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도시를 지키기 위한 여정! 여성 전사, 그녀는 강했다 머리수로나 실력으로나 열세임에도 불구하고, 쿠르드족 여성 전사가 IS의 치명적인 위협을 받는다. 자신들의 도시 ‘코바니’를 지키기 위해 저항하는 동료 전사들과 함께 싸우는데…

다큐멘터리 <매치메이커>의 주인공은 올해로 29세인 투바 곤달이다. 영국 출신인 그녀는 IS(Islamic State)에서 활동했으며, 특히 인터넷을 통해 젊은 여성들의 IS 가입을 유도한 것으로 악명이 높았다. 2년 넘게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그녀는 시리아의 한 난민 캠프에서 발견됐으며, 감독은 그녀와 긴 인터뷰를 진행한다. 과연 그녀는 그동안 어떤 생각으로 IS에서 활동했던 것이며, 지금은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 2022년 베니스영화제 비경쟁부문 상영.

1987년, 이란과 이라크 국경의 쿠르드족 도시인 사르다쉬트와 주변 여러 마을이 이라크군의 화학무기 공격을 받는다. 이 지역 주민 가데르와 그의 임신한 아내 그리고 3명의 어린 아이들이 화학물질에 노출되어 부상을 입는다. 가데르는 홀로 가족을 지키기 위해 노력한다.

이라크 쿠르드 혈통을 가진 젊은 독일 군인인 로다는 그리스 난민 캠프에서 어머니 페르하트를 찾고 있다. 수 년간 떨어져있던 두 사람이 마침내 만났을 때의 기쁨도 잠시, 로다는 여동생 딜란이 아직 이라크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녀는 여동생을 찾고자 이라크 이르빌에 재배치를 요청한다. 그 곳에서 로다는 빠르게 여성 전투자들의 신뢰를 얻지만, 여동생을 더 집중적으로 찾을수록 그녀는 양쪽 진영에서 갈등하게 된다.

이란의 이슬람혁명 당시 반혁명 죄로 30년간 투옥되었던 쿠르드족 시인 사데그 카망가르의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영화이다. 쿠르드족으로 인기 시인인 사헬과 아내 미나는 이슬람혁명기에 체포되어 투옥된다. 5년 후 풀려난 뒤 미나는 남편이 죽은 것으로 알고, 교도소에서 낳은 아이들을 키우며 살다가 터키로 이주한다. 30년 뒤 풀려난 사헬은 터키로 그들을 만나러 가지만, 또 다른 비극을 맞는다. 그리고, 이 모든 비극의 원흉인 악바르를 죽이고, 자신의 죄값도 치르려 한다. 사헬 역의 베흐루즈 보수기와 미나 역의 모니카 벨루치의 열연은 이 작품의 비장미를 극대화한다. (제 17회 부산국제영화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