음식점이 늘어서 있었지만, 개통한지 150년 정도가 지났을 무렵,「갤럭시 가도」는 노후화가 현저하게 심해고, 이제 슬슬 폐지 소문도 들려오는 '갤럭시가도'... 오늘도 여러 별에서 외계인들이 '갤럭시가도'에 온다. 모두가 제각각의 고민을 안은 인간미 넘치는 외계인들이다. 등장하는 건 스페이스경비대, 스페이스히어로, 스페이스삐끼(손님 모으는 사람), 스페이스 창부, 스페이스 수의사, 스페이스 공무원, 스페이스 가수, 스페이스 파트타임 아줌마... 전원, 외계인... 그런 '갤럭시 가도' 도로변에 있는 작은 음식점을 무대로 그곳에서 일하는 사람들과 손님들이 만들어내는 외계인들의 인간미 넘치는 삶, 휴먼 드라마를 그린다.
악의 세력인 무자비한 퍼스트 오더가 은하계를 장악한 시대. 레아 장군의 저항군은 힘겨운 싸움을 이어가고 있다. 그들의 유일한 희망은 마지막 제다이 루크 스카이워커. 저항군은 승리의 불씨를 지필 마지막 희망을 찾아 레이를 과거의 영웅 루크에게 보낸다. 레이는 우여곡절 끝에 루크를 찾아내지만, 자신의 잘못으로 레아의 아들 벤 솔로가 퍼스트 오더의 실세 카일로 렌이 되었다고 생각하는 루크는 함께 떠나자는 레이의 제안을 거절한다. 한편 레이는 알 수 없는 이유로 카일로 렌과 교감할 수 있게 된다.
포스의 균형을 교란시키는 퍼스트 오더의 수장 카일로 렌의 횡포가 극에 달한다. 저항군의 수장 레아 장군은 스타킬러 기지 파괴에는 성공하나 저항군 세력의 상당수를 잃고 전략적 후퇴를 선택한다. 퍼스트 오더 군대 내에 스파이를 두어 동태를 살피던 포 다메론은 팰퍼틴이 생존해 군대를 꾸린다는 첩보를 접한다. 제다이 수련에 빠져 있던 레이, 능숙한 파일럿으로 거듭난 핀과 포를 비롯한 소수 정예의 저항군은 팰퍼틴이 숨어 있다고 알려진 다크 사이드의 본거지 엑시골의 위치를 알아내기 위한 비밀작전을 수행한다.
서기 2050년, 우도호에 탑승한 아다 그레이 박사와 그녀의 동료 우주비행사들은 사고로 인해 깊은 우주에 발이 묶인 후 생존을 위한 사투를 벌인다.
물을 찾아 타이탄 행성으로 간 지구인들이 타이탄 반군의 공격을 받는다. 물을 지키려는 자와 확보하려는 자. 과연 승자는 누가 될 것 인가?
미국 함대 전함 사이그너스는 시공간이 끝나는 광활하고 텅 빈 아무것도 아닌 블랙홀의 가장자리에 위태롭게 자리 잡고 있다. 그 경계를 넘는 모든 것은 미지의 세계로 들어간다. 천재 로봇과 광적인 휴머노이드의 이야기에서 관객들은 자연의 궁극적인 신비 블랙홀 속으로 환상적 모험을 떠난다.
고립된 이 우주선에서는 모든 것이 인공적이며 인간의 욕망 또한 통제된다. 과거의 상처로 인해 아이에게 집착하는 의사는, 탑승객이자 지구에서 버려진 죄수들을 대상으로 인공 수정을 시도하고, 아이가 태어난다. 유일한 생존자로 남은 몬테는 어린 딸을 돌보며 버티어 낸다. 블랙홀의 회전 에너지를 확인하여 인류에 크게 기여하려던 임무는 완수하지 못했다. 소녀로 성장한 딸과 몬테는 더 이상 구조의 희망을 기다릴 수 없다. 두 사람은 블랙홀로의 여정을 시작한다.
