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난히 겁 많고 언제 어디서나 두려움과 불안 속에서 살아가고 있는 청년이 있다. 외출도 자제하고 게임을 즐기며 자신만의 세상에서 살고 있던 그는 좀비로부터 자신을 보호하는 여러 규칙을 만들고 준수해온 덕분에 생존할 수 있었다고 말한다. 부모님이 살고 있는 동부 콜럼버스로 향하는 그는 무기로 무장하고 좀비라면 무작정 쏴 죽이는 한 남자를 만나고 서로 동부 쪽으로 향해 가고 있음을 알게 된 두 사람은 동행하게 된다. 청년은 이름을 말하려고 그는 서로 이름을 부르면 너무 친해진다며 자신들이 향하는 곳을 이름 삼아 부르기로 한다. 콜럼버스로 향하는 대학생과 탈라하시로 향하는 터프가이. 그렇게 소년은 콜럼버스가, 남자는 탈라하시가 된다. 트윙키라는 과자에 집착하는 탈라하시는 콜럼버스와 마트에 들렀다가 도움이 필요해 보이는 소녀를 만나게 된다. 소녀는 자신의 여동생이 좀비에게 물렸고 동생의 부탁으로 좀비가 되기 전에 죽이려고 한다며 총을 빌려달라고 한다. 그러나 자매는 갑자기 태도가 돌변해 무기와 차를 빼앗아 달아난다. 억세게 운 좋은 둘은 다시 새로운 차와 무기를 마련해 목적지로 향하는데 다시 그 자매를 만난다. 우연히 한 차를 타고 가면서 적대관계에서 살아남으려는 동료애 같은 분위기로 변하는데....
기억을 잃은 채 깨어난 피카츄, 난 누구? 여긴 어디? 유일한 단서는 탐정모자에 적힌 해리란 이름과 주소. 주소 속 아파트에서 자신의 말을 유일하게 알아 듣는, 실종된 해리의 아들 팀 굿맨을 만나게 된다. 명탐정의 촉으로 이건 그야말로 대.박.사.건! 사라진 아빠를 찾기 위해 피카츄와 떠나는 기상천외한 모험이 시작된다. 피카피카!
남북전쟁이 끝난 후, 새로운 돈벌이를 찾는 미국의 총잡이들은 황제군과 민중반란군의 내전이 벌어지고 있던 멕시코로 모여든다. 냉혹한 무법자 조 에린과 전 남군 대령 벤 트레인은 그중에서도 일급 총잡이들로, 두 사람은 막시밀리안 황제에게 사례금을 받고 백작부인을 베라 크루즈까지 호위하기로 한다. 이들은 수행 도중 백작부인의 마차에서 막대한 양의 황금을 발견한다. 백작부인은 황제의 군자금인 이 황금을 셋이서 빼돌리자고 제안하지만, 백작부인의 배신을 경계하고 있던 후작이 선수를 쳐 황금을 다른 루트로 가져간다. 여기에 황금은 멕시코 민중의 정당한 몫이라고 주장하는 반란군이 가세하여 사태는 더욱 복잡해진다.
텍사스 작은 어느 마을의 유지 스탱글은 자신의 아래 부하들을 시켜 은행강도를 계획한다. 그리고 은행을 터는데 성공한 강도들이 의기양양 할 사이도 없이 말수가 거의 없는 생전 들어보지도 못한 사바타 라는 한 인간이 마을에 불쑥 나타나서는 이 은행강도들을 죽이고 강탈당했던 돈을 찾아온다. 그리고 사바타는 마을 유지의 탈을 쓰고 뻔뻔하게 지내온 주모자 스탱글을 협박하기 시작한다. 스탱글은 사바타에게 돈을 주기보다는 차라리 없애기로 마음을 먹고 암살자 총잡이들을 고요하여 보내지만 차례로 죽은 시체로 당하게 된다. 그러다 교묘하게 개조한 라이플을 악기 벤조를 연주하면서 자신을 나타내지 않고 다니는 무법자 이름도 악랑 같은 벤조가 이 마을에 나타난다. 거의 사바타와 대등한 사격술을 갖춘 무법자 벤조는 암암리에 스탱글과 사바타 양쪽으로부터 힘을 견주어 보는데...
'장고' 제2탄 격인 마카로니 웨스턴. 어릴 때 아버지를 잃고 성장한 텍사스의 유능한 보안관 버트는 아버지의 원수 델가도를 찾아 동생 짐과 함께 멕시코로 간다. 멕시코에서 두사람과 맞선 델가도는 죽일 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번번이 살려둔다. 짐이 델가도의 아들이었기 때문. 한편 델가도의 만행을 참다못한 마을사람들은 델다도 일당과 한판 승부를 벌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