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2월과 4월 사이의 락다운 기간 동안 감독은 베니스에 갇혔다. 베니스는 그의 아버지의 고향이자 부분적으로는 그의 고향이기도 했다. 그는 바이러스가 도시를 얼어붙게 만들고 텅 비게 하면서 도시의 본질과 역사를 다시 가져다주는 것을, 그리고 그에게 도시가 새로운 의미로 다가오는 것을 목격한다. 그는 시각적 메모와 이야기를 수집하고, 가족 집에서 시간을 보냈다. 그곳에서 그의 상상보다 더 깊이 그를 끌어들이는 어린 시절의 추억을 탐구할 기회를 얻게 된다.

소싯적 페달 좀 밟으며 최고의 사이클리스트를 꿈꾸었지만 현실은 사이클 제조 회사의 판매원으로 일하며 매년 ‘뚜르 드 프랑스’를 열심히 시청만(?) 하고 있는 프랑수아. 사이클이라면 진저리를 치는 아내와 골칫덩이 아들과의 여행을 앞둔 어느 날, 회사에서는 프랑수아에게 ‘뚜르 드 프랑스’에서 회사 프로모션 차량의 운전을 제안한다. 비록 선수로서는 아니지만 자신의 어릴 적 꿈이었던 '뚜르 드 프랑스’ 무대에 서게 될 기회를 잡은 프랑수아는 흔쾌히 회사 제안을 받아들인다. 하지만 이 소식을 들은 아내와 아들은 집을 나가버리고 설상가상으로 떠나는 아내를 잡으려다 프로모션 행사를 망쳐버린 프랑수아는 해고까지 당한다. 하루 아침에 가족은 물론이요, 꿈의 무대에 설 기회마저 잃어버린 프랑수아... 혼자만의 '뚜르 드 프랑스’를 위한 힘겨운 페달을 밟기 시작한다. 어릴 적 꿈과 떠나버린 가족, 그리고 사라진 희망이 다시 보일 때까지! 그의 도전은 무사히 성공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