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루살렘에서 3년여의 기나긴 십자군 전쟁을 마치고 조국으로 돌아온 단테. 그러나 그가 도착한 고향의 모습은 너무나도 비참했다. 노비와 지인들은 모두 잔인하게 죽어있었고, 그가 그토록 그리워했던 연인 베아트리체마저 막 숨을 거두고 만 것이다. 그런데 바로 그때! 단테가 베아트리체의 죽음에 눈물흘릴 틈도 없이 갑작스레 한 악마가 나타나 베아트리체의 그녀의 영혼마저 낚아채어가버리는데...
11살 토니에게는 신비한 점이 있다. 빛이 난다는 것이다. 이것 때문에 부모님은 토니를 집에 붙잡아 둔다. 그러던 어느 날 셀리라는 아이가 이사를 온다. 셀리는 토니의 현상에 대해 전혀 신경을 쓰지 않는데 그건 그의 집이 온통 어둠으로 둘러싸여 있기 때문이다. 빛과 어둠의 만남은 어떻게 친구가 될까? 이들의 모험은 새로운 길을 찾는 여정이 됩니다.
먹이를 찾으러 길을 나선 당나귀가 인간들에게 붙잡혀 산 채로 가죽이 벗겨지고, 내장 대신 사탕으로 배가 빵빵하게 채워진 후, 한 아이의 생일파티에 실려간다. 한편, 친구들과 어울리지 못하는 한 소년도 파티에 초대를 받고, 박 모양의 당나귀 앞에 방망이를 쥐고 서게 된다. 사람들의 텅 빈 눈과 당나귀의 눈이 대비되며 잔혹 동화의 면모가 도드라지는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