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년대에도 여전히 흑인들이 목화 농장에서 노예 취급을 받았던 미국 남부 스파르타에서 한 북부 사업가가 피살된다. 조사에 착수한 보안관이 흑인이라는 이유로 체포한 사람은 바로 가족들을 만나러 온 형사 버질 팁스(시드니 포이티어)다. 무능하고 한심한 수사를 보다 못해 직접 나선 팁스는 사사건건 시비를 거는 백인 보안관 길레스피(로드 스타이거)와 함께 수사를 진행한다. 길레스피와 버질은 함께 사건을 겪으며 서로를 알아가고 차츰 인간적으로 가까워진다.

범죄마저 대물림 되는 미국 최대 범죄도시 보스턴. 전직 아이스하키 선수였지만 지금은 막노동꾼으로 보이는 더그 의 진짜 본업은 은행 강도다. 실패를 모르는 최고 은행 강도단의 리더 더그는 우연히 자신이 인질로 잡았던 여자를 사랑하게 된다. 그녀를 사랑하게 되면서 더그는 보스턴을 벗어나 새로운 삶을 꿈꾸지만, 죽음이 아니고서는 절대 보스턴을 떠날 수 없다는 조직의 수칙이 그를 얽맨다. 결국 그는 거액이 걸린 마지막 한탕을 앞두고 조직에 대한 배신, 그리고 FBI까지 얽힌 피할 수 없는 전쟁을 선포하는데...

버스터 키튼, 찰리 채플린과 더불어 무성 코미디영화의 '3대 천재'로 불리우는 해럴드 로이드의 출연작. 형제 중 가장 어리고, 유약하며 겁많은 마마보이이였던 해럴드는 아름다운 여인 마리를 사랑하게 되면서 자신의 한계를 극복하고 자신감 넘치는 보통 사람으로 변화해 간다.

독일에 있는 그랜드호텔을 무대로 한 인간군상극(人間群像劇)이다. 무대는 각계 각층의 투숙객이 머무는 그랜드호텔. 거물사업가 브레징거는 회사의 합병공작에 실패하자 여자 속기사를 유혹하고, 인기가 떨어진 것을 비관하여 자살하려던 댄서는 자신의 보석을 탐내 잠입한 공작의 고백을 믿고 새로운 생활을 위하여 호텔을 떠나기로 한다.

손녀딸들과 벌을 치며 외롭게 살던 월남전 퇴역군인 율리시즈 잭슨(피터 폰다)이 위험을 극복하고 가족애를 찾아가는 내용. 율리는 아내가 죽은 후 마음의 문을 닫는다. 아들 지미(탐 우드)가 감옥에 가고 며느리는 가출하면서 가정은 엉망이 된다. 하지만 아들의 부탁으로 가출한 며느리를 찾아오고 함께 약물중독을 치료하며 가족에게 닥친 위험을 극복해 나간다. (최은영)

해리 휠러를 두목으로 한 갱단이 은행을 습격해 21만달러를 훔쳐달아나다 경비원을 쏜채 다시 도망간다. 형사 폴 셰리던은 휠러의 정부 리오나와 좋은 사이가 되는데 성공해 동료 형사인 릭, 퍼디와 함께 그녀의 아파트 앞에서 숨어 기다린다. 그날밤 아파트를 나선 리오나를 미행한 폴은 그녀가 자신의 아파트로 들어가는 것을 보고 놀란다. 리오나는 폴이 형사임을 알았으며, 휠러를 죽이고 돈을 빼앗은 뒤 함께 떠나자고 하지만 폴은 거절한다. 한편 잠복중인 릭은 리오나의 이웃 앤에게 마음을 빼앗긴다.

‘데미안’ 형제는 아빠와 함께 어느 조용한 마을로 이제 막 이사를 왔다. 하늘에서 뚝~ 떨어진 돈벼락, 쓸 수 있는 시간은 열흘뿐! 어느 날, 기찻길 옆에서 놀고 있던 두 형제 앞에 갑자기 커다란 가방 하나가 뚝~ 떨어진다. 그 안에 든 것은 자그마치 ‘백만파운드’라는 엄청난 양의 현찰! 하지만 이 돈의 사용기간은 유로화 통합 전 단 열흘뿐이다. 두 형제, 일단 맘껏 이 돈을 쓰기로 한다. 돈 쓰는 법도 가지가지! 두 형제의 기상천외한 돈쓰기가 시작된다!

사방이 수로로 둘러싸인 좁은 황무지 위에 자리 잡은 선술집 ‘안락정’에는 세상에 발붙일 곳 없는 무뢰한들이 모여 있다. 이들이 하는 일은 네덜란드나 중국에서 들여오는 상품의 밀무역. 한 지붕 아래서 운명을 같이하고 있지만, 일당은 서로를 믿지 않는다. 당국의 수사망이 좁혀지는 가운데, 또 한 건의 의뢰를 처리하는 이들에게 위기가 닥쳐 온다.

남학생 서클의 리더 프랭크는 차기 리더인 아담을 비롯한 세 명의 신입 멤버들에게 각자 지정된 편의점을 털어 서클 멤버로서의 용기를 증명하라는 미션을 내린다. 두려움에 갈등하던 끝에 첫 멤버가 과감히 복면을 쓰고, 19달러 10센트를 훔쳐오는 미션에 성공한다. 이어 아담 또한 성공하면서 프랭크를 비롯한 신입 멤버들은 흥분에 휩싸인다. 마지막 아담의 단짝 캐빈의 차례. 유난히 겁이 많은 캐빈은 망설이지만 아담의 격려에 비장한 표정으로 복면을 쓰고 편의점을 향해 내달린다. 그 때 프랭크에게 전화 한 통이 걸려오고, 연이어 한발의 총성이 울려나는데..! 상황의 심각성을 직감한 아담은 프랭크를 따라 편의점으로 향하고 쓰러져 있는 캐빈을 발견한다. 부상당한 캐빈을 놓고 은밀히 사건을 처리해 서클을 지켜야 하는 리더 프랭크와 더 이상의 사고를 막으려는 아담의 갈등이 시작되고, 여기에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또 다른 사건들이 연이어 벌어지면서 이들의 밤은 점점 더 위험해져 가는데..

출소 후 새로운 삶을 살던 럭키는 어느 날 갑자기 들이닥친 허리케인 카트리나로 모든 것을 잃고, 범죄조직과 경찰이 파놓은 함정에 빠진다. 산 속으로 도망친 럭키는 우연히 변태살인마 카스 일당의 집으로 들어가게 된다. 그들에게 납치된 여인, 럭키를 쫓는 경찰, 그리고 억세게 운 나쁜 사나이 럭키가 펼치는 살벌한 생존게임이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