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5년, FBI를 발칵 뒤집는 사건이 발생한다. 파일럿을 가장해 모든 비행기에 무임승차는 기본, 50개 주 은행을 순회하며 무려 140만 달러를 횡령한 희대의 사기꾼이 나타난 것. 21년 경력의 FBI 최고의 요원 칼 핸러티가 프랭크의 뒤를 쫓고, 드디어 프랭크의 호텔방을 덮친다. 하지만 칼과 마주친 프랭크는 정부 비밀요원으로 둔갑, 증거물을 챙긴다며 위조수표를 챙겨 들고 여유롭게 빠져나온다. 뒤늦게 자신이 속았음을 깨달은 칼은 자존심 회복을 결심한다. 그리고 마침내 찾은 프랭크의 가족. 하지만 자신을 속인 프랭크가 겨우 17살의 고등학생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는데...

2차 세계대전이 한창이던 1944년 다뉴브강 근처의 제 17 포로수용소. 크리스마스를 일주일 앞둔 밤에 4막사의 미군포로들이 침대에서 일어난다. 두 명의 동료를 탈출시키기 위해서이다. 막사장과 감시인 사이에 이야기가 오고간 후, 두 사람은 난로 밑으로 난 통로를 이용해 막사 밖으로 빠져나간다. 탈출을 지켜보던 세프톤은 탈출에 실패할 것이라며 수용소에서 돈 대용으로 쓰이는 담배로 내기를 건다. 이에 다른 포로들은 반대편에 걸지만 결국 탈출 실패로 세프톤이 이긴다. 담배, 술 등의 물건으로 편안한 수용생활을 즐기는 세프톤은 다른 포로들에게 기회주의자로만 보일 뿐이다. 게다가 탈출 실패 후 스파이가 막사 내에 있을 거라는 말에 동료들의 시선도 곱지 않다. 그러던 어느 날 프랑크푸르트 기차역을 폭파한 던바 대위가 수용소에 들어오는데 누군가의 제보로 폭파범인 게 알려져 수용소장에게 끌려간다. 이 사건으로 오해를 받게 된 세프톤은 다른 포로들에게 억울한 뭇매를 맞게 되는데...

99년 4월 20일 별다를 것 없는 아침. 콜로라도의 소년 에릭과 딜란은 볼링을 하러 갔다. 그런데 그 날, 콜로라도 리틀톤의 콜럼바인 고교에서 끔찍한 총격사건이 벌어졌다. 평소 트렌치코트 마피아라고 자칭했던 에릭과 딜란이 900여발의 총알을 시원하게 날려 학생 열 둘에 교사 한 명을 죽이고, 자기네들도 그 자리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이다. 사건이 일어나기 1시간 전, 클린턴 대통령은 코소보 전역에 걸쳐 미군 대공습을 발표했다. 누구의 책임일까를 궁금해 하던 마이클 무어는 무작정 세계 최대 무기 메이커 록히드 마틴사를 찾아간다.

록키는 친구 아폴로 크리드와 러시아 출신 복서 이반 드라고의 경기를 참관한다. 드라고는 소련이 정책적으로 키운 복서이며 첨단의 인체공학을 응용한 초현대식 훈련장비를 사용하여 강력한 파워와 테크닉을 갖춘 강철같은 사나이였다. 그는 록키에게 공공연히 도전하면서, 미국의 자존심을 건드린다. 록키를 대신해 크리드가 나서지만, 드라고의 적수가 되지 못한 크리드는 드라고에 의해 경기 도중 사망하게 되고, 록키는 크리드의 매니저에게 도움을 받아 크리드의 원한을 갚고 드라고와 맞서기 위해 소련으로 가는데...

이듬해 봄에 열릴 만국박람회로 떠들썩한 세인트 루이스의 여름. 네 명의 딸과 아름다운 아내를 둔 스미스 씨는 부유한 비즈니스맨이다. 그의 승진과 함께 온 가족이 뉴욕으로 이사를 가야만 하는데, 가족들은 이 소식이 그다지 반갑지 않다. 더구나 몇 달만 지나면 그들이 고대하던 만국박람회가 드디어 열리는데, 이를 놓칠 수는 없지 않은가. 과연 스미스 씨 가족은 뉴욕으로 가게 될까?

