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 수하물 노동자로 일하며 음악의 꿈을 키우던 이민자 출신의 아웃사이더 파록 버사라. 보컬을 구하던 로컬 밴드에 들어가게 되면서 프레디 머큐리라는 이름으로 밴드 퀸을 이끌게 된다. 시대를 앞서가는 독창적인 음악과 화려한 퍼포먼스로 관중들을 사로잡으며 성장하던 퀸은 방송에서 외면을 받을 것이라는 음반사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무려 6분 동안 이어지는 실험적인 곡 보헤미안 랩소디로 대성공을 거두며 월드스타 반열에 오른다. 그러나 독보적인 존재감을 뿜어내던 프레디는 솔로 데뷔라는 유혹에 흔들리게 되고, 오랜 시간 함께 해왔던 멤버들과 결별을 선언하게 되는데...

건축 설계사인 닉(Nick Stark: 에릭 로버츠 분)과 영화감독 브랜든(Brandon Theis: 그레고리 해리슨 분)은 동성연애 커플로 주위의 여러 친구들과 행복하게 지내고 있었다. 그러나 그 행복도 잠시. 어느 날, 닉은 병원에서 에이즈의 양성반응을 통보받는다. 소식을 접한 닉은 고민 끝에 사실을 브랜든에게 알린다. 변함없을 거라고 생각했던 브랜든의 반응은 예상외였다. 브랜든은 오히려 자신의 감염 여부에 전전긍긍한다. 상심한 닉은 브랜든의 집에서 나와 홀로 살아간다. 일년 후 닉은 시야가 점점 흐려지고 기억력이 감퇴되자, 자신이 계획했던 일을 실천에 옮기기로 한다. 즉 고통스럽고 흉한 몰골로 살다가 죽느니 깨끗한 모습과 온전한 정신이 남아있을 때 자신의 삶을 정리하겠다는 것. 그는 친구들의 도움으로 그의 생애를 마감할 마지막 파티를 준비한다. 파티가 시작되고 이 파티의 의미를 아는 친구들은 애써 슬픔을 감추며 닉을 최대한 즐겁게 해주기 위해 애쓴다. 친구들의 우정어린 사랑을 가슴깊이 느낀 닉이지만 뭔가 허전함을 메울 수가 없는데. 캐를린은 닉의 마음을 이해하고 브랜든에게 연락한다. 닉과 헤어져있는 동안 닉이 자신에게 얼마나 소중한 존재였는지를 알게 된 브랜든은 친구들의 차가운 시선을 각오하고 닉을 만나기 위해 온다. 브랜든을 본 닉은 그에게 접근하려고조차 하지 않는다. 그러나 자신이 얼마나 브랜든을 그리워 하고 있었는가를 아는 닉은 브랜든의 따뜻한 품에 안긴다. 브랜든은 이제 얼마남지 않은 시간이지만 마지막까지 그의 곁에 있어 주기로 한다. 드디어 이별의 시간. 닉은 다량의 수면제를 복용하고 사랑하는 이들에게 둘러싸여 깊은 잠에 빠져든다.

방학 동안 연극 캠프에서 벌어지는 소동을 그린 뮤지컬 코미디. 감동적으로도 보이고 하지만 약간은 진부한 스타일로도 보인다. 감정을 강요하는 듯해 보이기도 하고... 이 포스터에 대한 멘트가 영화의 분위기를 다 말해 준다고 해도 과언 아니겠다. 연극, 춤, 노래 등 각종 문화 활동 체험을 위한 캠프가 배경이고 알고 보니 프로작-정키인 핸섬한 남자애, 10대 드랙퀸 게이 소년, 당차지만 외모에 자신 없는 여자애, 심각한 공주병 환자, 그 공주병 환자를 동경하고 모시다 심하게 뒤통수 쳐 버리는 여자애, 5년 전 뮤지컬 하나 히트시키고 이후 변변한 작품 없이 캠프 지도 교사로 온 작곡가, 못 생기고 뚱뚱하다고 아버지한테 심하게 구박 받던 여자애 등등 캠프에 참여한 이들은 학생이든 선생이든 어딘가 하나씩 상처를 안고 있는 그런 인물들이다.

도시에서 대학을 다니는 메르비는 여자친구 카타를 부모에게 소개하기 위해 오랫만에 시골 고향집을 찾는다. 때 마침 핀란드를 방문한 무슬림 정치인인 카타의 어머니는 말도 없이 집을 떠난 카타를 찾아 메르비의 고향으로 향한다. 연인의 가족이 한자리에 모이는 훈훈한 자리는 이내 정치적, 종교적 차이가 충돌하는 폭풍 전의 상태에 놓인 채, 급기야 마을의 네오나치 집단이 메르비와 카타의 가족을 위협하며 일촉즉발의 갈등은 고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