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레너드를 사랑하는 부인 크리스틴은 살인죄로 구속되자 검사측 증인이 되어 남편 레너드의 범죄를 증언한다. 그 때 정체불명의 여인이 나타나법정에 크리스틴 필적의 편지를 공개해 크리스틴은 위증죄로 걸리게 되고 남편은 석방된다. 하지만 이것은 남편을 구하기 위해 크리스틴이 꾸민 계략이다. 그렇지만 석방된 남편은 애인 다이애너와 달아나 버린다. 세계적인 추리소설가 애거서 크리스티의 <검찰 측 증인>을 각색하여, 인간의 추잡한 욕망을 지능적이고 긴장감 넘치는 법정 스릴러로 밀도 있게 그려낸 걸작이다. 배우들의 탄탄한 연기력이 돋보이지만, 단연 1930~40년대 섹스 심벌로 유명했던 마를렌 디트리히의 악녀 연기가 압권이다.
결혼을 통해 신분상승을 한 귀족 스티븐(스튜어트 그렌저)은 아내를 독살한다. 이 사실을 알게된 하녀 릴리(진 시몬즈)는 스티븐을 협박한다. 이어 릴리가 안방까지 차지하려 하자, 스티븐은 또 한번의 살인을 계획한다. 안개가 자욱하게 깔린 밤에 외출을 한 릴리의 뒤를 따라간 스티븐은 지팡이를 휘둘러 그녀의 머리를 박살낸다. 그후 재빨리 집으로 돌아와 숨을 돌리고 있는 순간에 릴리가 활짝 웃으며 돌아온다. 스티븐은 다른 여자를 죽인 것이다. 현장에 버려진 지팡이와 목격자들에 의해 용의자로 체포된 스티븐, 그러나 그에게 집착하는 릴리는 오히려 자신을 죽이려고 한 스티븐의 편에 선다. 법정에서 스티븐에게 유리한 증언을 한 릴리 덕분에 스티븐은 무죄를 선고 받고 풀려난다. 이제 스티븐은 완전히 릴리의 손아귀에 잡힌 것이다. 그러나 릴리는 만약의 경우를 대비하여 언니에게 이 모든 사실을 적은 편지를 전달한 후에 만약 자신에게 무슨 일이 생기면 편지를 뜯어보라고 한다. 한편 스티븐은 “미국에서는 신분의 차이가 없어 모든 사람이 평등하다. 그러니 함께 미국으로 가서 살자”며 릴리를 꼬신후에 또다른 범죄를 계획한다. 과연 이 두 남녀의 운명은 어떻게 될 것인가..
하늘은 수정처럼 맑고 바다는 눈이 시리도록 푸른 아름다운 아드리아해의 어느 섬. 이곳에있는 고급 호텔에 여러 사람들이 휴양차 방문한다. 이들 중 연예계의 스타로 미모와 재능은 뛰어나지만 자기 멋대로인 성격으로 보이지 않는 미움을 사던 알레나 마샬(다이아나 리그 분)이 해변에서 목이 졸린 채 죽어 있는 것이 발견된다. 살해되기 전에 알레나는 갓 결혼한 아내와 함께 온 패트릭 레드펀(니콜라스 클레이 분)에게 드러내놓고 관심을 보임으로써 그녀의 남편인 케네스 마샬(데니스 퀼리 분)과 패트릭의 아내인 크리스틴 레드펀(제인 버킨 분)에게 마음의 상처를 주었다. 또 새로운 작품으로써 추락한 명성을 회복하기 위해 알레나에게 출연 제의를 하러 온 제작자, 오델 가드너(제임스 메이슨 분)와 그의 아내 마이라 가드너 또한 알레나한테 적의를 품고 있었고. 알레나의 남편 케네스와 전처 사이의 딸인 린다 마샬 또한 계모인 알레나를 죽도록 싫어했으며, 호텔의 여주인인 다프네 캐슬(매기 스미스 분)은 케네스에 대한 사랑으로 알레나를 미워했다. 이밖에도 등장 인물들 모두에게 알레나를 살해했을 법한 동기가 있었지만 모두 정확한 알리바이로써 포와로 탐정(피터 유스티노프 분)을 혼란에 빠뜨린다. 하지만 포와로 탐정은 결국 이들 중에서 진짜 범인을 지목하는데...
베스트셀러 추리소설 작가 아가사 크리스티에게 6년 전 미제 살인사건의 진범을 찾아달라는 요청이 온다. 크리스티는 유력한 5명의 용의자를 한 집으로 모은다. 드디어 범인의 실마리가 잡힐듯 하는 순간! 또 다른 살인사건이 발생한다. 이제 크리스티는 미궁 속에 빠져버린 사건 속에서 반드시 진범을 찾아내야만 한다.
보인톤 부인은 남편이 죽으면서 자신과 자녀들에게 똑같이 재산을 분배하라는 유언장을 남기자 집안 변호사인 제퍼슨 코프를 협박해 유언장을 조작한 후 식구들을 모두 데리고 유럽여행을 떠나버린다. 그러나 어느날 아침 독살된 채로 발견된다. 친구인 킹박사를 만나러 휴가차 팔레스타인에 왔던 포와로 탐정이 수사를 맡게 되고 모든 사람이 용의 대상에 오른다. 아가사 크리스트 추리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