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24년 설립된 영국의 런던 내셔널 갤러리는 13세기 중엽부터 19세기까지 서양 미술의 걸작 약 2천 3백점의 컬렉션을 소장하고 있으며, 세계 미술사의 모든 것을 한 눈에 살펴 볼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영화는 갤러리 안에서 펼쳐지는 상세한 일들을 A부터 Z까지 담아내며 화려한 전시와 더불어 그 이면의 복원과 갤러리 운영, 교육 그리고 직원들의 이야기 등을 담아내고 있다. 또한, 천재적 화가인 레오나르도 다 빈치, 빈센트 반 고흐, 파블로 피카소, 카미유 피사로 등의 매력적인 전시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어느 날, 경찰서에 그에 대한 사기사건과 실종사건이 동시에 접수된다.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온 국민의 관심을 받았던 영화 ’하이프네이션’은 사실상 거짓 프로젝트에 불과 했던 것. 그는 사라지고 그에 대한 추측만 무성한 채 경찰은 작은 단서들을 모아 ‘제이슨 리’를 추적해 나가기 시작한다. 하지만 그를 고소한 피해자를 비롯한 실종신고를 한 첫사랑, 관계된 주변인 모두 그에 대한 증언이 서로 엇갈리고, 사건은 파헤칠수록 미궁으로 빠져든다. 화려한 인맥의 세계적인 영화제작자, 거침없는 입담의 연예인, 섬세한 로맨티스트, 알 수 없는 매력의 세기의 마성남이기도 하지만 누군가에겐 찌질한 사기꾼, 능숙한 거짓말쟁이, 여자 좋아하는 호색한에 불과 했던 것이다. 종잡을 수 없는 그의 이력으로 수사의 방향은 좀처럼 잡히지 않고 있던 찰라, 사건의 핵심 제이슨 리가 예상치 못했던 모습으로 수사현장에 나타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