부드러운 봄의 햇살을 받으며 태어난 지 얼마안되는 아기곰 두스는 엄마곰과 함께 나무뿌리에서 꿀둥지를 파내어 먹고 산다. 그러나 엄마곰이 갑자기 굴러떨어진 바위에 깔려 죽자 혼자가 된 두스는 여기 저기 떠돌아 다닌다. 엄마곰의 보호없이 혼자서 직면하는 세계는 보이는 것 전부가 놀라움의 연속이다. 신기한 개구리, 물고기, 냇물, 꽃, 나비 등. 어느날 두스는 두 사냥꾼의 총에 맞아 상처를 입은 큰 숫곰 바트를 만난다. 두스는 귀찮아하는 바트를 쫓아가 상처를 핥아준다. 이내 친구가 된 두스와 바트는 함께 사냥하여 먹이를 먹고 아기곰 두스는 조금씩 바트를 통해 자연의 섭리를 알아가게 된다. 그러나 사냥개를 데리고 다시 나타난 사냥꾼들은 바트를 쫓지만 두스는 생포된다. 두스를 구하기 위해 나타난 큰곰 바트에게 밀려 절벽에 몰린 사냥꾼들은 죽을 위기에 처하지만 바트는 사냥꾼을 해치지않고 살려준다. 우여곡절 끝에 바트의 곁에 돌아온 두스는 흰눈이 내리는 겨울이오자 바트와 함께 겨울잠을 위해 동굴을 찾는다.

기원이 시작될 무렵, 헤롯왕의 가혹한 독재정치는 점점 그 힘을 더해가고 핍박에서 하루빨리 벗어나고 싶은 유대에는 그들을 구원해줄 메시아의 탄생을 예언하는 자들이 늘어만 간다. 한편, 가난한 마리아의 아버지는 마리아를 목수 청년 요셉과 결혼시키기로 한다. 처녀 마리아는 갑작스런 결혼 이야기가 혼란스럽기만 하다. 그러던 어느 날, 올리브나무 아래에서 쉬고 있던 마리아에게 천사 가브리엘이 찾아온다. 가브리엘은 그녀에게 하나님에 의해 선택 받은 자라 칭하며, 네가 아들을 낳을 것이니 그의 이름을 예수라 하고 그가 세상을 구할 것이라고 예언한다. 예수 탄생의 예언을 접한 마리아는 요셉과 함께 베들레헴으로의 기나긴 여정을 시작하게 되는데...

어느 조그만 마을에서 스쿨버스에 타고 있던 20여 명의 아이들이 죽는 사고가 발생한다. 평화롭고 고요했던 마을의 사람들은 충격과 슬픔, 분노에 휩싸인다. 그리고 변호사 미첼은 희생자의 부모들에게 누군가 책임을 지게 해야 한다며 소송을 제기하도록 설득한다.

겨울 파티를 준비하는 브라이트필즈. 조이는 부서진 장식품을 통해 가족의 비밀을 알게 된다. 마구간에 울려 퍼지는 캐럴과 함께하는 《블랙 프린스》 크리스마스 스페셜

산타에 대한 일반인들의 좋은 느낌을 이용해 허를 찌른 범죄행각을 다룬 영화. 산타 클로스와 요정처럼 분장하고 전국의 대형 쇼핑몰을 돌며 물건을 훔치는 2인조 도둑의 이야기다. 순조롭게 진행되어가던 그들의 계획은 어느 날 한 순수한 어린 아이를 만나게 되면서 위기를 맞이한다.

평범한 샐러리맨 밥 맥코넬은 소심한 성격 탓에 이웃은 물론 직장 동료들과도 전혀 어울리지 못하고 늘 무시와 괴롭힘을 당한다. 소심한 밥은 매일 회사 서랍 속에 숨겨 놓은 총알을 장전하며 동료들을 쏘는 위험한 상상을 한다. 첫 번째 총알은 사무실 마스코트에게, 두 번째 총알은 미스 왕가슴, 세 번째는 아부하는 놈… 어느 날 실수로 떨어뜨린 총알을 줍기 위해 책상 밑을 뒤지던 밥. 그때 조용한 사무실 안에서 총성이 들려오고 한 순간에 사무실은 아수라장이 되고 만다. 밥의 동료 콜맨이 자신보다 먼저 계획을 실행에 옮긴 것! 사건 현장에서 평소 짝사랑하던 바네사의 생명을 구한 밥은 하루 아침에 회사는 물론 사회에서도 대접받는 영웅이 된다. 바네사를 간호하며 생애 처음 행복한 시간을 보내게 되는 밥. 과연 소심한 이 남자의 꿈 같은 인생역전은 이루어질 수 있을까?

직장을 잃고, 곧 전 상사가 될 남자와 키스하고, 자신의 딸이 추수감사절을 남자친구와 보내려 하는 걸 알게 된 여자, 클로디아 라슨. 결국 가족들과 휴일을 함께 보내기로 하는데, 과연 그녀는 이 미친 집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

크리스마스 무렵, 어릴 때 살던 집을 정리하려고 고향에 돌아온 소설가가 생모를 찾고 있는 여자를 만난다. 과연 낡은 일기장이 두 사람의 과거와 마음으로 통하는 문을 열어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