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톤 모드리드(Doctor Mordrid: 제프리 콤브스 분)는 범죄 상담가로서, 맨하튼 브라운스톤의 영주로서, 현실세계에 알려져 잇찌만 실제로는 현실과 4차원의 세계를 잇는 출입구를 지키는 초현실적 능력을 가진 인물이다. 이 '닥터, 모드리드'는 150년간 그의 영원한 적수 코발을 기다려 왔으며, 이제 4차원의 감옥에 갇혀 있던 코발이 4차원을 탈출해 인류를 위협할려는 징후를 더욱 가까이 감지한다. 드디어, 코발이 현실 세계로 건너오는 4가지 징후가 나타나고, 불야의 두 초인은 인류를 수호하는 것과 지구를 지옥화하는 것의 각자의 목적을 달성키 위해 격돌을 하게 되는데...
한 여자가 친구의 죽음 이후 깊은 절망에 빠진다. 그녀는 자신의 일상 속에서, 그리고 힐마 아프 클린트와 바실리 칸딘스키의 작품을 우연히 마주하는 과정에서 어떤 징후들을 발견한다. 이로써 그녀는 친구의 죽음에 대한 의미를 찾으려 한다. (2021년 제22회 전주국제영화제) 리뷰 칸딘스키의 책 『점·선·면』의 첫 문장으로 영화는 시작된다. 친구의 죽음 이후 밀려오는 상실감으로 새로운 도시를 떠도는 주인공은 외면적으로 대사를 뱉지 않지만 속삭이는 듯한 보이스오버로 관객에게 주인공의 내면으로 들어가 마음의 이야기를 듣는 감각을 전한다. 추상미술의 선구자 힐마 아브 클린트와 모차르트, 그리고 16mm 필름 작업에 이르는 임의적이고 개인적인 경험은 좌절의 순간에도 다시 피어나는 예술의 에너지를 전한다. (2021년 제22회 전주국제영화제/ 문성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