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탄의 부름>은 정신과 의사 래리 파즈더와 그의 환자 미셸 스미스의 기괴한 회고록인 『Michelle Remembers』에 의해 1980년대의 ‘사탄 공황’이 어떻게 촉발되었는지에 대한 숨겨진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가톨릭 교회의 지원을 받아 출간된 이 베스트셀러는 기억 회복 요법으로 미셸이 어린 시절에 사탄 숭배자들에 의해 납치되었다 내용이 담겼는데, TV 미디어의 파급력으로 미국 전역에는 악마에 대한 공포로 휩싸였고, 이는 곧 전 세계로까지 퍼져나갔다. 그 여파로 억울한 유죄 판결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었다. 이 영화는 도덕적 공황과 컬트적 음모의 근원을 깊이 파고들어 이러한 사건이 오늘날에도 여전히 우리 현실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왜곡하는지 보여준다.
예측 불가능한 아티스트 데이빗 보위. 그의 작업은 늘 흥미로웠고 도전적이었으며 대중의 예상을 뛰어넘었다. 현대 대중음악 역사상 가장 위대한 아티스트 중 한 사람이었던 데이빗 보위의 마지막 5년을 다룬 이 다큐멘터리는, 관객들이 그를 만들어낸 ‘크리에이티브’ 전략을 엿볼 수 있게 한다. (2017년 제 14회 EBS 국제다큐영화제)
어머니가 죽은 후, 모나 아샤슈는 수천 장의 사진, 편지, 그리고 녹음물을 발견한다. 묻혀 있던 비밀들은 어머니의 실종을 더욱 수수께끼로 만둔다. 감독은 영화 제작의 힘과 미학을 통해 어머니의 삶을 복원하면서, 어머니의 삶과 정체성을 되돌아본다.