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류 신문의 사교계 담당 신문기자인 마르첼로는 사치스럽고 방탕한 생활을 하던 중 우연히 한결같이 반복되는 일상사에 진력을 내는 마달레나라는 여인을 만나 사귀게 된다. 마달레나는 마르첼로에게 고혹적인 분위기를 지닌 매춘부, 아르디아나를 소개시켜준다. 스스로도 주체할 수 없는 자신의 방탕한 생활에 회의를 느끼던 그는 어느 날 절친한 친구 스타이너가 자살했다는 소식을 듣고 더욱 실의에 빠지면서 삶의 가치와 의미에 대해 회의를 품게된다.

마드리드에 살고 있는 젊고 아름다운 라이문다는 한없이 거칠고 희망이라고는 보이지 않는 일상을 살아간다. 그녀는 기둥서방과 다름없는 남편과 사춘기에 접어든 딸을 둔 실질적 가장으로 모든 현실이 짐스럽기만 하지만, 뭐든지 해내는 억척스런 생활력으로 가정을 이끌어 가고 있다. 그러나 어느 날 밤, 그녀의 딸 파울라가 성추행 하려는 아버지를 칼로 찔러 죽이는 사건이 벌어지는데...

자린고비 구두쇠인 주인공 스크루지(에베니저 스크루지 Ebenezer Scrooge)는 자린고비로 인정이라곤 손톱 끝만치도 없는 수전노이다. 그런 그가 크리스마스 전날 밤에 본래 공동으로 사업을 하던 동업자의 유령을 만나 자기의 과거·현재·미래의 모습을 보게 되자 자신의 죄를 뉘우치고 사람다운 마음을 찾게 된다는 이야기이다.

찰스 디킨스의 단편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TV 영화. 구두쇠 스쿠루지 영감은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일뿐이라고 믿는 사람으로, 점원 '밥'에게 밤늦도록 근무를 시키고, 하나뿐인 조카 ‘프레드’의 크리스마스 식사 초대도 거절한다. 크리스마스 이브. 잠자리에 든 스쿠루지는 자기를 찾아온 유령으로부터 자신의 과거, 현재, 미래의 모습을 보게 된다. 자신이 젊었던 시절 겪었던 사랑과 우정, 그리고 자신을 끝까지 사랑하는 조카와 그의 아이들, 마지막으로 자신의 비참한 최후를 본 그는 잘못을 뉘우치는데..

1977년 영국 엔필드. 엄마 페기와 네 남매가 살고 있는 가족의 집에 정체를 알 수 없는 존재가 나타난다. 일명 폴터가이스트 유령. 벽을 두드리는 소리, 사악한 목소리, 유령은 밤마다 가구와 물건들, 심지어 아이들까지 공중에 띄우는 등 기이한 일들을 일으킨다. 결국 교회의 요청을 받은 워렌 부부가 영국 엔필드의 집을 찾아가 사건을 조사한다. 그러나 워렌 부부는 그 집에서 예상보다 더욱 엄청난 상대를 만나게 되고, 워렌 부부의 목숨까지 위협받는데…

부모를 여의고 할아버지와 함께 살게 된 소년 레스파티는 새로운 학교와 친구들에 적응해야 한다. 하지만 정작 그를 괴롭히는 건 밤마다 찾아오는 끔찍한 악몽이다. 현실감 넘치는 끔찍한 꿈의 장면들은 실제 현실에서 벌어지는 일을 보여주는 예지몽이고 자신이 끔찍한 연쇄 살인의 목격자임을 알게 된 레스파티는 더 이상의 희생을 막기 위해 친구들과 함께 사건의 진실을 파헤치기 시작한다.

사신의 힘을 얻은 고등학생이 인간의 영혼을 잡아먹고 성장하는 괴물을 물리치고 평범한 고등학생으로 돌아온다는 내용의 판타지 영화

데이비드 캘러웨이 박사(로버트 드 니로)의 9살 짜리 딸 에밀리(다코타 패닝)는, 엄마의 갑작스러운 자살 이후 커다란 정신적 충격에 빠져 집에만 틀어박혀 지낸다. 데이비드의 제자인 캐서린 칼슨 박사(팜케 얀센)에게서 몇 달 동안 정신과 치료를 받은 에밀리는 조금씩 회복의 기미를 보인다. 이에 데이비드는 딸의 건강을 위해 공기 좋은 뉴욕 외곽의 작은 마을로 이사를 가기로 마음 먹는다. 새로운 보금자리에서 상당히 안정을 되찾은 듯 보이던 에밀리가 어느날 찰리라는 상상속 친구에 대해 이야기하기 시작한다. 데이비드는 ‘찰리’라는 존재가, 에밀리가 자기자신을 표현하는 긍정적인 방법 중 하나라 생각하며 안심하지만, 어느 날 그 ‘찰리’로부터 온 피로 쓴 메시지가 집안 곳곳에서 발견되자,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는다. 이제 그는 찰리의 존재 여부를 밝혀내야 할 뿐만 아니라, 그와의 광적인 죽음의 게임에 빠져있는 사랑하는 딸, 에밀리를 구해내야만 하는데…

총기 제조 기업 윈체스터가의 상속자 ‘사라 윈체스터’ 부인의 정신이상 소견서를 받아 경영권을 뺏앗기 위해 이사회에서 정신과 의사 ‘프라이스’를 윈체스터 대저택으로 보낸다. 13개의 못으로 봉인된 600개의 방, 기괴하고 거대한 이 대저택에 들어온 첫 날 ‘프라이스’는 유령을 목격하기 시작하고, 급기야 윈체스터 부인 조카의 아들이 사라지는 일이 벌어진다.

카메론은 12세 때 어느 날 밤에 일어났던 사건 때문에 아버지와의 사이가 멀어진 후 누나와 삼촌과만 연락하며 지낸다. 그리고 몇 년 후, 카메론은 감옥에서 삼촌의 사망 소식을 듣고 삼촌의 유골을 찾으려고 탈옥하여 마을의 빈집에 숨어들었다가 집주인이었던 바트 지오다니의 유골을 발견한다. 집 안에 있는 편지를 읽고 바트가 아들 알과 싸운 뒤 서로 연락하지 않는 사이란 걸 알아차린 카메론은 자신과 아버지와의 관계를 떠올리며 어떤 운명에 이끌리듯이 바트와 알의 사이를 화해시키려 하고 바트가 남긴 유품과 편지를 알에게 소포로 부친다. 그 후 카메론은 누나의 도움으로 무사히 경찰의 눈을 피해 삼촌과 자신의 비밀 장소에 도착하고, 거기서 삼촌의 유해를 발견해 매장한 뒤 경찰에 자수한다. 1년 뒤 출소한 카메론은 누나에게서 삼촌의 유품을 받아 살펴보던 중 비디오카메라에 찍힌 영상을 발견하고, 그 영상을 통해 자신이 12세 때 일어났던 사건의 범인은 사실 아버지가 아니라 삼촌이었다는 걸 알게 된다. 그리고 카메론은 알이 바트의 유품을 받았는지 끝내 확인하지 못한 채 바트의 명복을 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