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도 시대 아이즈 번. 영주의 첩인 이치는 아들을 낳은 후 성에서 쫓겨나 사사하라 가문의 큰아들과 강제로 결혼하게 된다. 세월이 흘러 이치의 아들이 후계자가 되자 성에서는 이치를 다시 데려가려 하고, 사사하라는 영주의 불합리한 처사에 분노해 아들과 함께 반란을 일으키는데...

1961년, 이전까지 베이브 루스가 가지고 있던 불멸의 기록 시즌 60 홈런 기록을 갱신하기 위해 경쟁과 격려를 아끼지 않았던 전설적인 두 양키즈 야구선수 믹키 맨틀과 로저 마리스의 일화를 담은 야구 영화이다.

때는 1582년. 천하통일을 눈 앞에 두었던 오다 노부나가(織田信長)는 아케치 미츠히데(明智光秀)의 모반으로 혼노지(本能寺)에서 비운의 숨을 거둔다. 그 비보를 전해 들은 노부나가의 오른팔 도요토미 히데요시(豊臣秀吉, 오쿠다 에이지)는 곧바로 미츠히데를 토벌해 주군(主君)의 원통함을 풀고, 스스로 천하통일의 위업을 달성하며 도요토미의 시대를 연다. 이렇듯 정치적인 안정은 되찾았으나, 심해지는 빈부격차 속에서 서민들의 궁핍한 삶은 극에 달해 있었는데…바로 그 때 전국에 신출귀몰하는 천하의 대도(大盜) 이시카와 고에몬(石川五右衛門, 에구치 요스케)이 혜성처럼 등장, 부자들을 상대로 금품을 털어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눠주면서 서민들 사이에 영웅으로 추앙 받는다. 그러던 어느 날, 고에몬은 기노쿠니야 분자에몬(紀伊?屋文左衛門, 무사카 나오마사)의 집에서 이국적인 상자 하나를 훔쳐내고, 그 상자 속에 그의 운명과 역사를 크게 바꿀 거대한 비밀이 숨겨져 있음을 알게 된다. 그런 가운데, 상자를 비밀을 파헤치기 위해 혈안이 된 이들은 서서히 고에몬과 그의 주변을 위협해오기 시작하는데…

롬멜(Erwin Rommel: 제임스 메이슨 분)과 다른 동료들은 히틀러의 광기 어린 통치로 인해 조국이 패망의 길로 치닫고 있음을 점차적으로 깨닫게 되고, 나라를 구하는 길은 오직 히틀러를 제거하는 길 뿐임을 인식한다. 롬멜은 서방과의 평화 복원을 위해 총통을 암살할 계획을 세우지만, 계획은 실패로 돌아가고, 이어 대대적인 반역자 색출 및 제거 작업이 뒤따른다. 북아프리카 전선에서 사막의 여우같은 능수능란한 전술을 구사했던 롬멜은 조국을 사랑했던 성실한 군인의 표상으로 묘사되는데, 자신의 상급 지휘관이었던 폰 룬슈타트 장군과 함께 연합군의 노르망디 상륙을 저지하지 못했던 것이 베를린 수뇌부의 적절치 못한 간섭에 기인한 것으로 설명된다. 이를 계기로 롬멜은 히틀러에 대한 암살 가담 결심을 굳히지만 계획이 성공하지 못하자, 베를린 수뇌부에 의해 곧 반역자로 지목되는데...

순회 가부키 극단에서 공연하던 유키노조는 20년 전 자신의 부모를 자살로 몰고 간 세 남자를 만나게 된다. 그녀는 그 중 한 남자의 딸을 유혹해 복수를 계획하는데...

교외에서 평범하게 살며 친하게 지내던 두 부부 사이의 관계와 감정이 충돌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