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8년, 뉴욕 암흑가의 두목 범피가 죽음을 맞이하자 그의 오른팔이었던 프랭크 루카스가 그 자리를 대신한다. 프랭크는 베트남전의 혼란한 상황을 틈타 직접 태국과 베트남을 오가며 마약 밀수를 시작하고 고순도 마약을 싼 가격으로 판매하며 부와 명예를 쌓는다. 한편 소신을 지키는 형사 리치 로버츠는 마약 범죄 소탕을 위해 특별 수사반을 결성하지만 수사는 원점에서 맴돌고 마약 조직의 실마리조차 찾지 못한다. 어느 날 블루 매직이라는 고순도 마약을 우연히 손에 넣게 된 리치는 베일에 쌓인 암흑가 두목의 존재를 감지하고 수사에 박차를 가하는데...
가족 생활의 은밀한 부분과 비밀, 닫혀진 문 너머의 세계, 숨겨진 관계들과 유쾌하지 못한 진실들이 낱낱이 밝혀진다. 복잡하고도 치밀한 비디오 초상인 이 작품은 얼핏 전형적으로 보이는 한 유태인 가정의 가장과 막내 아들이 충격적인 범죄로 체포되면서 어떻게 변화해가는가를 보여주고 있다. 프리드먼 가족은 동네 사람들의 히스테리에 둘러싸여 언론의 모욕을 겪어나간다. 하지만 정작 가장 흥미로운 장면들은 그들이 직접 찍은 것으로, 이 영화는 관점을 끊임 없이 바꾸며 모든 예측을 벗어난다.
찰리 파머 평생의 꿈은 바로 우주에 나가는 것이다. 이런 그를 제정신이 아니라며 손가락질하는 사람도 많지만, 그의 가족들은 언제나 그의 편에 서준다. 과거 불운한 사정으로 나사에서 탈퇴한 파머는 우주 비행의 꿈을 접지 않고 자택에서 직접 로켓을 만든다. 한데 이를 알게된 정부에선 온갖 법적 근거를 내세워 파머를 막으려 하고, 파머는 언론과 대중을 자기 편으로 끌어들이며 정부의 저지를 이겨내려 하는데... 파머는 과연 평생의 꿈을 이룰 수 있을까? (캐치온)
2살 난 아들과 함께 시카고에서 평화롭게 살아가는 신예 소설가 켈리(멜라니 린스키)와 영화 감독인 그녀의 남편 제프(조 스완버그). 어느 날 제프의 무책임한 여동생 제니(애나 켄드릭)가 남자친구와 헤어진 후 이들 집에 얹혀살면서 상황이 변하기 시작한다. 제니는 베이비 시터 겸 대마초 밀매꾼인 남자(마크 웨버)와 불안정한 관계를 시작하는 한편, 친구 카슨(레나 던햄)과 함께 인생을 발전시키라며 켈리를 부추겨, 켈리의 경력은 물론 남편과의 관계까지 새로운 방향으로 흐르게 한다. 그런데 그것이 과연 반가운 방향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