ASA(NASA가 아니다), 일명 ‘아시아 항공우주국’ 탐사대원 기동은 아내이자 동료였던 선호가 출산 도중 목숨을 잃자 ASA를 떠나 홀로 딸 규진을 키운다. 어느 날 다른 차원에서 나타난 선호를 만나는 신비한 경험을 하게 된 기동은 선호를 찾아 다시 우주로 나가기로 결심하고, 선호가 남긴 설계도를 바탕으로 만든 비밀우주선 ‘인천스텔라’에 탑승한다.
1962년, 미국은 제네시스 1491호를 우주로 쏘아 올린다. 승무원 윌리엄 플로레스큐는 과연 인간의 경험 너머에 존재하는 초월적 대상이 실재하는지 질문을 가진 채 지구 주변을 유영한다. 그리고 긴 기다림 끝에 이성적으로 설명할 수 없는 기이한 순간을 맞이한다. 일반적으로 SF 작품 속에서 그려지는 우주는 극복의 대상, 또는 현실에서 실현 불가능한 초자연적인 일들이 벌어지는 가상적 시공간으로 묘사된다. 는 이 두 가지 요소를 모두 품은 채 초월적 존재의 실체를 밝혀내려는 인간의 의지와 이성적 관념만으로는 답을 찾을 수 없는 철학적 질문들을 흥미롭게 그려낸다. 독립SF로서 한정된 장소로 국한된 제한적 조건 속에서도 충분히 SF적 상상력을 펼쳐냈을 수 있음을 증명해낸 감독의 역량이 뛰어나다. (이동윤)
환경오염으로 죽어가는 지구를 떠나 인류를 위한 새로운 개척지를 구하기 위해 국제연합은 다국적 승무원들로 구성된 탐사대를 머나먼 외계의 트라이아드 행성으로 파견한다. 목적지에 거의 다온 우주선의 승무원들이 냉동캡슐에서 깨어났을 때 그들은 선장이 캡슐의 이상으로 완전부패된 채로 죽어있음을 알게 된다. 승무원들은 부선장을 새로운 선장을 뽑게 되는데 그 역시 의문의 자살을 한다. 그 뒤를 이은 신임 선장 또한 승무원들의 정신적 긴장을 풀어주는 가상현실기에서 쇼크사한다. 승무원들은 마지막 선장이 첫번째와 두번째 선장을 죽였다고 의심하고 있었으므로 당혹스러워 한다. 결국 역대 선장의 여성 부관이 저지른 짓이란 심증이 간 승무원들은 임시 선장직에 있는 그녀를 체포하기 위해 쿠데타를 일으키지만 그녀는 국제연합이 승무원들 사이에 심어놓은 앤드로이드(인간의 외모를 닮은 로봇)였음이 밝혀지고 그녀가 자폭장치를 누르는 바람에 단지 두명의 승무원만이 우주선을 탈출해 트라이아드 행성으로 가는 비상 구명정에 오른다. 비상구명정이 우주선을 탈출하면서 받은 충격에서 두사람이 깨어났을 때, 그들은 자신들이 여전히 지구의 우주비행 실험 센터 안에 있음을 알아차린다. 국제연합 정부는 다국적 인종과 국민들로 구성된(다시 말해서 자국과 자기 민족의 이익을 대표하는) 승무원들이 과연 장거리 우주여행을 갈등없이 잘 해낼 수 있을지 사전 테스트했던 것이다. 그들은 제한된 지하의 실험실 안에 있었지만 실제로는 이미 우주를 날고 있고 실내 밖은 우주라고 생각했던 것일 뿐이다. 그들은 승무원의 하나로 위장한 앤드로이드의 조작으로 내분을 겪으면서 새로운 질서를 확립해가는 실험을 했던 것이다. 그 실험실을 빠져나온 두사람은 우주센터가 살풍경한 무인지경임을 발견하고 세상 밖으로 나오는데 이미 지구는 잿더미가 되어 있었다. 그들이 실험 도중에 뛰쳐나올 수 있었던 것은 더 이상 그들을 제어할 수 있는 관제센터, 다시 말해서 이 세상의 사람들이 존재하지 않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