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가이자 영화감독 필리페 모라는 자신의 아버지가 독일에서 태어났고 비밀리에 프랑스 레지스탕스를 위해 일하며 “무슈 마요네즈”라는 작전 코드명을 썼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아버지의 삶에 대해 더 알아내기 위해 떠난 여행에서 그는 아버지가 전설적인 마임이스트인 마르셀 마르소와 함께 나치로부터 아이들을 구출해냈다는 것을 알게 되고 이 과정에서 바게트 그리고 마요네즈가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이야기는 이렇다. (사실 여부는 여전히 밝혀져야 하지만 말이다.) 마마두 투레 감독의 영화 <모우라마니>는 기니에서 최초로 제작된 영화이다. 이 영화를 직접 봤다는 사람은 없지만, 이 영화에 대해 들어본 사람과 이를 본 사람을 안다는 사람은 있다. 감독은 해외에서 영화를 공부한 후 이 미스터리한 영화의 원본 자료를 찾기 위해 고국으로 돌아온다. 그러나 그가 발견한 것은 세월의 흔적과 문화유산 관리에 대한 정치권의 무관심으로 훼손된 영화 필름 통으로 가득 찬 버려진 창고일 뿐이다. 하지만 이러한 발견은 단지 영화에 관련해서 뿐만이 아닌 모험과 희망으로 가득한 이야기의 시작일 수 있다. 감독은 영화의 미래는 그 과거에 의한 것이 아니라 지금부터 우리가 영화를 통해 무엇을 할 수 있을지에 달려있다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